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97 텅빈 운동장에서 한창 연습중이던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난 운동장에서. 비어있는 관객석, 비어있는 그라운드가 주는 묘한 감상에 빠져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다. A7r2 + SEL70200GM 2016. 10. 22. 고성중앙고등학교 - 중간고사 풍경 중간고사 마지막 날의 풍경. 그들이 만나는 잠시간의 자유는 무엇이었을까? 하루 뒤 다시 성적과 공부를 말하는 학교를 만나게 되었을 뿐인데. 교사도 학생도 끝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일뿐. 그래도 학생들은 3년 한정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지만.... A7r2 + SEL70200GM 2016. 10. 21. 오랜만의 일몰 예전에는 이렇게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을 참 좋아했더랬다. 일몰만 죽어라 찍으러 다닌 적도 있고. 한동안 풍경 쪽으로는 눈을 전혀 돌리지 않았기에 캘빈값을 조절해가며 사진을 찍어본 것도 참 오랜만. 카메라 브랜드가 달라져도 일몰에서 내가 보고자했던 느낌은 그대로인게 참 신기하기만 하다. A7r2 + SEL70200GM 2016. 10. 20. 내 마음 속에 빛이 들어올 날은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 하나면 버틸 수 있는게 사람이지만 가끔은 그 작은 빛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때가 있다. 내 마음에 필요한 작은 빛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온 몸의 혈관이 꽉 막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A7r2 + SEL70200GM 2016. 10. 20. My wife - 오전의 녹음과 빛 속에서 , 진주 경상대학교. 진주가는 길에 들렀던 아침의 경상대학교 캠퍼스 요즘은 이런 아침빛을 만나기가 힘들기에 너무 흥분해서 이리 저리 사진을 담았다. 와이프는 많이 피곤해했지만 모처럼 맘에 드는 사진을 몇장 찍을 수 있었던 시간... 와이프의 절규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밥은 먹이고 찍어야지 ㅋㅋㅋ 2016. 10. 19. 진주중앙시장에서 진주중앙시장에서 만난 작은 풍경들. 단지 스쳐지나는 풍경이 아니라 마음에 들어와 한동안 머물렀던 아련한 풍경들. 앞으로도 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풍경들. A7r2 + SEL70200GM 2016. 10. 19. SEL70200GM 사용기 - 탐론70200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2016. 10. 18.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고성 보현암에서 먼 풍경을 바라보다 경남 고성의 보현암에서 멀리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가을이 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공기에 청량함이 묻어있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8. 오래된 도시 진주 오래된 도시 진주에서 담아본 대문들의 모습 세월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드나드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문들. 이제는 조금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라 아쉽지만. 언젠가 이러한 모습들마저 완전히 사라졌을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채로 흘러버린 시간과 변해버린 공간을 아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7. 탐령과 금령의 보케 느낌 비교 70mm에서의 배경흐림 느낌입니다. 위쪽이 금령, 아래쪽이 탐령입니다. 70mm 에서 느낌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금령쪽이 좀더 몽글 몽글한 느낌이 강합니다. 200mm에서의 배경흐림입니다. 위쪽이 탐령, 아래쪽이 금령입니다. 200mm에서 탐령에 비해 금령이 좀더 가까이 피사체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경흐림도 금령쪽이 좀 더 부드럽게 뭉개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2016. 10. 16. 내가 사는 동네 - 오래된 동네 진주 비록 지금은 통영에 살며 고성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언제나 내 아이덴티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진주.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도시다. 하지만 평일 낮에 들러본 진주의 모습은 평소에 보던 것과 참 많이 달랐다.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 도시, 오래된 도시의 쓸쓸함이 느껴져 왠지 좀 당황스러웠다. 사람만 늙어가는 것이 아니구나 도시도 나이를 먹는구나. 참 묘한 느낌으로 나의 옛동네를 걸어본 시간이었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5. 내가 사는 동네 - 통영의 일몰 노을 명소 평인일주도로 통영 일몰하면 다들 달아공원을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말의 달아는 지옥에 가깝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니 ㅠ_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사실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달아에서 보는 일몰보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엔진오일 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다녀왔네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인데도 발걸음이 잘 안옮겨지는게 참.... 풍경 사진을 잘 안찍게된게 결정적 이유인 것 같은데 체험단 활동 떄문에 다시 와서 사진 찍어보니 이게 또 나름 즐거운 일이로군요. 가장 강렬했던 빛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의 차분한 태양 빛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찍어온 주제인 .. 2016. 10. 15. 경남 고성 보현암 소경 보현암에서 만난 작은 풍경들. 이런 소품 같은 사진들에 마음이 동할때가 있다. 남들보기엔 별것도 아닌 이런 사진들이 내게는 큰 위안이 되어준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4. 가끔 렌즈를 통해 피안의 세계를 본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끔 묘한 느낌을 받을 떄가 있다. 이 세계 너머의 어딘가를 훔쳐보고 있는 듯한 느낌. 피안의 세계라고 불리는 현실 너머의 어떤 곳. 상념의 끝에 머물러 있는 그 어떤 것이 나를 그런 곳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4. 부산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에 대하여 망원으로 담아본 부산의 풍경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그런 느낌이 덜하지만 부분 부분을 끊어서보면 디스토피아적 이미지가 너무 많이 보이는 도시. 어쩌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런 삶은 우리 속으로 들어와 있는지도 모른다. 2016. 10. 13. SEl70200GM - 중간고사 풍경2 중간고사 수시에 지원한 누군가에게는 이미 필요없는 시험. 이제 입시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는 저학년들에게는 대학의 등급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험. 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있지만 그 의미는 각자에게 다른 무게로 다가간다. 2016. 10. 13.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