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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렀던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그저 와이프 기념 사진을 하나 찍고 싶었을 뿐이다.

 

하늘이 묘하게 보여 광각 렌즈로 교체한 것은 내 판단이었으나

 

신기가 어린 듯한 사진 분위기는 하늘이 만들어 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