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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갈 때 같이 닮아 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그대여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라는 노.. 2013. 11. 22.
Strange games of light 저 아파트의 벽이 인화지였다면 거대한 레이오그라피가 만들어졌겠지? 일상에서 가끔 만나는 맘에 남는 풍경 그것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남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면서 그것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만드는 것. 그게 결국 예술이라는게 되지 않을까. 자신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이 어려운 건지도. 2013. 11. 14.
Just snap Melting times 현재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을 넘어서 녹아내리고 있는 중.... 2013. 11. 12.
Dividing fact 올해 들어 내가 제일 싫어하게 된 말이 팩트만 보자는 말이다. 실증사학자들이 범한 가장 심각한 오류가 뭔줄 아냐? 자료로 존재하는 순간 이미 객관성은 확보되지 않는다는거다. 100%의 객관성이라는게 존재하는거냐? 팩트만 보자? 일제시기 총독부가 정리한 자료만 보고 역사연구하면 산미증식계획도 조선에게 축복이었던 사건이다. 2013. 11. 12.
Oldies but Goodies 디지털 시대에도 필름을 찾는건 향수지만 2013년에 1900년대를 그리워하는건 독재라고 불러. 보수라는건 말이야. 격변의 시대에 지켜야할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거야. Oldies but Goodies라구.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변화의 물결을 막으려는건 수구(+꼴통)라고 부르지. 당신들이 보수인지 수구인지 생각해보라구. 디지털 시대의 필름같은 존재가 못되는 이사람들아. 시간이 갈수록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구나. 2013. 11. 8.
당당한 발걸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는 이제와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정규 교육과정을 묵묵히 버텨온 그것만으로도 너희들은 대단한 일을 해낸거야. 이제 그 출구가 기다리고 있다. 주눅들지말고 당당한 발걸음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최고의 패를 낼 수 있도록.... 2013. 11. 7.
오후의 습작 강운구 선생님께서 내 사진에 대해 너무 세련되서 현실감을 상실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그게 무슨 말씀이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2013. 11. 4.
캄보디아의 편린들 내가 만났던 그 이미지들 시대의 조각들, 기억의 조각들.... 전체를 볼 수는 없었던 내 부족한 인식체계에 남아있는 편린들.... 2013. 11. 3.
삭막한 콘크리트의 계단을 넘어 어느새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고생해온 수험생들 이제 몇계단 밖에 안남았어요. 포기하지말고 차근차근 마무리 하십시오. 마지막 계단에서 넘어져서야 되겠습니까? 이제는 뛸필요도 없어요. 그냥 숨고르기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합시다. 수능 업무 추진 관계로 정신이 없는 나날입니다.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점 양해해주세요^^ 2013. 10. 31.
진진이의 나날들 이럴 때는 새침한 천사같지만 실제로는 파괴적 성향을 가진 아기 폭군 ㅋㅋㅋ 빨래널기 방해하는게 아주 중요한 일거리 중 하나인데 문을 닫아놓으니 완전 삐지심. 요즘은 집중력이라는게 조금 생겼는지 베이비 TV에 완전 빠져들고 계심. 하루 하루가 다른 진진이의 단편적인 모습들. 중이염 빨리 나아야지 아들~~ 2013. 10. 29.
Pure photography F3을 오랜만에 꺼내봤다. 밧데리가 다외서 비상셔터만 작동하는 상태.... 간만에 밧데리 교체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0년도 훌쩍 넘은 그 옛날 이 카메라를 처음 잡았을 때가 생각난다. 쇳덩이같은 단단함. 각진 디자인의 남성미.... 둥근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세상이 그저 아름답게만 보였다. 제3의 눈이라는 일본 만화를 보면 사진기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가 모두 F3이다. 에어리어 88이라는 명작 만화영화에도 종군기자가 들고 다니는 카메라도 F3. 김홍희 선생님도 나는 사진이다라는 책에서 일본 유학시절 F3이 너무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때 이 F3은 모든 사진 찍는 사람의 로망이었다. 요즘 D7000, D7100, D600의 셔터막 갈림문제 때문에 니콘 관련 포럼들이 뒤숭숭해서 크게 이슈.. 2013. 10. 28.
My wife 가끔 나오는 정말 맘에 드는 한장의 인물 사진. 생일 축하해요~ 2013.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