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태풍으로 한참 피해복구 중인 진주유등축제 현장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등을 다 강가 쪽으로 몰아놨다가 모터 보트 등을 이용해 위치를 다시 잡고 있더군요.
유등축제 준비 기간에 태풍이 와서 남강 강변이 침수된 건 본 적이 있는데
행사 도중에 이렇게 큰 태풍이 온건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유료화되면서 많이 한산해졌는데 태풍으로 인해 더 한산해진 것 같은 느낌.
뭐 그래도 공무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티켓 사전 판매가 많이 됐다고 하니 적자 볼 일은 없겠죠.
한 낮의 행사장이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 보기는 참 힘들고
진주 지역 노인분들만 한가득 나오셔서 태풍 후의 맑은 공기를 즐기고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