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277

진주고등학교의 마지막 모습 어제는 모교인 진주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초빙교사제 원서 넣으러요. 요즘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교사를 교사 정원의 20%내에서 초빙해 올 수 있는데 마침 진주고등학교에서 역사과 교사를 뽑는데다가 조건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남해제일고에서 5년을 보낸지라 어디로든 떠나야 하거든요. 집에서 가까운 진주고등학교라 사진 찍으러 자주 올라갔었는데 건물 안에 들어간건 98년 2월 졸업 이후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닭장이라고 불리던 교무실에는 고2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박인제 선생님이 계셔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ㅋㅋㅋ 박갑한 샘, 우만섭 샘, 이광희샘, 정용만 샘도 뵙고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생들의 이런 추억에 연연하기 때문에 진고가 발전이.. 2009. 11. 28.
AF-s 300mm F4 구세대와 신세대.... AF 300mm F4는 내일 경북에 있는 좋은 분의 품으로.... 그리고 D200은 서울에 있는 분의 품으로.... 다들 좋은 렌즈고 좋은 바디였지만 쓰지 않으니 보내야지.... D200은 내년 접사 시즌에 써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가격 떨어지는거 보니 가슴이 아파서 안되겠더라............ 내년 시즌에 가격 처절하게 떨어지면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다. 그래 내 처지에 투바디는 무슨... D3만 영원히 사랑해야지 ㅠ_ㅠ 2009. 11. 26.
소소한 지름 만화 그릴 의상 자료를 검색하다 웬 쇼핑몰에서 맘에 드는 신발을 발견.... 그대로 질러버렸다 ㅡ_ㅡ;;;;; 안그래도 한동안 안신었던 워커 스타일이 땡겼는데 보자마자 삘이와서... 근데 요즘 교장 샘의 복장 검열이 심해져서 정장만 입고 다니는터라 언제 신게 될지는 모르겠다. ㅜ_ㅜ 2009. 11. 25.
Magical time - 오후 4시 요즘 오후 4시의 빛이 너무 좋다. 학교 일과에서는 청소 시간.... 청소 감독하러 올라갔다가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PC-e 45mm는 렌즈의 틸트나 쉬프트 기능도 좋지만 마이크로 렌즈 특유의 해상력이 너무 대단하다. 남해제일고 교복 피팅 모델 황철환군 ㅋㅋ 4반 학생들의 야유 소리가 들려오는 듯 ㅋ 2009. 11. 24.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 앞은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연인들도, 진사들도 이리저리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 아직 크리스마스까진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걸까? 지름으로 이끄는 황금의 길 ㅋㅋㅋ 장애인용 보도가 왠지 황금빛으로 보인 저녁... 여기 모델 한명 서있었으면 좋겠지만....섭외 가능한 모델은 사진 찍길 너무 싫어한다... ㅡ_ㅡ;;;; 사진 찍고 돌아오던 길에 남강다리 위에서 차량 궤적 사진 한번 찍어봤다. 릴리즈 없이 찍으려니 참.....이더라.... ㅡ_ㅡ;;;; 2009. 11. 22.
Autumn into Winter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려나보다. 2009 가을을 장식한 내 생활의 주제는 아무래도.... 금연교육.... 시작부터 끝까지 금연교육.....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 일단락 된 금연교육.... 그러나 왠지 다음주까지는 계속 시달릴 것 같은 금연교육.... 담배도 안피는 내가 왠 금연교육을.... 안피던 담배 피게될 뻔할 정도로 소소하게 귀찮았던(ㅡ_ㅡ;;;) 금연교육.... 지난 주까지는 주말에 금연교육 전시회 준비하느라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어. 이번 주말은 열심히 놀아주겠어. 어? 그러다보니................ 내신 쓸 시간이........... 기말고사 출제의 시간이............. 네이스 생활기록부 써야할 시간이.................. 만화 공모전 준비도 슬슬해야할 시간이..... 2009. 11. 22.
고엽 이 사진을 보니 고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고등학교 때 불어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이브몽땅의 노래였지 싶다. 그 때는 샹송을 억지로 부르라고 하던 불어선생님이 참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런 경험들이 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언젠가 내 제자들도 수업시간에 내가 했던 잡다한 이야기들을 떠올릴 날이 올까? 2년동안 정들었던 애들을 떠나려니 왠지 마음 한켠이 쓸쓸해져 온다.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nous vivions tous les deux ensemble,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Mais la vie separe ceux.. 2009. 11. 21.
Nikkor PC-E MICRO 45mm F2.8 소유한 렌즈의 많은 부분을 정리하고 구매한 Nikkor PC-E MICRO 45mm F2.8 대형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틸트, 쉬프트 기능을 이용한 매력적인 사진들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아쉬우나마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것이 PC렌즈들이었기에 이것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 AI-S MF200MM F2의 유혹도 잠시 있었지만.... 지금 써보니 PC-E 24MM F3.5로 가는게 나았으려나 하는 후회도 쬐끔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최대개방에서의 놀라운 해상력이 '나 기본적으로는 마이크로 렌즈야~!!' 라고 역설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 많은 부분을 겪어봐야 할테지만 아마 내 렌즈캡으로서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 예상하지 못했던 점 -일단 쉬프트, 틸트 기능 사용시 노출이 부정확해진다... 2009. 11. 20.
무슨 렌즈로 찍었을까요? 이 사진들을 보고 무슨 렌즈로 찍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죠? ㅋㅋㅋ 새 렌즈 공개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렌즈들을 장터로 내몰리게 했던 악마같은 녀석 ㅋㅋ 과연 무엇일까요? 현재 이녀석의 기능을 불편함 없이 쓸수 있는 바디는 D300계열과 D3계열 밖에 없습니다. 2009. 11. 20.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문화예술회관에 미샤 마이스키가 다녀가셨다. 뭐 워낙 유명한 분이니 약력 소개는 생략하고... 첼로 음색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 공연이었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참 말랑말랑하게 들을 수 있었던 듯. 앵콜도 많이 해주고~ 참 유쾌한 아저씨인 듯 했다. 피아노 반주를 해준 릴리 마이스키양은 미샤 마이스키의 딸이라고 하던데 아버지와 딸이 한자리에서 공연하는게 참 멋져보이더라. 사진은 앵콜 공연 피날레 연주 마치는 장면을 찍은 것. 뭐 다들 사진기 꺼내서 찍고 있었고 진행요원들도 이쯤에서는 그냥 묵인하는 분위기라 편승해서 한컷 찍었다(화벨이 완전 틀어져서 흑백 처리) 2009. 11. 19.
남해맛집 - 갱번횟집 물회 지난 번에 소개했던 부산횟집의 물회가 담담한 맛이라면 갱번횟집의 물회는 세련되고 화려한 맛이다. 실제로 갱번횟집 사장님이 이 요리로 경연대회 나가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요리인 것.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은 때때로 바뀌는데 그래도 가장 자주 먹게되는 건 가오리회인 듯 하다. 술 한잔 한 다음날 이 물회를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다 풀린다는데.... 이 시대의 대표적인 고양이 혀인 나는 별로 맵지도 않은 이 물회가 너무 매워서 자주 먹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맵다고 하지만 확실히 부산횟집 물회보다는 훨씬 맵다.) 남해하면 생각나는 요리인 터라 애써 포스팅해본다. + 며칠간 아파도 참고 학교를 나가다 오늘은 결국 병가를 내고 말았다. (대강 짜느라 고생했을 김상우 샘을 생각하니 눈.. 2009. 11. 18.
경상대학교 정문 야자감독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모교 정문을 찍어봤다. 한밤중이라 그다지 예쁘지는 않네. 다음에는 매직타임에 한번 가봐야겠다. 예전에는 여길 아디다스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뭐라고 불리는지 심히 궁금하다.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