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이라 용돈이랑 마스크 한박스 챙겨서 진주로 달려가서 잠시 얘기 나누고 통영으로 돌아왔다. 윙스타워 감염 사태 이후 요즘 추가 확진은 없는 듯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 없겠다는 판단에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데 이상하게 머리 속에 맴도는 하나 카페 판단의 팥밀크스무디. 테이크아웃이라도 하나 해올걸 그랬나 싶었다. 곧 상황이 좋아져서 넓은 카페 구석에 앉아 혼자 노닥거리며 잉여롭게 한잔할 수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떨쳐본다.
집앞에 새로 생긴 김형제 고기의 철학. 오가다보니 인테리어가 모던해보여서 관심이 생겼고 비오는 날 한번 들렀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게 부담스러워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었다. 그주 일요일 오픈시간인 4시에 맞춰서 도착해 한산한 식당에서 신속하게 먹고 나왔다. 정말 순수하게 고기맛이 궁금했던 곳인데 통영내에서 최고 수준인 것 같다. 이베리코 숙성 꽃목살을 시켰는데 1인분에 15000원.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었는데 150g이어서 납득. 1인분 130g에 9000원 정도가 통영의 평균 가격대쯤인걸로 생각하는데 분명 더 비싸긴 하지만 이베리코니까. 다른 고기집들도 구워주는 경우가 있지만 손님이 많은 경우는 직접 구워야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직원이 다 구워서 접시에 올려주는게 기본 시스템인듯. 고기를 구워야..
만18세로 선거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내가 근무하는 통영여자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 중에도 72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방학 동안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위한 자료 보내고 안내문자도 수차례에 걸쳐 보냈으며 담임과 교과 선생님들을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 선거시 유의해야할 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나 그래도 맘이 놓이지 않는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혹시라도 투표소 내에서 사진찍어서 SNS에 올린다거나 그외 법적으로 금지된 행동을 해서 뉴스의 한자락을 차지하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 선거 끝날때까지 조마조마 하며 보낼 것 같다. 별일 없이 넘어가야 할텐데. 72명 모두 처음 가지게된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현명하게 행사할 수 있기를, 별것 아닌 그 투표용지를 우리의 손에 쥐어주기 위해 독재, 불의와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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