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88 Workers One point 용접하는 그 순간 한 점 밖에 보이지 않듯이. 2014. 1. 14. 오메가로 시작한 아침, 오메가로 끝나는 저녁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포스팅을 2개나 합니다. 새벽에 거제 덕포에서 일출 오메가를 만나 포스팅을 했는데요. 저녁에는 통영 달아에서 일몰 오메가를 만나 또 포스팅을 합니다. 오메가로 시작해서 오메가로 끝나는 하루.... 풍경 사진 찍는 분들에겐 최고의 날이었겠네요^^ 저도 처음 겪는 경우라 기분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2014. 1. 13.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야 거제 덕포에서 만난 올해 첫 오메가. 요즘 되는일도 없고 사진에도 큰 임펙트를 못느껴 개점 폐업 상태였음을 시인합니다. 오늘도 지인분께서 일출 찍으러 가자길래 아무 기대 없이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나섰지요. 아니나 다를까 수평선 위에 꽉 차있는 구름. 혹시나는 역시나였다는 생각에 사진 찍을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구름을 뚫고 나온 태양은 아름다운 색감의 오메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라는 거였죠. 별 것 아닌 한순간이었지만 요즘 가슴 깊이 갖고 있었던 패배주의적 감상을 순식간에 날려주었네요. 2014. 1. 13. 3년만의 재해석 2011년 D3s + 시그마 15mm 어안 2014년 D800E + 시그마 15mm 어안 같은 장소 다른 느낌. 3년만에 찍어본 같은 곳의 사진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일단 샤넬 모델은 3년전이 좋았네. 저 여자애 이름이 바바라 팔빈이었던가? 방한했을 때 난리가 났던 것 같은데... 2014년 모델은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건 학교 앞 백화점에서 무릎꿇고 앉아 사진 찍고 있으니 또 무슨 해괴한 짓을 하는가 싶어 쳐다보고 가는 제자들 ㅋㅋㅋ 2014. 1. 10. 멋지게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할아버지~ 나무 그림자와 함께 앉아계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도촬한 값으로 따듯한 커피라도 한잔 뽑아드리고 싶은데 가게 문을 닫았네요 ㅠ_ㅠ 참 우리답지 않게 멋스럽게 담겼구만 허허 사진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혹시 할아버지나 아드님 메일주소 있으세요? 사진은 받아봐야뭐하게. 지금 봤으니 됐네~ 우리나이엔 지금 한순간 순간이 중요하지 이 순간을 훗날 기억할 필요는 없어. 2014. 1. 10. 올해 첫 달아 호모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즐기지 않으면 그 어떤 대단한 것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매일 같은 포인트, 매일 같은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에 달아에 안간지 꽤 되었지만 그것 또한 편견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전형적인 풍경이라도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이 즐겁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모두들 나만의 시각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당연히 중요하지요. 그건. 하지만 그것만을 중시하며 남들과 같은 사진을 찍는 이들을 별것 아닌 존재로 격하시켜 버리는 것도 일종의 오만 아닐까요? 색다른 사진을 찾는다고 하면서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사진을 참고해서 찍는 것. 요즘 사진계의 중요 트렌드가 인문학과의 결합이었죠. 하지만 진정 인문학이 뭔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 2014. 1. 9. Just snap - 도시인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 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젯밤 술이 덜 깬 흐릿한 두 눈으로 자판기 커피 한 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한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 2014. 1. 7. My wife 어제 통영 지인분들을 모시고 간단한 집들이를 하고 잠시 출사를 나갔다 왔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늦어 포스터와 같은 와이프의 표정을 예상하며 귀가했습니다 ㅠ_ㅠ 알아서 잘 합시다 ㅠ_ㅠ 생활사진가님들. 사진도 좋지만 가정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ㅋㅋ 주방에 등을 새로 단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어봤어요 ㅋ 왠지 분위기가 이런게 어울릴 것 같아서. 2014. 1. 6. 진진이의 나날들 - 머리깍기 싫어요~ 신년맞이 겸 이발을 하러간 진진이.... 원래 안겨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 남이 자기 만지는 것도 별로 즐기지 않는터라 머리 깍이려고 엄마가 안고 있으니 죽는다고 운다 ㅋ 결국은 앞머리랑 옆머리만 살짝 깎이고 포기 ㅋㅋㅋㅋ 인생에서 제일 괴로운 것, 그것은 이발이어라 - 김진진(21개월) 2014. 1. 2. 안녕 2013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른 분들 하시는 것처럼 블로그 결산 같은 걸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2013년은 수많은 실패로 점철된 해였기 때문에 그다지 추억하고 싶지는 않네요 ㅋ 물론 그 실패들 덕분에 깨달은건 많았지만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답답함을 많이 느낀 한해였습니다.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말이죠. 다가올 2014년에는 이 어두운 터널의 끝을 맞이하고 싶네요. 블로그 이웃님들. 한해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 12. 31. My wife 햇살 좋던 오후의 습작 마침 옆에 마음에 드는 질감을 가진 스카프와 A7R이 있었기 때문에.... 2013. 12. 30. [800E] 그날의 바다 고요함과 번잡함이 함께 존재했던 그날 아침의 그 바다 오랜만의 아침 바다 오랜만의 장노출 오랜만의 사람들 그러나 마음만은 조금 전과 같이. 2013. 12. 29.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