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한 렌즈의 많은 부분을 정리하고 구매한
Nikkor PC-E MICRO 45mm F2.8
대형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틸트, 쉬프트 기능을 이용한
매력적인 사진들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아쉬우나마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것이 PC렌즈들이었기에
이것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AI-S MF200MM F2의 유혹도 잠시 있었지만....
지금 써보니 PC-E 24MM F3.5로 가는게 나았으려나 하는 후회도 쬐끔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최대개방에서의 놀라운 해상력이
'나 기본적으로는 마이크로 렌즈야~!!'
라고 역설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 많은 부분을 겪어봐야 할테지만
아마 내 렌즈캡으로서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
예상하지 못했던 점
-일단 쉬프트, 틸트 기능 사용시 노출이 부정확해진다.
일단 이 부분은 감각으로 커버해야할 듯
일반 마이크로 렌즈와 같이 가변조리개다. 초점 영역에 따라 조리개 값이 달라진다.
(정확히 말해서는 2.8 고정이 아니라는 거)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PC-E 24MM F3.5로 가는게 정답인 것 같다.
45MM에서는 쉬프트 기능의 큰 매력을 아직까진 못느끼겠다.
- 최대개방에서의 해상력이 정말 대단하다. 내 느낌으로는 85.4보다 더한 선예도(하긴 여친렌즈 자체의 해상력은 그리 높은게 아니지만)
틸트 기능을 이용한 미니어쳐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는게 좋은 것 같다.
필터 사이즈 77MM 24-70과 대부분의 필터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ㅡ_ㅡ;;;; 추가 비용 지출의 압박에서 벗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