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31 SEL70200GM - 경남 고성 문수암, 보현암 가는 길 중간고사 기간에는 오전에 시험이 끝나면 오후에 시간이 좀 남기에 렌즈 샘플 사진을 찍으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만.... 또 사진찍으러 가려고 마음 먹으면 딱히 갈 곳이 없다는게 문제죠 ㅋㅋㅋ 그래도 제일 만만한 곳이 학교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문수암과 보현암이라 이번 체험 렌즈인 SEL70200GM을 들고 다녀왔습니다. 산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는데다가 거대한 불상이 떡하니 앉아있어 사진 찍기 상당히 좋은 보현암에서 사진을 몇컷 찍다보니 세상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2016. 10. 8. SEL2470GM - 고성 송학동 고분군, 다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고 1KG씩 살찌시길 ㅋㅋ 다들 추석 연휴 잘보내시고 1Kg씩 살찌는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 아마 추석에 가족들 모이면 지진 얘기가 최고의 주제가 되지 싶네요. 결혼 안하신분들 결혼 안하냐는 압박 잘피하시구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저희집은 제사를 모시지 않는지라 전을 못먹으니까 명절 음식 준비하는 집이 좀 부럽습니다. 명절 분위기 한번 내보려고 동네에 있는 고분군에 한번 들렀다 왔습니다. 금계륵과 함께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 산책이 나름 즐거웠네요^^ 2016. 9. 14. 고성맛집 - 대하의 계절, 대하구이 새우구이 전문점 병산수산, 소풍과 학년부 회식 하필이면 소풍날 이렇게 가을비가 내립니다. 뭔가 계획은 거창하게 세웠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모처럼의 가을 소풍은 영화 단체 관람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애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학년부 선생님들과 고성의 대하구이집 병산수산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 집 새우가 다른 집에 비해 월등히 맛있다거나 양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저 대하구이집 중에 주차장이 제일 편하고 넓은데다가 풍광이 좋아서 가는거죠. 비오는 날 가본 병산 수산은 운치가 철철 넘쳐 흐러더군요. 왠지 새우 맛이 1g정도 더 좋아지는 느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대하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은 새우의 계절이네요. 우리야 이렇게 풍광과 풍미를 즐기고 있지만 입으로 들어갈 새우들은 지옥을 맛보.. 2016. 9. 2. 고성맛집 - 이탈리안 비스트로 바닷가에햇살한스푼 리노베이션 고성에 전근 온지 2년이 다되어갑니다만 맛집을 발굴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손님이 오거나 제자들이 찾아오면 어디로 데려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곤 했었지요. 그러다 최근에 맛집리스트에 처음 추가한 곳이 바로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이라는 곳입니다. 이 집은 예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하고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방향을 선회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거듭났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봤을 때는 전망말고는 크게 인상에 남지 않았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가본 이 집은 제 맘에 쏙 들게 변해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집에서 뒹굴기를 매우 아쉬워 하던 가족을 데리고 다시 다녀왔지요.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상당히 좋습니다만..... 주차하.. 2016. 5. 22. My wife -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하늘이 사진을 만들어주다. 우연히 들렀던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그저 와이프 기념 사진을 하나 찍고 싶었을 뿐이다. 하늘이 묘하게 보여 광각 렌즈로 교체한 것은 내 판단이었으나 신기가 어린 듯한 사진 분위기는 하늘이 만들어 준 것이었다. 2016. 5. 21.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고성읍 상리면 상정대로, 집으로 가던 길 고성군 고성읍 상리면 상정대로 고성중앙고등학교에서 진주로 가기 위해 국도를 타면 꽤 높은 오르막을 넘어야 한다. 오르막의 정점에서 내려보는 상정대로의 풍경, 이를 만날때면 항상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가끔 들리는 곳이 되어버린 진주의 우리집. 그곳으로 향하는 설레는 내 맘이 그 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는건지. 내가 그곳을 건너는 순간이 항상 노을이 질무렵이라서 그런건지. 내 기억속의 상정대로는 항상 이런 풍경이었다. 2016. 3. 28.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 남포항 학교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고성읍 수남리 남포항. 다들 철뚝길이라고 부르는 곳. 바다 물빛에 봄이 가득하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지 않은 걸 보니 봄이 가까이 왔나보다. 오늘은 업무 분장 발표날. 원하던대로 1학년 담임이 되었으며 작년과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특별할 것도 없는 새학기의 시작점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을 학년 부장으로 모시고 학년 업무의 스타트를 끊는다는 건 참 설레는 일이다. 완연한 봄기운에 봄을 닮은 사람들과 함께한 하루는 나쁘지 않은.... 아니 솔직히 아주 좋은 하루였다. 아직까지 조금은 남아 있는 학년부끼리의 정. 이렇게 새학년을 시작하면서 같이 밥을 먹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몇년 후에도 마련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2016. 2. 23.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마암면 한때 한 가족의 하루가 오고 갔던 빈 밥상 위에 오늘의 빛만 쓸쓸하게 내려 앉아 지난 추억을 말해주고 있다. 식사하러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빛과 어둠의 서정을 느끼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빈 밥상에 내린 빛망울이 왜 그리 오래 시선을 잡았는지. 그 쓸쓸함이 왜 그리 격하게 마음으로 전해졌는지. 2015. 12. 2.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백석의 고성가도를 읊조리며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고성가도(固城街道) ─남행시초(南行詩抄) 3 고성장 가는 길 해는 둥둥 높고 개 하나 얼린하지 않는 마을은 해발은 마당귀에 맷방석 하나 빨갛고 노랗고 눈이 시울은 곱기도 한 건반밥 아 진달래 개나리 한창 피었구나 가까이 잔치가 있어서 곱디고은 건반밥을 말리우는 마을은 얼마나 즐거운 마을인가 어쩐지 당홍치마 노란저고리 입은 새악시들이 웃고 살은 것만 같은 마을이다 이 시는 백석이 통영에서 청혼을 한후 고성으로 걸어가면서 쓴 시라고 한다. 그리고 시에 등장하는 마을이 월평리라고 짐작된다. 시인이 달뜬 마음으로 노래했던 고성 월평의 모습은 그때와 같지 않지만 아마 오늘 내가 본 노을빞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매일같이 오가는 이 길.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저 여름철이면 찰옥.. 2015. 11. 26. 출근길에 바라본 가을들녘 - 고성 원래 고3의 시간은 빨리 흘러가지만 올 한해는 상대적으로 더 빨리 흘러간 것 같다. 10월 중순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 풍요로운 가을 들녘의 모습만큼이나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길 바래본다. 2015. 10. 21. 적외선사진 - 고성 송학동 고분군 전설이 잠자는 곳. 나즈막한 고분의 선은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고 적외선 필터로 걸러진 빛으로 그 공상을 구현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 그 묘한 느낌이 프레임에 고스란히 담겼다. 2015. 8. 5. One summer day in goseong - 시그마 DP2 quattro 콰트로 시그마 DP2 콰트로로 찍은 학교 앞 풍경. HDR 작업을 거친 사진 같지만 그렇지 않다. 포베온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의 특징은 엄청난 디테일 묘사를 통해 극 사실적인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전용프로그램인 SPP를 통해 암부계조만 살짝 살려줘도 HDR을 활용한 듯한 초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쇄전용 2배 옵션을 사용하면 사진의 크기를 10848*7232로 뽑아낼 수 있으니 경제적인 이유로 중형디지털을 사용하기 힘든 일반유저들에게는 정말 축복같은 카메라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카메라의 숨겨진 장점중의 하나가 바로 리프셔터다. 셔터 진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사용자라면) 1/30초 정도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2015. 8. 5. 송학동 고분군에서의 단상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곳. 날씨 좋은 날 가려고 그리도 아껴놨나보다. 굳이 대릉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굳이 고령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포근한 라인들을 만날 수 있다. 지배자의 거대한 권력은 시간이 이제 서민들의 산책코스가 되어 있다. 나는 그 푸른 구릉 위에 그려지는 내 그림자를 만나며 가야의 흔적을 찾는다거나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단지 혼자라는 것이 외로움을 부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을 뿐이다.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생떼를 부려왔으나 혼자 있을 때는 조용히 나만의 명상을 즐긴다. 역시 사진은 혼자 찍어야 한다. 나는 혼자일 때 나의 가치를 잘 찾아낸다. 진정 나다워지는 순간을 이제야 만나며.... 2013. 9. 28. 통영 맛집 - 리틀 파스타, 고성 드라마인 모처럼 시험 문제 출제도 끝나고 한가한 일요일이라 와이프, 진진이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오가다 봐둔 리틀파스타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주차공간이 넓고, 식당 내부도 쾌적하고 가격이 무척 싸서 가족들끼리 부담없이 가보기엔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 꽃등심 스테이크(19900원)와 고르곤졸라 파스타(9900원)를 시켰는데요. 확실히 파스타 전문점인 관계로 스테이크보다는 파스타가 맛있더군요. 스테이크 가격이 가격인 만큼 감안을 하긴 했는데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고 무조건 웰던으로 구워와서 좀 퍽퍽했습니다. 파스타는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더군요. 요즘 어디가서 9900원에 파스타 먹겠습니까? 이것도 이 집에서는 비싼 메뉴고 대부분의 파스타는 8000원대에 걸려있으니 참으로 착한 가격이라 하지 않.. 2013. 6. 30. ND1000필터 - 30초 간의 대화 시간을 잡아두는 마법... ND1000필터로 바다와 30초간의 대화를 나누다. 2010. 2.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