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만화 그림을 그리는 일
초록뱀이 누군지는 잘모른다. 프로필로 추측해보건데 만화가는 아닌 듯 하다. 그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마음에 두고 있던 만화라는 형식으로 첫 책을 펼쳐낸 것 같다. 책의 내용은 매우 담백하다. 그림을 좋아하나 재능이 대단하다고는 볼 수 없었던 주인공이 그림을 그리게 되고, 그것을 업으로 삼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대단히 격한 감정이라든가 드라마적 요소가 흐르는 것도 아닌데 이 만화책을 보다 눈물이 났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미대를 가지 못했던 나, 만화를 그렸지만 현실과 타협해서 그것을 포기 했던 나, 항상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꿈꿔왔지만 그것으로부터 도망쳐 왔던 내가 생각나서. 만화 속의 주인공이 마치 예전의 나인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그냥 울컥했다. 그림으로부터도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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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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