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태풍으로 한참 피해복구 중인 진주유등축제 현장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등을 다 강가 쪽으로 몰아놨다가 모터 보트 등을 이용해 위치를 다시 잡고 있더군요. 유등축제 준비 기간에 태풍이 와서 남강 강변이 침수된 건 본 적이 있는데 행사 도중에 이렇게 큰 태풍이 온건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유료화되면서 많이 한산해졌는데 태풍으로 인해 더 한산해진 것 같은 느낌. 뭐 그래도 공무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티켓 사전 판매가 많이 됐다고 하니 적자 볼 일은 없겠죠. 한 낮의 행사장이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 보기는 참 힘들고 진주 지역 노인분들만 한가득 나오셔서 태풍 후의 맑은 공기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오전에 시험이 끝나면 오후에 시간이 좀 남기에 렌즈 샘플 사진을 찍으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만.... 또 사진찍으러 가려고 마음 먹으면 딱히 갈 곳이 없다는게 문제죠 ㅋㅋㅋ 그래도 제일 만만한 곳이 학교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문수암과 보현암이라 이번 체험 렌즈인 SEL70200GM을 들고 다녀왔습니다. 산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는데다가 거대한 불상이 떡하니 앉아있어 사진 찍기 상당히 좋은 보현암에서 사진을 몇컷 찍다보니 세상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진주유등축제 행사장을 걸었습니다. 진주 사는 사람들은 원래 잘가지 않는데다 작년부터 유료화되고 가림막 문제로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면서 그딴 행사 안보고 말지 하는 심정이었는데 낮에 일이 생겨 지나다 진주시민은 월-목까지 무료라니 가볍게 지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녀왔네요. 소망등 터널을 지나다 보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았습니다. 저 초등학교 다닐 때도 수업 중에 이렇게 나온 적은 없는데 이것도 진주시에서 동원한건가 하는 망상이 들어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안하고 나오니 좋은지 초등학생들의 얼굴은 다들 밝은 편^^ 몇년전보다 소망등 터널의 길이가 무척 길어진 것 같았다. 이 작업을 하는 업체가 너무 잘아는 곳이고 전기 배선 담당자가 친구인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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