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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My Pearl116

진주 이탈리안비스트로 리프, 한옥카페 이늘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오너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가본 리프. 식당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 뭐 특별할 건 없었다. 요즘 한창 양성 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진진이는 이 집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간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자화장실만 건물 밖에 있는데다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서 식전에 들리기는 좀.... 평범한 샐러드와 아웃백 부시맨브레드 같았던 식전빵. 트러플오일 냄새가 모든걸 지배했던 뇨끼. 무난한 맛이었다. 로제파스타. 면 익힘 정도가 너무 좋았다. 소스는 로제하면 생각날 딱 그맛. 가지 라자냐. 토마토 소소의 산미가 조금 센편이었지만 맛있었다.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엄청 기발하고 대단한 요리를 기대하면 안된다. 가격에 딱 맞는 구성과 맛이었다. 찾아가기.. 2022. 7. 3.
나의 진주 - 전차대에 서서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중심은 나. 2022. 6. 2.
나의 진주 - 버거킹 콰트로 치즈 와퍼, 빙수가게, 호탄동 고수부지 산책로 가끔 버거킹이 엄청 땡기는 날이 있다. 그런 때는 딱 이거 하나 먹기 위해 진주, 사천, 혹은 거제까지 달려가야 한다. 먹고나면 별거 아닌데. 진주 온 김에 하대동 팥빙수도 먹고 가야지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감당할 수가 없었다. 몇년 전 처음 들렀을 때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이제 여름에는 먹으러 가기 힘든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아쉽다. 다른 빙수 맛집을 검색하다 진주문고 본점 인근에 있는 빙수가게라는 곳에 갔는데 의외로 맛이 대단했다. 하대동 팥빙수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은, 어떤 부분에서는 더 나은 듯 했다. 하대동 팥빙수는 딱 그거 하나 먹기 위해 하대동에 가야했는데(진주에 가도 하대동에서 처리할 일은 거의 없다.) 평거동은 할 일도 들릴 곳도 넘쳐나는 곳이라 앞으로는 이 집으로 갈아타.. 2022. 5. 29.
신가네 밀면, 망경싸롱 신메뉴 쑥다쿠아즈와 모히또 진주 신가네밀면, 곱배기 4000원(현금가). 먹으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가격. 완전 맛있엇던 쑥다쿠아즈와 모히또. 신메뉴 개발에 여념이 없으신 싸롱 사장님. 맨프로토인지 만프로토인지 알아내기 위해 삼각대와 교감 중이신 배원장님. 2022. 4. 27.
나의 진주 늘 그러한, 내게 당연한. 2022. 4. 27.
나의 진주 - 오랜만에 카페 판단 팥녹차스무디 일이 있어 진주에 넘어 갔다가 점심 먹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팥녹차스무디와 휘낭시에. 거의 반년만에 먹었는데 참 좋았다. 여기 오면 거울보고 셀카 찍는게 국룰. 창가 자리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더라. 2022. 4. 9.
나의 진주 - 걷다가 만난 풍경, Boundary in my Routine 진주, 내 일상의 경계 안에 있는 풍경들. 2022. 4. 7.
나의 진주 - 킹덤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기괴한 느낌을 받은 곳. 2022. 3. 27.
나의 진주 - 진주시 망경동 마지막 열차 운행 이게 아마 진주시 망경동의 마지막 열차 운행 장면이었을거다. 우연히 찍긴 했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몇년 지나고 보니 꽤 귀한 사진이 되었다. 별 대단하지도 않은 사진들만 계속 찍어나가고 있는듯한 자괴감이 드는 요즘이지만 그런 작업들도 시간의 힘에 기대어 나름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채근해본다. 2022. 3. 27.
나의 진주 - 살롱드인사, 진주탭룸 술 안마시고 딱 밥만 먹고 헤어지려고 살롱드인사에서 만났는데 시작부터 생맥주ㅋ 무난했던 음식들. 하지만 이런 곳에서 형들과 만나면 왠지 어색함 ㅋㅋ 지나다 손님이 아무도 없어 들어간 진주탭룸. 맥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가게가 텅비어 있는게 이상했던 곳. 그래도 그 덕에 형들 컨셉 사진 몇장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버번배럴 숙성 스타우트 한잔. 결국은 꼼장어에 소주. TV에서 나오는 대선 얘기에 열폭하며 정치 뒷담화로 귀결 ㅋ 맥주 한잔했다고 대리비 챙겨서 보내주신 재원형 고마워요~ 평소에 대리비 맨날 챙겨주는 태선형도~ 어쨌든 또 만나요. 우리. 2022. 2. 24.
진주 힙플레이스 다양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캐주얼바 남강슈퍼 지난 주에 진주중학교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상당히 묘한 공간을 발견했다. 1990년대 중반 진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몇번 들렀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 남강슈퍼 안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뭔가하고 검색해봤더니 위스키, 와인,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캐주얼바로 리뉴얼 된 것이었다. 그날은 선약이 있는데다 사람도 너무 많아 차마 들어가보지 못하고 조만간 오픈런을 감행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가 수경 동지가 얼굴 한번 보자고 해서 이곳을 약속 장소로 정했다. 오픈이 오후 3시인데 약간 늦어서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널널해서 다행이었다. 오픈런을 함께해준 배원장님과 유작가님. 좁은 슈퍼를 개조한 공간이라 내부가 넓지는 않다. 이날 우리 모임은 6명이라서 넓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 2022. 2. 19.
나의 진주 - 오래된 다원에서 오래된 사람들과 함께. 오래된 다원, 오래된 사람들. 몇몇 사람들은 부러워할 지도 모르는 모임. 2022. 2. 19.
나의 진주 - 러버보이 고등학교 동기가 운영하는 카페 러버보이에 다녀왔습니다. 극단 현장 어라운드의 맞은 편 건물 2층에 있어요. 계단을 오르는 수고만 감수한다면 아늑하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이트말차도 휘낭시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2022. 2. 4.
나의 진주 - 남강과 백로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남강에 앉아 있었다. 물이 너무 맑아 비현실적으로 보인 광경. 2022. 2. 4.
진주 평거동 맛집 - 후토마끼가 매력적인 친절한 맛집 스시쿄우다이 평거동에 생긴 캐주얼 스시야. 요즘 유행하는 오마카세 전문점은 아니지만 초밥과 후토마끼가 맛있고 셰프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대접 제대로 받고 나온 기분이 드는 곳이다. 식당 내 외부는 매우 깔끔하고 넓고 예쁘다. 저녁에 다찌 자리에 앉아서 회와 소주를 마시면 끝내줄 것 같았다. 시그니쳐초밥 + 사케동 + 우동 세트. 기본으로 밀고 있는 메뉴 같았다. 초밥 하나하나가 모자람 없이 다 맛있다. 카스테라 같이 폭신한 계란말이(교쿠)도 좋았다. 사케동은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뿌려져 있어서 간이 강했다. 특히 산미가 좀 센 편이었는데 원래 그런 것인지는 한 번밖에 안 먹어본 관계로 잘 모르겠다. 우동은 면발의 쫄깃함도 적당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원래 이 집에 갔던 이유는 후토마끼 .. 2022. 1. 30.
나의 진주 - 고향식당 흑돼지 두루치기, 소소책방 조경국 방주님 신간 일기 쓰는 법, 망경싸롱 아이스크림 라떼와 에스프레소 소소책방 앞에 있는 고향식당의 흑돼지 두루치기. 한번 맛보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마성의 요리. 양념은 달짝지근, 고기는 쫀득. 감히 전국 최고 수준의 두루치기라 말하고 싶다. 소소책방 조경국방주님의 신간 '일기쓰는법' 출간 기념으로 모인 자리. 원래 더 성대하게 했어야 하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넷이서 조촐하게 밥 먹고 차마신 후 헤어졌다. 오랜만에 챙겨간 어안렌즈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눈이 침침해서 초점이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맛있었던 아이스크림라떼. 요즘 맛들려서 한잔씩 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예전에는 이 쓰고 진한걸 어떻게 마시냐고 묻곤했는데 ㅋㅋ 유작가님 사모님께서 챙겨주신 주전부리들. 저렴한 가격 1만원(알라딘에서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조경국 방주님의 일기 쓰는 법. 집중력이 ..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