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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다....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더 마음을 졸였을 부모님들까지요. 오늘 저녁에 EBS 문제풀이를 보며 울고 웃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다 짠해지네요. 그래도 일단 하나의 산을 넘었으니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올해는 수능고사장 준비 업무를 진행해봤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ㅠ_ㅠ 학생들이 그냥 와서 시험만 치고가는 고사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다른 분들도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 어찌되었든 며칠동안 야근하면서 준비한 고사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수능이 종료되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2012. 11. 8.
소등식 - 마지막 저녁 급식, 마지막 야간자율학습 소등식(消燈式) 우리나라에만 있는 행사.... 대입에 목을 메는 우리의 입시 제도가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 3년간 저녁을 환하게 밝혀 왔던 야간자율학습의 불을 끈다는 의미.... 어제 또 한 기수의 3학년이 3년간의 긴 항해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수능 뿐.... 홀가분함과 부담이 교차하는 그 묘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 순간이 추억이 되는 것은 아마 몇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일테지.... 마지막 저녁 급식.... 삼년간 지겹게 먹었던 저녁 급식.... 코다리에 울고 웃었던 그 시간도 이제 마지막이다. 급식 지도하느라 일년간 고생한 효상이.... 마지막까지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반긴다. 부디 수능에서 대박이 터지길.... 오후 6시 10분....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지만 .. 2012. 11. 6.
진진이의 나날들 - 우스운 이야기 예전에 힘들면 아기 얼굴보고 힘낸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웃어넘긴 적이 있었다. 아기 얼굴이 뭐라고 힘이 나겠냐. 근데 요즘 내가 그러고 있다. 힘들고 정신없으니까 우리 아강이가 참 보고 싶다^^ 2012. 11. 6.
Heavenly garden 하늘의 정원 같았던 그 곳. 신화 속의 풍경을 담다. 2012. 11. 5.
Just snap 그 고운 빛을 다 담을 수가 없어서.... 2012. 11. 4.
Workers 忙中閑 2012. 11. 3.
My wife 2012. 11. 2.
지안재 혹은 오도재, 그 그리운 저녁.... 어제는 날이 정말 쨍하더군요. 파란하늘을 보니 가슴이 설레여오고 저 멀리 천왕봉까지 선명이 보이는 시정에 아.... 별궤적 찍으러가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현실은 수능고사장 준비 업무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지안재나 자굴산에 궤적사진이 너무 찍으러 가고 싶은데 몸이 묶여있으나 참 안타깝기만 하네요. 이럴 때는 하드를 뒤적뒤적해서 옛날 사진을 꺼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지안재 별궤적 사진도 벌써 2년이 넘은 것 같군요. 올초에 상민이랑 갔을때는 시정이 좋지 않아 별궤적은 찍지 못했고 또 이 포인트 말고 다른 포인트에서 찍고 싶었는데 그것도 맘대로 안됐었죠. 겨울에 다시 가보기로 했는데 올해는 이러다 공칠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으니까 여유롭게 별을 세며 노닥거리던 그 .. 2012. 11. 2.
시간이 흘러서 시간이 많이 흘러간 후에 태선이형, 영우형, 상진이형 그리고 나는 이렇게 같이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노년을 보낼까? 시간이 많이 흘러간 후에 광용이, 효준이, 동혁이 그리고 나는 이렇게 같이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노년을 보낼까? 이상하게도 내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꼭 4명이 한 세트다. 2012. 10. 31.
진주의 일몰 2012. 10. 30.
왜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가끔 꿈 속에서 겪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 허우적대고 있는 그런 감각... 지금 애들이 그런 감각 속에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무기력과 권태. 무엇을 시작하고 싶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는.... 2012. 10. 29.
2012 사천우주항공엑스포 - F-15K 시범 기동 사천우주항공엑스포에서 처음 본 F-15K 미국에선 이미 구형이 되어버린 이 전투기가 지금 우리나라의 최고급 전력이다. 뭔가 씁쓸한 현실.... 전투기 모양으로 치면 F-15보다는 F-14 톰캣이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탐크루즈 주연의 탑건이라는 영화가 워낙 떠버려서 그럴지도. 201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