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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 D5000의 저감도 암부노이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비슷한 중고 가격대의 D200으로 갈아탔다. 예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은 바디였는데 기회가 닿지 않더니 결국에는 이렇게 써보게 되네. CCD를 쓴 바디라서 그런걸까? 확실히 D300, D700, D3의 Cmos를 사용한 익스피드 계열과는 느낌이 많이 틀리다. 뭔가 좀 차분하고 고풍스런 느낌이랄까... 야경에서는 상당히 맘에 드는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주경은 아직 좀 더 사용해 봐야 익숙해질 것 같다. 매크로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보여준다는데 바디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09. 10. 8.
투명 투명해지고 싶은데 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하다. 시야를 어지럽히는 침전물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으면 맑아진 위의 물을 조심스레 따라내고 침전물과 밑바닥의 물은 조금 버려야할 것 같다. 삶은 항상 그렇다. 언제나 끝으로 향하며 항상 깎아 나가야 한다. 2009. 10. 6.
우리사는 지구 2009. 10. 5.
대지, 그녀의 붉은 눈을 뜨다 그저그런 일상 이마트에서 사온 글루건과 드릴, 철사로 부서진 의자를 고치고, 읽다가 던져둔 김원봉 평전을 좀 읽기도 하다가 재생지로 만든 스케치북에 그림도 좀 그려보고, 선물 받았던 넷북에 생각하고 있던 만화 시나리오도 좀 쓰고, 카메라 청소도 좀 하다가 옆에 널부러져 있는 개도 좀 쓰다듬어주고, 방에 머리카락이 많이 날리는 것 같아 진공청소기도 한번 가동. 오랜만에 네이트온 들어가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도 구경해보고, 예스24에 들어가 책이라도 구매해볼까 생각했지만 안읽고 쌓아둔 책만해도 감당불가라 돌아서다. 뭐 그저 그런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12시 50분 34초.... 오늘도 그렇게 과거가 되어간다. 2009. 10. 4.
The moon 아직 보름달은 아니지만 저녁에 아파트 복도에서 한번 찍어봤네. 탐론 500mm 반사를 D5000에 마운트 하면 크롭 효과로 인해 750mm에 이르는 화각을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화면을 달로 가들 채울 수는 없었다. 별수없이 크롭 + 언샤픈 마스크. 모두들 소원 다 이루는 추석이 되길.... 덧. 사람 인연이라는게.... 세상은 참 좁다. 착하게 살자. 덧2. 사람들은 백번 잘해준 건 까먹어도 한번 잘못한 건 잊지 않는다. 뭐 그렇더라구... 2009. 10. 2.
깊은 슬픔과 굳은 결의 깊은 슬픔과 굳의 결의가 당신에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을 줄 것 입니다. 때때로 당신이 가는 길에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잊지는 마세요. 그 바람은 스쳐지나 가는 것일 뿐... 당신이 마주할 고독은 세계의 무게와 맞먹을 것 입니다. 이것은 당신이 선택한 고귀하고도 슬픈 길, 당신의 한 걸음 한걸음의 시간의 자국으로 남을 것 입니다. 2009. 10. 2.
I, My, Me, Mine 역시 사진은 빛.... 2009. 9. 27.
가을입니다 - Cosmos 코스모스는 질서라는 뜻이죠.. 우주를 뜻하기도 하구요. 이 흔하디 흔한 작은 꽃의 이름이 코스모스가 된 이유는 꽃술 부분이 별모양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꽃술모양이 진짜 별모양입니다. 노란 별들이 모여있는 모습)... 실제로는 그리스어로 Kosmos가 이 꽃으로 장식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흔하디 흔한 꽃이라 영어로는 Common Cosmos라고 부르더군요. 2009. 9. 27.
insect holic 풍경사진, 인물사진, 정물 사진.... 뭐 여러가지를 찍어보았지만 곤충접사만큼 흥미로운 세계는 처음 접해보는 것 같다. INSECT HOLIC.... 세상에 있는 모든 곤충들을 다 담아보고 싶다. 덧. 마음에서 불필요한 것은 내려놓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 2009. 9. 25.
유유자적 며칠간 정말 미친듯이 바빴다. 금연교육이 이렇게 내 발목을 잡을 줄은... (학생부장님 사진만 찍으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ㅠ_ㅠ ) 지난 초여름 사진 찍는다고 유유자적하던 때가 정말 그립다. 이제 사진은 좀 접어두고 다시 만화를 그려야할 때.... 2009. 9. 24.
진심만을, 진실만을... 진심을 다할 것, 진실만을 말할 것, 그러나 집착하지 말 것. 보물찾기를 하듯 숨어있는 좋은 모습만을 찾아낼 것. 앞으로의 시간들을 위해 내가 지켜가야할 것들.... 2009. 9. 20.
옥봉성당을 지나다 생각해보니.... 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이 뒷날 임이 보시고 임 닮맜다 하소서 이 뒷날 나를 보시고 임 닮았다 하소서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당신만 따르리라 칠암성당 고등부 학생회 시절 주말 학생 미사 때마다 부르던 극악 난이도의 노래라면 내 발을 씻기신 예수, 임쓰신 가시관, 정의와 평화 흘러 넘치는 곳에 등 ㅋㅋ 변성기를 갓 지나고 있던 내 또래 성당 남자애들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음역대의 노래들이었지~ 학교 보다 성당이 중요했던 그 때 광용이, 효준이, 정현이, 창규, 희정이, 정희, 나래, 현실이, 유미.... 주말 마다 만나는 그 친구들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 여름이면 여름 산간학교가 가.. 200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