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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 이 사진을 보니 고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고등학교 때 불어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이브몽땅의 노래였지 싶다. 그 때는 샹송을 억지로 부르라고 하던 불어선생님이 참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런 경험들이 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언젠가 내 제자들도 수업시간에 내가 했던 잡다한 이야기들을 떠올릴 날이 올까? 2년동안 정들었던 애들을 떠나려니 왠지 마음 한켠이 쓸쓸해져 온다.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nous vivions tous les deux ensemble,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Mais la vie separe ceux.. 2009. 11. 21.
Nikkor PC-E MICRO 45mm F2.8 소유한 렌즈의 많은 부분을 정리하고 구매한 Nikkor PC-E MICRO 45mm F2.8 대형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틸트, 쉬프트 기능을 이용한 매력적인 사진들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아쉬우나마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것이 PC렌즈들이었기에 이것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AI-S MF200MM F2의 유혹도 잠시 있었지만.... 지금 써보니 PC-E 24MM F3.5로 가는게 나았으려나 하는 후회도 쬐끔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최대개방에서의 놀라운 해상력이 '나 기본적으로는 마이크로 렌즈야~!!' 라고 역설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 많은 부분을 겪어봐야 할테지만 아마 내 렌즈캡으로서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 예상하지 못했던 점 -일단 쉬프트, 틸트 기능 사용시 노출이 부정확해진다... 2009. 11. 20.
무슨 렌즈로 찍었을까요? 이 사진들을 보고 무슨 렌즈로 찍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죠? ㅋㅋㅋ 새 렌즈 공개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렌즈들을 장터로 내몰리게 했던 악마같은 녀석 ㅋㅋ 과연 무엇일까요? 현재 이녀석의 기능을 불편함 없이 쓸수 있는 바디는 D300계열과 D3계열 밖에 없습니다. 2009. 11. 20.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문화예술회관에 미샤 마이스키가 다녀가셨다. 뭐 워낙 유명한 분이니 약력 소개는 생략하고... 첼로 음색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 공연이었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참 말랑말랑하게 들을 수 있었던 듯. 앵콜도 많이 해주고~ 참 유쾌한 아저씨인 듯 했다. 피아노 반주를 해준 릴리 마이스키양은 미샤 마이스키의 딸이라고 하던데 아버지와 딸이 한자리에서 공연하는게 참 멋져보이더라. 사진은 앵콜 공연 피날레 연주 마치는 장면을 찍은 것. 뭐 다들 사진기 꺼내서 찍고 있었고 진행요원들도 이쯤에서는 그냥 묵인하는 분위기라 편승해서 한컷 찍었다(화벨이 완전 틀어져서 흑백 처리) 2009. 11. 19.
남해맛집 - 갱번횟집 물회 지난 번에 소개했던 부산횟집의 물회가 담담한 맛이라면 갱번횟집의 물회는 세련되고 화려한 맛이다. 실제로 갱번횟집 사장님이 이 요리로 경연대회 나가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요리인 것.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은 때때로 바뀌는데 그래도 가장 자주 먹게되는 건 가오리회인 듯 하다. 술 한잔 한 다음날 이 물회를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다 풀린다는데.... 이 시대의 대표적인 고양이 혀인 나는 별로 맵지도 않은 이 물회가 너무 매워서 자주 먹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맵다고 하지만 확실히 부산횟집 물회보다는 훨씬 맵다.) 남해하면 생각나는 요리인 터라 애써 포스팅해본다. + 며칠간 아파도 참고 학교를 나가다 오늘은 결국 병가를 내고 말았다. (대강 짜느라 고생했을 김상우 샘을 생각하니 눈.. 2009. 11. 18.
경상대학교 정문 야자감독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모교 정문을 찍어봤다. 한밤중이라 그다지 예쁘지는 않네. 다음에는 매직타임에 한번 가봐야겠다. 예전에는 여길 아디다스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뭐라고 불리는지 심히 궁금하다. 2009. 11. 17.
라면? 라멘 일본식 라면은 라멘이라고 하니까 라멘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라면이라고 하는게 맞을건지? 예전에 모 연예인이 라멘이라고 했다가 곤란을 겪었던게 갑자기 생각난다. 이러나 저러나 돈코츠 라멘이나 미소라멘이 상당히 그리운 저녁이구나. 라멘에 올려진 차슈를 건져 먹는 상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ㅠ_ㅠ 역시 추운 날엔 따듯한 국물이..... 하지만 진주에는 일본식 라멘을 파는 집이 없다.............. ㅡ_ㅡ;;;;;;;; 2009. 11. 15.
아름다운 남해 - 창선 죽방렴 일몰 집에 가는 길에 노을이 좋아서 찍었던 창선 죽방렴 일몰. 찍고 보니 아쉬움이 많다. 다시 한번 찍으러 가야할텐데 쉽사리 움직여지지가 않네. 2009. 11. 15.
웨딩드레스 집 앞을 지나다가 조명이 좋아서 찍어본 웨딩드레스 우리 집 근처는 웨딩샾 집결지역인데 오늘도 한커플이 사진 찍고 있더라 ㅋㅋ 아~ 내게는 먼 얘기여~~ 그 이름은 결혼 ㅋㅋ 2009. 11. 13.
물고기 은하수 여름 바다 아래를 헤엄치던 숭어떼.... 다시봐도 감동이다~ 2009. 11. 13.
서진카메라 : 메트로 라지 블랙 소소한 지름 신고(이지만 선물 받은거 ㅋㅋ) 카메라 가방 제조 회사인 서진카메라에서 만든 숄더백 메트로 라지 블랙을 구입했다. 지난 번에 같은 회사의 유러피안을 구매했는데 가방이 꽤나 괜찮아서 이번에도 같은 회사 가방을 구매한 것. 나는 1년 365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니기 때문에 왠만한 가방들은 버텨내지를 못한다. 그런 점에서 거의 반년 이상을 버텨낸 서진 카메라 가방은 합격점. 유러피안의 경우는 사이즈와 손잡이 부재가 불만이었는데 메트로 라지 블랙의 경우는 D3에 단렌즈 하나 마운트 + 24-70N이 수납되니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좌우에 포켓이 따로 있는데다 손잡이까지 있어서 유러피안을 쓰면서 느꼈던 불편은 싹~ 사라질 듯. 2009. 11. 11.
녀석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 우리는 또 얼만큼 변했을까 ........................................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 녀석들이 나를 기억할 때 그래도 지랄같은 녀석은 아니었기를................. 200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