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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My Pearl114

나의 진주 - 꽤 괜찮은 하대동 이자까야 숙성회찬 하대동 탑마트 앞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이자까야. 인스타그램에 핫한 진주 맛집으로 자주 올라오길래 한번 가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다가 기회가 되서 다녀왔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은 전형적인 일본 선술집(4인 테이블이 5개). 조명의 조도가 낮아 내부가 많이 어둡다. 5시부터 오픈이고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라 해서 자리잡기 빡셀줄 알았는데 평일에는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듯 다 먹고 나올때 까지 홀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초저녁에 한적하게 술마시기 딱이었다. 식기류가 예뻐서 참 좋았다(비록 다이소 제품이라해도). 이런데 세세하게 신경쓰는 가게를 좋아하는데 진주에선 만나기가 어렵다. 모듬사시미 모리아와세(4인) - 69000원. 솔직히 진주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과 플레이팅을 하는 가게를 만나게 될 거라고.. 2021. 12. 24.
나의 진주 - 달콤한 인생 벌꿀집 막걸리 벌꿀집을 넣는다고 막걸리가 기가막힌 맛을 내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플라시보 효과를 걸고 마시게 해주는 것. 달콤한 인생이라는게 다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2021. 12. 17.
감동적이었던 진주찐맛집 송강식당 시청점 삼치구이와 곤이튀김 언제나 감동을 주는 송강식당 삼치구이. 전에 배원장님이랑 갔을때는 살이 너무 실하고 맛있어서 지인 어드벤티지로 신경쓴게 나왔겠지 싶었는데 가족들이랑 따로 가서 먹은게 더 좋아서 깜짝 놀랐다. 이런 삼치구이는 해산물 부심 넘치는 통영이나 부산에서도 구경해본 적이 없다. 정말 전국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다. 신기해서 먹어본 곤이튀김. 아주 부드러운 닭살을 튀김 듯 하다. 재료를 말 안해줬더니 진진이도 닭튀김인줄 알고 잘 먹더라. 튀김도 바삭, 폭신하고 많이 느끼하지도 않아 술안주로 딱 좋을 듯 했다. 이 집 시그니쳐 알탕은 다들 아는 맛일테니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 2021. 12. 6.
진주유등축제의 밤에 다원에서 쎄씨 시드르와 뱅쇼를 마시다. 오랜만에 본 유등. 진주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 날이 유등축제 전야였다. 칼바람이 부는 남강다리를 건너며 한번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유등을 생각보다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진주시내 구도심은 완전히 텅빈 수준. 날이 추워서일까 원래 그런걸까?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담겨 있었던 다원에도 손님이 없는건 마찬가지였다. 배원장님이 정성껏 차려주신 기본안주. 원래는 긴카코겐이 입고되면 들려서 한잔하기로 했었는데 품절.... 그래서 배원장님이 며칠전에 인스타에 올리셨던 사과 샴페인 쎄시 시드르로 아쉬움을 달랬다. 다른 나라의 사과즙이 섞이면 사이다가 되지만 100% 프랑스 사과로 만들어지면 시드르가 된다고 한다. 사이다(사이다는 원래 탄산이 있는 과실주를 뜻한다.)같은 달달한 맛. 쎄씨 .. 2021. 12. 5.
나의 진주 - 당신께 드리는 눈부신 가을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가을 속의 당신. 스스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이렇게 대신 담아 드립니다. 2021. 11. 17.
나의 진주 - 동성동 카페 DSD 동성동 남강 다리 근처에 생긴 카페. 카페가 생길만한 위치가 아니어서 신기했고 외관이 거제의 CCC와 유사해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봤다. 인테리어나 메뉴에서 TDA나 CCC와 접합점이 많은 것 같아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CCC를 만든 분이 도와주신거라고 하셨다(CCC는 TDA의 컨설팅을 받았다고 하니 세곳에서 유사함을 느낄 수 있는건 당연한 일인듯. 카페 이름도 영어로 해놔서 간결하고 있어보이지만 TDA는 더 달아, CCC는 컬렉티브 커피 클럽처럼 아주 직관적인게 똑같다. 그렇다면 DSD는 동성동정도가 되지 않을까? ㅋ)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고 여러명 보다는 혼자와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구조였다. 내가 시킨 메뉴는 언제나처럼 말차가 들어간 것들. 말차라떼, 휘낭시에 모두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았다... 2021. 11. 4.
나의 진주 - 진주성 가을 2021. 11. 4.
나의 진주 - 진주성, 가을 가을이 완연했던 나의 진주성. 2021. 10. 31.
나의 진주 나의 진주 2021. 10. 22.
나의 진주 - 진주 일식전문점 료시(어사) 진주중학교 인근(매코리식당 바로 옆이라고 보면 된다.)에 있는 일식전문점 료시. 간판에 어사라고 한자로 적혀있길래 아무리 검색해봐도 안나오더니 일본식으로 료시라고 읽어야하는거였.... 밖에서 보면 자리가 몇개 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찌 자리가 몇개 더 있고 방도 있어 생각보다는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낡은 건물의 모습을 날 것으로 보여주는 곳이라 위생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는 장어덮밥을 먹어봤는데 가격이 가격(1100원)이니만큼 생물 장어는 아니고 냉동되어 있던 장어를 조리해서 내는 것이었다. 의외로 맛은 나쁘지 않아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편이다. 지라시스시 종류가 유명한 곳이었던 것 같은데 옆자리 손님이 먹는걸 보니 꽤 맛있어보이더라. 간단한 식사를 하.. 2021. 10. 18.
나의 진주 - TDA에 어머니와 함께 아들과 둘이 진주까지 드라이브 갔다가 어머니 모시고 칠암성당 앞 TDA에서 화이트말차 한잔 마시고 왔다. 오늘은 자리에서 말차를 내려주셔서 좋았다. 너무 예뻐서 언젠가 한번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시그니쳐 디저트 레몬케이크는 내 취향과는 맞지 않았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앉아 있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어머니와 함께한 세번째 진주 카페투어인데 은근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해봐야겠다. 2021. 10. 16.
나의 진주 - 진주 하대동의 상투적인 풍경 2021. 10. 6.
나의 진주 - 미래소년 코난 인더스트리아 실사판 미래소년 코난에 나왔던 인더스트리아가 진주에 있는줄 몰랐네(하이트진로 공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2021. 10. 6.
나의 진주 - 매코리식당(코리멘, 탄탄멘, 마제멘)과 하대동 팥빙수 내가 진주에서 두번째로 사랑하는 일식라멘 전문점 매코리식당(첫번째는 역시 구관이 명관 코멘샤). 히노아지의 무던한 라멘도 감사하며 먹는 나이지만 역시나 개인이 운영하는 전문점의 라멘맛에 비할 바는 아니다. 특히 오랜만에 먹어본 마제멘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차슈의 볼륨감도, 반숙계란의 퀄리티도, 국물의 깊이도, 면의 식감도 프랜차이즈 일식라멘이 따라갈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하대동팥빙수는 이제 완전한 맛집으로 소문이 난건지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다.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니 당연하겠지만. 단언컨대 진주 인근에서 이 집에 비빌 수 있는 팥빙수 집은 없을거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러 가면 된다. 2021. 10. 3.
나의 진주 - 진주 맛집 하대동 팥빙수 오랜만에 들렀지만 변하지 않은 맛. 달콤함과 씁쓸함의 밸런스가 너무 좋은 녹차 빙수에 적당한 당도의 꾸덕한 옛날 팥, 굳은 부분은 1도 없이 말랑말랑 식감 좋은 떡, 더할 나위 없는 정갈함. 이 시대의 팥빙수가 보여줘야 할 모든 미덕이 집약된 한 그릇이다. 그동안 장사가 잘됐는지 가게 내부도 깔끔하게 확장 리모델링했더라. 진주 사는 사람들 너무 부럽다. 이런 팥빙수 맛집이 가까이에 있어서. 사천 맛집인 통나무집의 팥빙수에도 감탄하긴 했지만 역시 이곳이 한수 위인 것 같다. 2021. 9. 30.
진주 경상대 후문 돈가스 맛집 다이닝 비샤몬텐 - 특상 토마호크 돈카츠 비샤몬텐(비사문천이라는 이름에서 클램프의 성전을 먼저 떠올리는 올드 덕후인 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불교 느낌 혹은 애스닉한 인테리어를 기대했었는데 가좌점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일반 식당 느낌이었다. 여기 들렀던 이유는 특상 토마호크 돈가츠(일명 돈마호크)라는 메뉴 때문. 돈마호크를 파는 식당이 진주와 통영 인근에는 없어 호기심이 동해 꼭 먹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일이 있어 진주 넘어 갔을때 애써 시간을 빼 목적을 달성했다. 간단히 시식평을 해보자면 돈가스보다는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 패티를 먹는 느낌이 강했고 튀김옷은 바삭하긴 했지만 일반 돈가스와는 다른 쿠키 같은 텍스쳐가 두드러졌다(예전에 남해 회나무양복점 다이닝에서 먹은 것과 유사했다.). 제주산 흑돼지의 장점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듯 오버쿡..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