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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1. 한창 공모전에 집중하고 살때는 국내외의 왠만한 공모전은 입상 이상의 성적으로 휩쓸었지만 그것도 이젠 옛날이야기. 공모전에 사진 내는것이 매우 머쓱한 짬밥(?)이 되어버렸기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게 사실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만 걸면 응모가 되는 아주 간편한 시스템이기에 오랜만에 부담없이 (사실은 상품이 많이 탐나서 신경을 좀 쓰긴 했다.) 응모, 그리고 덜컥 대상을 수상해버렸다. 국내에서 1만점 이상이 접수되었다고 하니 1/10000의 사나이가 되었다고 할까 ㅋ 2. 사실 이 사진의 컨셉은 진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진진이가 저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해줄때까지 무려 7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올해 초에 겨우 완성했으니 짧은 셔터 시간이 만들어낸 한장의 사진이라기..
소년과 소녀 피아노와 교복은 참 잘 어울리는 듯. 언젠가 봤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장면이 떠올라 애들을 모델로 셔터를 미친듯이. 무미건조했던 내 학창시절에 비해 요즘 애들은 참 촉촉한 시절을 보내는 것 같다. 남녀공학이라 그런건가. A7r2 + Sel85F14GM
중국 다녀온 전속 모델. 학교에 없는 일주일 동안 리뷰 사진 찍는데 애로사항이 엄청나게 꽃피었기에 복귀하자마자 사진을 막 찍었음. 이제 리뷰도 끝나가니 좀 쉽시다 ㅋㅋㅋ 아.... 이제 진짜 내 사진 찍어야지. A7r2 + Sel85F14GM
사람 손을 많이 탄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의 차이. 흰고양이의 눈빛에는 경계심이 가득하지만 회색고양이의 눈빛은 여유롭기 그지 없다. 익숙해진다는건 그런 거 같다. A7r2 + SEL85F14GM
경남 진주산업대학교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그토록 시끄러운 세상이건만 멀리서 바라보면 평온하기만 하다. 세상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나날이다. A7r2 + SEL85F14GM
통영 강구안에서의 스냅. 평일의 통영은 참 좋다. 여전히 사람이 많긴 하지만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기 하나를 들고 걸어다닌 골목길 곳곳에 사람사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매일 깜빡하다니... A7r2 + SEL85F14GM
요즘 정말 걸신들린 듯 먹는걸 밝혀서 돼지가 된 우리 아들. 저녁마다 빵주세요. 아이스크림주세요 하면서 난리를 친다. 볼살이 흘러내려 덜렁거리는걸 보면 참 ㅋㅋ 돼지훈이라고 놀리면 돼지 아냐 지훈이야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계속 돼지훈이라고 놀리곤 하는데 이게 아들 키우는 재미인가 보다. 하루 종일 진상을 떨때는 밉기도 하다가 이렇게 잠든 모습을 보고 있자면 사랑스런 생각만 머리에 가득찬다. A7r2 + SEL85F14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