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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마스터와 프로페서

by coinlover 2009. 9. 9.
한 선생님께서 나에 대해 내려주신 평을 잠시 얘기해보자면....

모든 일을 평균 이상으로 해내나

결국 어느 한 분야에서도 최고에는 이르지 못했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느끼는 한계를

너무 잘 꼬집어 주셔서 참 느낀 바가 많았다.

교직 사회에서는 너무 적절한 인간형이지만

내가 바라는 삶은 아닌....

마스터 키튼의 대사가 생각나는구나

마스터는 되어도 프로페서는 되지 못하겠어~

뭐 실제로는 마스터급에도 이르지는 못하지만 말이야... ㅠ_ㅠ 


 

모든 것을 라벨링하고 정리해내는 습관.

이쯤하면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때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과감함과 결단성.

무엇보다 한 분야를 끝까지 파고 들 수 있는 끈기.

이 모든 것을 갖추지 못한채

지기는 싫다는 경쟁심하나 만으로 순간 순간 대처해 왔기에

지금 요모양 요꼬라지 아니겠어?

삶의 지표를 잡아 나간다는 것이 참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