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카페17 거제 카페 - 문동저수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페 에버어뮤즈 거제 문동저수지 앞에 위치한 한적한 카페 에버어뮤즈.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카페의 흰색 벽이 만들어 내는 대비가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던 곳이다. 생기부 정리가 너무 힘들어 잠시 도망갔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잘 쉬고 돌아왔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으니 집에서 느끼고 있었던 업무 부담감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듯. 카페 내부가 매우 넓고 쾌적한데다 인테리어도 맘에 들어서 좀 더 오래 있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고양이들이 들락날락 한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흰고양이 한마리만 만날 수 있었다(사료를 30분이 넘게 퍼먹고 있더라.). 브런치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인 것 같았는데 비주얼도 맛도 괜찮았고 카페에 놓여있는 몇권의 사진집과 호크니의 그림 등에서 나와 비슷한 취향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근처에.. 2023. 1.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거제 사등면에 생긴 폐조선소 업사이클링 대형 카페 젬스톤카페 거제 행정구역상으로는 거제 사등면이지만 실제로는 통영에서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젬스톤 거제. 폐 조선소를 업사이클링해서 어마어마한 카페를 만들었다. 1, 2, 3층의 카페공간에 아직 꾸며놓지는 않았지만 루프탑까지 있는 광활한 공간. 사람이 아무리 들어차도 붐비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다. 이만큼 꾸며내는데 어느정도의 돈이 들어갔는지 상상도 못 하겠더라. 초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통영, 거제에도 몇군데 있어 들러봤지만 이곳만큼 어색함 없이 만들어놓은 곳은 드물었다. 군더더기 없이 넓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다. 음료나 디저트도 이런 곳에서 파는것 치고는 퀄리티가 있는 편이고. (음료가 1회용 컵에 나오는건 좀 많이 아쉬웠다. 손님이 너무 많이 올 것 같아서 그렇게 안하면 감당이 안 되겠지만. 음료사진.. 2022. 12. 24. 거제에 옮겨다 놓은 작은 홍콩, 중경삼림을 찍어야 할 것 같은 곳 차찬탱 거제에다 홍콩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 곳 차찬탱. 인테리어가 정말 끝내주는데다(화장실마저 힙하다.) 넓고 쾌적하며 직원들 친절하고 음료와 음식도 맛나고(음료와 디저트만 먹고 왔는데 조만간 파스타 먹으러 다시갈 예정).... 도무지 아쉬운 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거제 인근에 사는 사람은 반드시 가봐야할 곳. 강력추천. 음료 이름이 묘릉도원이야 ㅜ_ㅜ 안살 수가 있는가? 오렌지착즙쥬스인데 맛은 그렇다치고 보틀이 귀여워서 테이크아웃 해왔다. 2022. 10. 3. 거제 성포 베이커리 카페 세컨드 그라운드 거제 성포에 숨어 있는 조용하고 감각적인 공간 세컨드 그라운드. 이타라운지의 설계를 담당한 곳에서 디자인했다고 해서 전부터 궁금했는데 한번 가보고 반해서 주말마다 가고 있다. 외관 사진을 찍는데 해무리가 꼈다. 건물 가운데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넘쳤으면 기다려서 찍었겠지만 내 건물도 아니니. 층고가 높은 2층 오더플레이스. 주인분이 톰과 제리를 참 좋아하시는 듯 했다. 다른 곳에서 만든 디저트를 받아다 파는건 왠지 사먹기가 그렇다. 카페에 들리면 그 집만의 독특함을 느끼고 싶은거니까. 휘낭시에 하나도 집집마다 맛이 다른게 좋다. 사람없는 오픈 시간에 3층 라운지에 앉아 있으면 정말 좋다. 루프탑은 원형 구멍은 광각렌즈를 안챙겨가서 못찍었다가 두번째 갔을때야 담을 수 있었다. 날씨는 첫날이 훨씬 .. 2022. 5. 30. 거제 풀빌라 펜션 카페 라모타, 거제 맛집 솥밥이 맛있었던 선농재 별기대 안하고 갔던 곳인데 아침 나절의 고요한 바다가 정말 멋졌다. 멍 때리며 LNG선이 오가는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냥 좋더라. 거제 갔다가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대충 골라 들어갔는데 의외로 맛집이었던 선농재.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와규솥밥디 좋았고 설렁탕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푸짐했다. 반찬은 딱 먹을만한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거를게 없었다. 퀄리티 생각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집 근처에 있었으면 단골 됐을 듯. 2022. 5. 15. 거제 신상 카페 - 다다미 방에서 커피 한잔, 그해 거제 일본 느낌 가득한 거제도 신상 카페 그해 거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있는 공간, 무난한 퀄리티의 음료와 디저트들. 다다미 방에서 쇼콜라 밀크와 앙버터 모나카를 먹고 있으니 잠시나마 세상 걱정이 사라지더라. 2022. 3. 12. 거제 장목 오션뷰 빈티지 카페 W181 거제 장목에 있는 W181에 다녀왔다. 통영보다는 부산 쪽에서 가까운 곳이라 마음 먹고 달려가야했기에 오픈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구경해볼 수 있었다. 주변에 글램핑용 방갈로 같은 것들을 조성하고 있어 조경이 어수선한 상태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두개의 층으로 구성된 카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오더 플레이스가 있는 2층. 엄청나게 넓다. 내부는 마감이 잘된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공간. 거리두기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 사람이 좀 많이 있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봄날 같이 따듯한 날씨여서 사진으로 봐도 포근함이 느껴진다. 소나무 가지들이 볼품없는 상태라 뭔가 좀 지저분해 보였다. 말차아이스크림라떼를 시켰는데 음료 맛은 괜찮았다. 뷰와 인테리어로 승부하는 카페답지 않은 .. 2022. 1. 25. 거제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카페, 나폴리식 에스프레소 바 짹짹커피 짹짹커피. 거제 고현에 있는 농협 미곡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참새가 쌀 쪼아 먹으러 온다고 해서 짹짹커피인걸까? 하는 궁금증을 품고 다녀왔다(손님이 너무 많아 직원들에게 물어볼 타이밍을 잡지 못했기에 이름의 기원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외관은 촌에 널리고 널리 그냥 창고,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주변은 어수선하다. 입구가 좁지만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있어 주차하긴 편하다. 내부 공간은 매우 넓다. 무심한듯 하지만 구석 구석 세심하게 꾸며놓은게 느껴져서 매우 좋다. 인테리어나 카페 로고 디자인 등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돈 좀 있다고 무턱대고 시작한 카페가 아니라 오래 준비한 결과물 같았다. 스피커나 테이블, 소파의 빈티지한 느낌이 좋았다. 여기 소파 무척 편하다. 테이블도 넓어서 좋다. 뷰나 인.. 2022. 1. 6. 거제 다대항 카페 신기해로 다대항과 가라산을 바라보는 뷰가 좋았던 곳. 부산 신기산업에서 오픈한 네번째 카페라고 한다. 개인이 운영하기엔 부담스러운 규모, 확실히 이젠 돈 없으면 카페도 못하는 시절이 된 듯. 돈이 돈을 버는 것이다. 넓고 쾌적하지만 다른 곳보다 비싼 음료값에 비해 맛은 소소하다. 디폴트 상태의 아메리카노는 매우 연하니 참고. 시그니쳐 음료라는 신기라떼도 라떼 위에 콘크리트를 부어놓은 듯한 비주얼이 독특해서 시켜봤는데 고만고만했다. 관광가서 뷰와 건물 인테리어를 즐기는 카페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2022. 1. 5. 거제 맛집 - 감각적인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CCC) 거제 중곡동에 위치한 감각적인 카페. 위치가 관광포인트하고는 많이 떨어져 있어 현지인이 아니라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주를 이루겠다 싶은 곳이었다. 카페 부분 부분 인상적인 포인트가 많은데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아서 집 근처에 있었다면 여기 죽돌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들었다. 여기 음료와 디저트들은 전부 찐, 아이스말차와 말차테린느는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진주 TDA에 꿀리지 않을 정도. 2021. 7. 30. 거제도 장목면의 괜찮은 책방 카페 책방 익힘 거제도 장목면에 책방 익힘이라는 이름의 괜찮은 독립책방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다. 펜션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곳이었고 2층은 카페, 3층은 책방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꾸며져 있는데다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라 인근에 오면 꼭 들러봐야할 가치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전(12시 오픈이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들어와 바닥에 드러누웠다. 사람에 대한 경계라고는 1도 없는걸보니 천상 개냥인듯 했다. 나무 나무한 느낌으로 꾸며진 1층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나도 몇년전에 구입했던 단델리온 문진. 지금은 처가집에 가 있지만. 저렇게 놔두니 더 예뻐보였.. 2021. 7. 23. 개방감이 남다른 리조트 느낌의 거제도 핫플 카페 오송웨이브 거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오송웨이브 다녀왔다. (생긴 줄도 몰랐는데 기획 선생님의 제보로 알게됐다.) 사람이 워낙 많이 온다고 해서 오픈 시간 맞춰 들러 속성으로 구경하고 왔는데 11시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 확실한 핫플이었다. 규모가 엄청나고 내부, 외부의 개방감이 남달라 밀폐된 공간에서 오는 부담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카페 뒷쪽으로 펼쳐진 잔디밭과 바다 전망은 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이 카페의 장점인듯.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 온듯한 느낌으로 초여름날을 즐기고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어설픈 느낌없이 고급스러워 한동안 즐겁게 돌아봤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우병윤 작가의 대형 작업이 걸려있었다. 작품명은 중첩. 공간의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리는.. 2021. 5. 24. 거제 보태니컬 가든 카페 외도 널서리 이미 가볼 사람은 다 가봤을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의 카페 외도널서리. 식물원 같은 느낌의 보타니컬 가든 카페라는 컨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몇번이나 가보자고 했던 와이프의 말을 무시하고 있다가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시름시름 앓고 있길래 데리고 다녀왔다. 겨울날 따듯한 식물원 속에서 노닥거리는 기분은 좋았으나 주차장과의 거리도 꽤 되는데다가 내부 동선도 제한이 많아 꽤 불편했다. 1인 1음료 주문을 부탁하는 안내문이 카페 곳곳에 붙어있어 1인 1음료를 시키고도 왠지 모를 압박을 받았다. 카페 내부에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료컵 등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관리가 참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부의 식물들도 잎이 많이 상해있었고. 무선 인터넷을 지원한다는 네이버의 업소 소개와 달리 와.. 2020. 2. 21. 거제 둔덕 맛집, 거제 카페 - 수제버거 전문점 덕둔버거, 카페 리묘 둔덕이라는 곳은 이름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마을이라(유치환 기념관이 있긴 합니다만) 통영에서 8년을 사는 동안 한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는 곳이었어요. 리묘라는 카페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갈 일이 없었을 겁니다. 네비로 검색해보니 죽림에서 25분 정도의 거리라 드라이브 겸해서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안먹고 갔던 터라 식사할 곳을 검색하니 리묘 바로 옆에 괜찮은 수제버거 집이 있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곳이 바로 덕둔버거였습니다. 둔덕을 거꾸로 해서 지은 이름인 것 같은데 넉넉한 느낌을 주는게 햄버거도 맛나게 해줄 것 같아서 좋아보였습니다. 카페 리묘의 위치를 확인하고 옆에 있는 덕둔 버거에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깜짝.. 2019. 6. 6. 일몰이 열일하는 곳, 거제 카페 온더선셋(On the sunset) 거가대교 가는 길에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거제도 카페 온더선셋. 겉으로 볼때는 고만고만한 크기의 찻집인줄로만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일몰시간에 맞춰갔더니 풍경이 정말 대단했던. 외국에 휴양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좋더라. (이젠 카페도 왠만한 자본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인증샷은 그냥 막찍어도 나오는 듯. 다음에는 하늘이 시리도록 푸른 겨울날 한번 들러봐야겠다. 2019. 5. 12. 거제 카페 - 산타페, 거가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일품인 곳 거제 장목에 있는 산타페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장목은 부산 가는 길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카페를 찾아가는 길에 들러보니 꽤 괜찮은 동네인 것 같았습니다. 이 카페는 펜션 운영을 겸해서 하는 곳인데 전망 하나로 모든게 용납될만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넓은 창들 너머로 보이는 거가대교와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태풍때문에 쓰레기가 많이 밀려와서 카페앞 몽돌해수욕장은 참으로 더러웠습니다만 ㅋㅋㅋ) 아마도 이 집의 포토스팟일듯. 이 집 오는 분들은 다들 저기 않아서 기념 사진 찍고 있을 것 같더라구요. 살찐다고 며칠 카페에 안데리고 갔더니만.... 너무 좋아하는 아들. 브라우니와 와플을 폭풍흡입 중이십니다. 이 카페는 거가대교가 보이는 전망이 다해주는 곳입니다. 파도.. 2018. 7.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