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75 애플워치를 닮은 동조기 고독스 X3 알리에서 2월말에 주문해서 4월에 받았다. 지금은 물량 확보가 된 상태인지 구하는게 수월하다고 하낟. 알리발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박스 상태는 꽤 험했다. 구성품은 C타입 케이블과 휴대용 케이스, 본품. 제품을 보는 순간 애플워치를 닮았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보면 더 그렇다. 마감이 꽤 괜찮다. 광량 제어는 터치 방식으로도 가능하고 오른 쪽의 다이얼을 돌려도 된다. 매뉴얼을 따로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다. 크기는 이정도. 기존의 Xpro 시리즈에 비해 진짜 콤팩트해졌다. 고독스 조명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동조기가 필요하다면 필구 아이템. 이전까지 구매했던 다른 고독스 동조기들에 비해 너무 너무 만족스럽다. 풀터치 방식에 작은 크기와 애플워치.. 2024. 5. 24.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소고기 스승의 날이라고 고성중앙고 시절 졸업시킨 제자가 보내준 소고기. 이런 것도 받고 나름 성공한 인생인듯.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고기로 기억될 듯 하다. 2024. 5. 23. 2024학년도 통영고등학교 체육대회 교직인생 20년 만에 처음 경험해본 토요일 체육대회였지만 행복했다면 오케! 너무 좋은 학년부 선생님들과 애들 덕분에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나 통고 좋아하네. 2024. 5. 21. 해외직구 금지와 피식대학 영양 비하 논란을 바라보며 1.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외직구를 규제하겠다고 한다. 못사는 이들에게는 부정식품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던 이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에서 국민의 안전을 이렇게나 살뜰히 챙기니 황송하기 그지 없다. 그 마음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사태도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어떨까 싶다. (오염수 6차 방류를 하는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보도 안하는듯.) '어떤 사이비 노인의 지령을 받았다. KC인증 민영화로 한탕을 노리는 거다. 알리, 테무 등을 막기 위해 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거다.' 등등의 풍문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진실이 뭔지는 알 수 없으나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자국 사업에 대한 제재에 가만히 있을 중국이 아닐 뿐더러 직구 금지는 한국의 문화적 갈라파고스화를 .. 2024. 5. 1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북신시장 돼지한판에서 서초갈비 체험 부처님 오신 날이자 스승의 날이었던 휴일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산책 나갔다가 북신시장까지 갔는데 우연히 서초갈비식 암퇘지 로스구이를 판매한다는 현수막을 발견했다. 서초갈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연예인 맛집으로 여러 유튜버들이 방문해 어그로를 끌어 화제가 됐다. 저걸 저 가격에 먹을 필요가 있냐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이었는데 얼마 전 육대빵이라는 식당에서 서초갈비와 같은 고기(?)를 납품받아 판매한다는 얘기가 돌며 대박이 터졌다. 이후 전국 곳곳에 유사한 식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드디어 통영에도 상륙. 다른 지역까지 달려가 맛볼 생각은 없었지만 집 근처니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지 않겠나 싶어 저녁에 가족들을 데리고 방문했다. (스승의 날 자축 회식) 1판 500g 일반 식당에서 파.. 2024. 5. 16. Just snap - 부처님 오신 날 평생 제법무아 제행무상에 다다를 일은 없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일체개고를 넘어 평화롭기를. 2024. 5. 15. 요즘 학교 생활이 행복한 이유 이 학교 학생들은 1. 교복을 입고 다닌다.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복장이 왜 저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엉망은 아니다. 2. 결석이 적다. 지난 학교에 비하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3. 인사를 잘한다. 진짜 말잘듣는 착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왠만한 애들은 전부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한다. 이게 생각보다 크다. 복도 돌아다닐때 마다 마음이 편하다. 4. 무엇보다 조례, 종례하러 반에 들어가면 모두 날 보고 있다. 가끔 한두명 엎드려 있다가도 일어나라고 그러면 미안한듯 자세를 고친다. 내가 학생들에게 바랬던건 딱 이정도다. - 덧 선생님들도 인사를 잘해주신다. 먼저 인사하면 반갑게 받아주신다. 학년부 분위기가 참 좋다. 별로 안웃긴 얘기를 해도 즐겁게 웃어주신다. 동료선후배들을 .. 2024. 5. 13. 오늘의 길냥이 - 유연냥 아람이 한진로즈힐 1차에 여러 냥이들이 살고 있지만 나는 만두, 봄이, 아람이 삼형제(셋다 수컷)를 제일 좋아한다. 시크한 만두, 애교넘치는 봄이, 명랑한 아람이 모두 개성이 넘친다. 그 중에서도 나를 제일 좋아하는 건 봄이. 근데 내 취향은 백묘보다는 치즈라 아람이한테 눈이 먼저 가는건 어쩔 수 없다(미안해 봄이야). 봄이 궁디 팡팡 해주고 있으니 만두는 관심없고 아람이는 신기한 듯 바라보더라. 아람이 엉덩이도 팡팡해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근데 고양이가 유연한건 알았지만 이건 목을 거의 180도 돌리는 수준 아닌가? 2024. 5. 12. 오늘의 길냥이 - 봉수골 길냥이 영역 다툼 봄날의 책방 근처를 걷다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격하게 들리길래 가봤더니 길냥이 둘이 절벽 위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길냥이 싸움 구경이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왼쪽 녀석이 먼저 나의 존재를 눈치채고 바라보니 오른쪽 고등어 녀석도 상황 파악을 한 듯 나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고 노회찬 의원께서 말씀하셨지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둘은 서로 적이었지만 영역을 침범한 인간에 대하서는 공동 대응하는 냥종이었던 것이다. 결국 오른쪽에 있던 녀석이 자리를 피함으로써 싸움은 끝나고 둘은 내가 사라질때까지 한참 동안이나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봉평동 냥태계의 평화를 지켰다는 성취감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돌아나오다 보니 .. 2024. 5. 11. CU 생레몬 하이볼 집 근처 CU에는 아예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학교 근처 원룸촌을 지나가다가 발견했다. 레몬 탄산음료에 소주 섞은 맛으로 이런 RTD 중에서는 탄산감이 좀 있는 편, 이걸 4500원이나 주고 사먹은 이유는 들어있다는 레몬슬라이스의 실제 비주얼이 궁금해서. 인스타그램 바이럴 마켓팅 우수사례라고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재구매 의사는 전혀없다. 도수가 무려 8.3이라 한캔 마시면 알딸딸해지니까 음료수 마시는 느낌으로 취하는게 목적이라면 괜찮은 선택일지도. 2024. 5. 10. MAD CATZ RAT8+ ADV 손이 편한 마우스를 바랬는데 현실은 3배 빠른 마우스. 심지어 컴퓨터 게임은 전혀 하지 않는데 프로 게이머용. 그래도 로프리마우스 사용하다 이걸로 바꾸니 선녀가 따로 없다. 바라는 순간, 바라는 위치에 마우스 포인트가 정확하게 갖다 꽂히는게 참 중요하구나. 사실 편하기로는 로지텍 MXmaster3S만한게 없는데 사용하다보니 이염도, 도장 벗겨짐도 너무 심해서 봉인. 어차피 마우스는 조금 오래쓰는 소모품일 뿐인데 이런 것에서도 변치않음, 지속 가능을 따지는 내가 우습기만 하다. 어차피 시간 좀 지나면 질려서 다른 거 찾고 있을게 뻔한데. 2024. 5. 9. 위스키 한잔 1. 위스키 한잔을 마시는 것 말곤 할 수 있는게 없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기면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버리는 구식 인간. 애저녁에 도태되었어야 할 부류인지도. 벌써 몇달전에 꿨던 악몽을 지금 일어난 일과 연결시켜 괴로워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2. 어떤 권력자는 어버이날 선물을 국가적 이벤트로 하는데 나는 집안 어른들께 무엇을 해드렸나? 반성해야겠다. 저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에게는 가장 멋진 사위 아니겠는가. 3. 백종원이 내가 사는 곳에 제2의 예산 시장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한숨만 내쉴까? 덕유산 휴게소에 들릴 때마다 봤던 낡은 멘보사과 간판이 떠오른다. 4. '대체 뭘 해먹으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 2024. 5. 8. 사진기로써 오즈모포켓3 동영상 촬영용으로 구입해놓고 사진만 줄창 찍고 있어. 셀카 촬영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재밌다. 1인치 센서를 사용해서 그런지 화질은 나쁘지 않은편. 주광하에서는 꽤 괜찮고 실내 촬영에서는 선예도가 많이 뭉개진다. 동영상 찍다가 스틸 사진이 필요할때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으로 촬영 스타일과 주 촬영 피사체에 따라 활용도가 완전히 달라질 듯. 하지만 스마트폰 사진과의 큰 차별점은 느끼지지 않는게 사실.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감도 값은 조절가능. 조리개는 불가. 사진 종횡비는 16:9와 1:1 두가지. 파노라마 촬영이 매우 간단해서 좋은데 당연히 RAW로는 저장이 안되고 내부 보정으로 샤픈이 과하게 들어가는게 아쉽다. 2024. 5. 7. 오늘의 길냥이 - 암묘를 추억하며 사리원부대찌개 벤치에서 몸을 돌돌말고 자는 모습이 마치 암모나이트 화석 같아 암묘나이트라고 불렀던 길냥이. 이전에도 길냥이가 보이면 사진을 찍곤 했지만 같은 녀석을 오랜 시간 만나며 정을 나눴던건 암묘가 처음이었다. 이 녀석 먹이려고 처음으로 츄르를 사기도 했고.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도 않았고 사리원 근처에만 가면 볼 수 있었기에 동네 공공재처럼 사랑 받았던 녀석인데 어느날 사라져버렸다. 지금도 사리원 부대찌개 앞을 지날때면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나의 첫 친구 길냥이. 오늘은 갑자기 이녀석이 참 보고 싶다. 오며가며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둔게 다행이다. 앞으로도 길냥이들 사진은 성실하게 찍어둬야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이들이니까. 고양이 활동가님들처럼 적극적으로 그들의 삶에 개입하진 못.. 2024. 5. 6. 나의 진주 - 수복빵집, 태산만두, 다원, 엘리멘트브루, 배달횟집 발렌타인30, 진주진맥브루어리 걷다보니 날이 너무 더웠다. 마침 수복빵집 근처라 팥빙수를 한그릇 먹었다. 오래전 이 집에 처음 갔을때 정말 불친절했던 주인 할머니는 이젠 일선에서 물러나셔서 인지 당시의 사나웠던 표정은 완전히 사라졌고 사람 좋은 미소를 머금고 계산을 해주시더라. (사실 할머니 겁나서 자주 못갔다.) 그래서인지 계피향 가득한 옛날팥빙수가 이날 따라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붉은 페인트가 투박하게 칠해진 식탁이 너무 좋아. 이건 절대 안바꼈으면 좋겠다. 호불호는 갈리지만 내게는 진주 클래식 수복빵집. 오랜만의 태산만두. 각 지역마다 그곳 사람들의 소울 푸드 역할을 하는 분식점이 존재하는 법인데 내게는 이곳이 그렇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만두집이라서 역시 만두가 제일 맛있다. 군만두 추천(사진에는 없.. 2024. 5. 5. 나의 진주 - 살롱드인사 르빵드인사 1.2kg 생망고빙수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이한 진진이(초등학교6학년임)가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했다. 올해가 끝이니까 해줄 건 해주자 싶어 거제 아웃백에 가려다가 다들 이런 생각을 갖고 몰려들 것 같아 차라리 살롱드인사 쪽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계산으로 예정에 없던 진주행. 근데 너무너무 화창한 날씨에 연휴 버프를 받은 살롱드인사도 사람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일년 안간 사이에 주차장을 정원 겸 노천 광장 같은 자리로 만들어 놨던데 꽤 좋았다. 40분 정도 웨이팅해서 식당에 입장했고 주문하고 30분 정도를 기다려 음식을 받았다. 여기 파스타는 정말 내 스타일이라 봉골레와 베이컨까르보나라는 맛있게 먹었는데 스테이크는 생각보다 질겨서 좀 아쉬웠다. 영수증 리뷰 서비스로 받은 감자튀김은 적당한 크기에 바삭하고 감자의 고소한.. 2024. 5. 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