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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의 나날들71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빠와 아들 어느새 나는 살이 이만큼이나 빠졌고 어느새 진진이는 저만큼이나 커있었다. 몇장안되는 아빠와 아들의 사진. 2016. 12. 3.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기분 좋은 진진이 왠만한 경우는 쉽게 사진을 찍혀주지 않지만 기분이 극도로 좋을 때는 자기가 먼저 사진 찍자고 할때도 있다. 그럴 때는 빨리 찍어야 한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므로. 가끔 먹고 싶은거나 갖고 싶은걸 인질로 잡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그 경우는 표정이 별로 좋지 않거나, 이상한 짓을 하거나, 눈을 마주쳐주지 않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진을 반드시 망쳐놓는다. 그래도 일단 찍혀줬으니 댓가는 내놔야하는거다 ㅋㅋㅋㅋ 2016. 11. 13.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한글공부가 싫은 진진이 다른 애들은 벌써 한글도 떼고 영어공부도 한다는데 많이 느린 진진이는 한글도 제대로 못읽어서 ㅜ_ㅜ 애가타는 엄마는 저녁마다 공부를 시켜보려하지만 진진이는 딴청만 부립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패드를 보여준다고 하니 빛의 속도로 교재 한권을 독파하는 진진이. 이럴 때보면 또 꽤 똑똑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종잡을 수가 없는 아드님이네요. 2016. 11. 1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청도 산딸기 카트 안에 앉아 있는 거대한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진진이는 언제 저만큼 클까 해는데 어느새 이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 7. 1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빠 등이 좋아요 혼자 앉기도 좁은 의자 뒤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와서는 한자리 차지하고 만다. 사교성은 없는 것이 애교는 왜이리 넘치는지 모르겠다. 어린애가 이리 달려들면 귀찮다고 난리였을텐데 내 새끼라 다르긴 다르다. 2016. 7. 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캡슐토이를 뽑을 거예요. 모처럼 들렀던 이마트에서 귀신같이 포인트를 발견하고 꼼짝도 하지 않는 진진이. 1000원짜리부터 3000원 짜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캡슐토이가 있었지만 진진이는 역시 그의 스케일에 맞게 3000원 짜리를 골랐다. 하지만 정작 캡슐토이의 내용물은 신경도 안쓰고 동그란 캡슐에 마음을 뺏긴 건..... 아들과 함께 뽑기를 해주는 와이프의 뒷모습이 참 좋다. 내 어릴 적에 어머니는 이렇게 함께 해준적이 없었지만 마음만은 같았을거라고 믿는다. 2016. 6. 16.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저녁 일과 떼쓰기 목욕하기 그리고 잠자기 진진이의 흔한 저녁 일과 2016. 5. 2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진진이? 주.차.금.지 협.조.부.탁.드.립.니.다 주.영.더.팰.리.스.3.차 차타러 지하주차장에만 내려가면 지가 제일 먼저 뛰어가서 주차금지 팻말을 읽는다. 잘읽었지 칭잔해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칭찬을 바란다. 그럼 우리 부부는 폭풍칭찬을 해준다. 그렇다면 진진이는 이제 한글을 읽을 줄 아는건가? 당연히 아니다 ㅋㅋ 문자를 그림으로 인식하고 외우는 수준. 손가락을 짚어가면서 읽는데 마음이 급하면 다른 글자에다 손가락을 짚고 읽는다 ㅋㅋㅋ 이것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될 순간. 다른 애들보다 느리긴 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진진이의 모습이다. 2016. 5. 9.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말썽꾸러기 진진이는 기억도 하지 못할 한창 미운 나이다. 어찌 이리 말을 안듣는지.... 고집은 세고, 하고 싶은건 많고. 싫은 소리 조금만 해도 금세 울먹울먹. 다들 그런 시절을 거쳐 지금 여기에 서있는거겠지. 진진이가 지금을 기억하지 못할 것처럼 우리도 지난 날을 기억하지 못하니까. 육아는 어른을 키우는 과정인 것 같다. 확실히.... 2016. 5. 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내 새끼는 어디에 야자감독 마치고 돌아오니 이 시간. 오늘도 다른 집 아이들 챙긴다고 정작 내 새끼는 챙기지도 못했네. 와이프도 회식이 있어 결국 진진이는 오늘 하루 외가집에서 맡기로 했다. 내가 내 학생들에게 잘하는만큼 언젠가 진진이의 담임도 잘해줄거라 믿는수 밖에. 내일 데리러 가면 또 한동안 삐져 있겠구먼 ㅠ_ㅠ 2016. 3. 3.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침마다 진진이를 떼어놓는게 힘들어진다 그래도 그동안은 방학이라 출근 시간이 좀 늦어진 관계로 아침마다 와이프가 애를 어린이집에 직접 데려다 줘서 그나마 맘이 편했는데 개학이 다가오니 걱정이 앞선다. 새벽같이 외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진진이를 맡겨야 하는데 또 얼마나 울며 안가려고 할까. 언젠가는 유치원도가고 학교도 가야할텐데 눈물 바다가 될 아침들이 참 두렵기만하다. 2016. 2. 27.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탁월한 능력이 있기보다는 그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만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이래하게 된 건 내가 아이 아빠가 되고 나서의 일. 2016. 2. 1.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와이프가 워크샾을 간 관계로 일찍 퇴근후 처가가서 애를 데리고 왔다. 집에 오자마자 목욕하자고 해서 옷벗기고 욕조에 물틀어주니 거품풀어~ 라고 한다. 입욕제를 좀 풀어주고 뚜껑을 닫으니 거품 더 풀어~ 아놔.... ㅋ 아직 사람 수준으로 보긴 힘들고 애완동물 수준인데 마치 고양이처럼 나를 집사로 인식하는 모양이다. 목욕마치고 로션 마르고 옷입히니 빼빼로 뜯어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 12. 29.
진진이의 나날들 - 할아버지와 손자 진진이에게 단한번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고 해달라는건 물론 말하지 않는 것까지 눈치채고 챙겨주는 외할아버지. 커피밀로 커피콩 가는데 푹 빠진 손자를 위해 아빠인 나는 몇분도 버티지 못하는걸 그 긴 시간동안 저렇게 벌서듯이 잡고 계신 모습이 참.... 저 크고 깊은 사랑을 좀 본받아야 할텐데. 그리고 진진이가 저 사랑을 기억해야 할텐데. 2015. 12. 27.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아요~ 아빠. 진짜 사진만 찍지 말고 좀 놀아줍시다. 인간적으로..... 찍지마 찍지마 안할거야 그래도 구구콘을 준다면 잠시 서있어 줄 수는 있어. 아 참 그만 찍고 셰프놀이나 같이 해달라니까. 2015. 12. 1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학교에서 일하다보면 간절히 보고싶다가도 집에와서 보고 있으면 안보고 싶기도 한 ㅋㅋㅋ 예전에 진진이를 너무 사랑하는 장인어른께서 거실에서 놀고 있는 진지이를 두고 안방에서 핸드폰 동영상 속의 진진이를 보고계시던게 생각난다. 201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