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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의 나날들71

진진이의 나날들 - 소소한 한글날 하루 너무 오랜만의 진진이 사진이죠? ㅋ 진진이는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땡깡도 많이 늘었구요. 걷지를 않아서 걱정했던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활기차기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ㅡ_ㅡ;;;; 눈치 100단에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강이로 성장해가고 있어요. 그래도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나저나 갤럭시NX 체험단 활동하느라 한달동안 제습함에 쳐박혀 있었던 A99 + 칼짜이스 플라나 50mm F1.4를 꺼내서 사진찍어보고는 깜짝 놀랐네요. 이 조합이 이렇게 쨍한 사진을 뽑아줬었나 싶어요 ㅋ 역시 가끔 떠나있어야 소중함을 알게되는건가 봅니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라 엄마가 이리 저리 쫓아다니며 먹여주고 있습니다. 먹이 받아먹는 아기새같죠? ㅋㅋ 좀 거대한 아기새.. 2013. 10. 9.
진진이의 나날들 평일 낮에 진진이를 봐주시던 장모님께서 팔목을 거의 못쓰실 정도로 관절염이 심화되어 진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낯선 곳에 보내려니 얼마나 천덕꾸러기가 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팠네요. 어린이집 관련해서 나온 안좋은 사건들이 속속 떠올라서 걱정도 많이 되구요. 맞벌이 부부의 비애는 참.... 삶을 위해 자기 아이도 제대로 못보는 현실이 너무 싫네요. 돈만 있으면 제가 휴직하고 애나 좀 보고 싶습니다 ㅠ_ㅠ 자기도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지 부쩍 걷는 연습을 많이 하더라구요. 이제 4발짝 정도는 혼자 떼는 수준이 되었네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기특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어머님의 지인께서 아이보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올 1년은 집에.. 2013. 8. 17.
진진이의 나날들 열감기로 힘들었던 진진이. 진진이 본다고 고생한 와이프. 애보느라 팔목, 발목 관절이 저려서 파스 붙이고 있는걸 보니 가슴이 아린다. 진진아~ 아빠가 많이 사랑해~ 아프지마~ 자기야~ 많이 사랑해~ 힘내~ 내일쯤 이 블로그를 검열할 와이프를 위한 포스팅^^ 2013. 8. 13.
진진이의 나날들 이제는 알거 다아는 진진이. 아빠가 누군지, 엄마가 누군지. 누가 자기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이거 하면되는지 안되는지. 사고칠 때는 눈치도 살피면서.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진진이. 그렇게 진진이 속에서 진진이가 커가고 있다. 2013. 7. 9.
내 마음의 풍금 어머님께서 풍금을 가져다 놓으셨다. 어느 섬마을에서 5만원 주고 구해오셨단다. 참 오랜만에 보는 풍금이다. 외국 악기인 오르간을 우리나라에서는 풍금이라 부른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의 악기인가? 피아노도 좋지만 역시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풍금이다. 어린 시절 살았던 칠암동의 집 마루에도 이런 풍금이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께서 가져다 놓으신 것이었으리라. 주인이 없어진 그 풍금은 마루 구석에서 침묵하다 어느 순간엔가 사라졌지만 내 어린 시절 기억의 풍경 속에는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옛추억에 기대어 바람이 만드는 노래를 잠시 들어본다. 와이프와 진진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2013. 6. 29.
진진이의 나날들 - 따듯한 햇살 속에서 이런 순간에 이정도 느낌으로 찍어낼 수 있는 테크닉을 연습해두는건 아빠진사로서 가져야할 미덕. 진진아~ 아빠는 너의 매순간을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고 싶구나. 네가 커서 이글을 볼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 참 궁금하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엄마랑 아빠랑 즐거운 주말보내자. 빨리 나아줘서 고마워~ 2013. 5. 25.
진진이의 나날들 진진이가 아파요. 열이 40도가 넘어가네요. 평소랑 다르게 축쳐져있는 아이를 보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그래도 잘 울지도 않고 버티는 걸 보니까 참 대견하기도 하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오늘 내일 열이 최고로 많이 날거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지 않게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