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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해지고 싶은데
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하다.
시야를 어지럽히는 침전물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으면
맑아진 위의 물을 조심스레 따라내고
침전물과 밑바닥의 물은 조금 버려야할 것 같다.
삶은 항상 그렇다.
언제나 끝으로 향하며 항상 깎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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