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이 정말 쨍하더군요.
파란하늘을 보니 가슴이 설레여오고
저 멀리 천왕봉까지 선명이 보이는 시정에
아.... 별궤적 찍으러가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현실은 수능고사장 준비 업무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지안재나 자굴산에 궤적사진이 너무 찍으러 가고 싶은데
몸이 묶여있으나 참 안타깝기만 하네요.
이럴 때는 하드를 뒤적뒤적해서 옛날 사진을 꺼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지안재 별궤적 사진도 벌써 2년이 넘은 것 같군요.
올초에 상민이랑 갔을때는 시정이 좋지 않아 별궤적은 찍지 못했고
또 이 포인트 말고 다른 포인트에서 찍고 싶었는데 그것도 맘대로 안됐었죠.
겨울에 다시 가보기로 했는데 올해는 이러다 공칠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으니까 여유롭게 별을 세며 노닥거리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