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294 스시하루 - 경상대 정문 근처 경상대 정문 앞은 요 몇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더니 얼마전에는 회전 초밥집까지 생겼다... 요즘 대학생들은 돈이 얼마나 많은지 후배들 밥한끼 사줄 때도 이런데를 데려오는 듯..................... (뭐 그러나 다른 회전초밥집에 비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오늘도 소심함에 황금 그물 접시는 손을 못댔다는 후문이.... 나의 보리새우를 돌려다오~ 2009. 3. 14. 목련이 피는 계절 조금전까지 전수근 선생님과 술을 한잔 하다가 왔다. 나보다 더 나의 결혼 문제를 걱정하시는 우리 선생님. 내가 결혼을 한다면 40% 정도는 선생님 소원 들어드리려 하는걸 거다. 중간에 온 광남이 형은 이번에 득녀를 하셨다. 아이를 받아드는데 왠지 마음이 울컥 하더란다. 이런 얘기나 저런 얘기나 내게는 전혀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저 나는 목련이 피는 이 계절을 살아가고 있을 뿐 그 누구와도, 어떠한 것과도 교감하거나 같이 서있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꽃잎이 이 길을 가득 메울 때까지 나는 홀로 걸어야 할 터.... 2009. 3. 14.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오는 길. 왠지 평소에 즐기지 않는 달작지근한 것이 먹고 싶어 집앞 마트에 갔더니 마켓오라는 브랜드를 단 과자가 눈에 들어왔다. 오호라. 이것은 언젠가 윤경이의 홈페이지에서 봤던 것이렸다. (그러고 보면 윤경이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곳이나 먹거리는 대체로 답습하고 있었군~) 그래서 맛이 어떤가 보려고 사서 들고가니 우리 마트 주인 아저씨 曰 "야~ 비싸서 아무도 안사먹던데 첫개시네요~" 소박한 우리동네. 과자가 비싸봐야 얼마나 한다고.... 4500원이더라 ㅠ_ㅠ 과자는 이러나 저러나 몸에 안좋을 것을 순수 자연 재료 썼다고 달라지는게 있으려나? 어쨌든 비싼 과자 산 기념으로 집에와서 사진도 찍고 먹어보니................... 도저히 달아서 먹을 수가 없을 지경....... 2009. 3. 12. 대학원 생활.... 경상대학교 사범대 새건물.... 구 건물과는 급이 다르다. 무엇보다 전망이 좋아서 다음주에는 삼각대 가져가서 야경을 찍어볼 생각... 수업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름달이 두둥실.... 애들을 좀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다닌다고 하면 너무 거창한 거짓말이고.... 순전히 내 공부 욕심 때문에 요즘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뭔가 좀 더 잘나지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과 더불어 학자들의 학습 방법을 배우는 것이 내 대학원 등록의 이유였다. 학교 수업을 끝내고 저녁 시간에 또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과제가 폭탄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던 예전하고는 좀 다른 기분이다.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얼마만에 드는 것인지.... 학교를 올라가는 길에 제일고 졸업생인.. 2009. 3. 11. 2009년 2월 출사 여행 사진 더 늦으면 안올릴 것 같아서 몇몇 사진들 만이라도 공개해본다. D700과 함께한 마지막 나날들.... 이제는 다른 사람의 눈이 되어주고 있을 칠백이에게 경의를 표함 ㅡ_ㅡ;;; (가로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사진이 깨집니다.) 울산공단 야경 비오는 날 D700과 24-70의 방진 방적 성능을 확실히 테스트 그 섬에 가고 싶다~ 강양만에서.... 일출은 구름에 가려 보지 못함. 간절곶의 파도~ 달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부산~ 라틴 아메리카 쪽의 고산도시가 생각나는.... 그 유명한 누리마루 마천루 야경 -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물도 부족해서 성공한 사진이 거의 없다. 제2의 강호순으로 몰려가며 찍은 광안대교의 야경. 안타깝게도 고생한 거에 비해서는 건진 사진이 별로... 수영만 요트 경기장 - 왠지 우리나.. 2009. 3. 8. F501, 경남 완사면 피순대 아침에 우리반 류군이 가져온 장롱카메라 F501, 니콘 최초의 AF 카메라라고 하네. 니콘 카메라는 옛날 것도 참 예쁘게 생겼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먼지 청소해주고 있었다능..... 토요일 수업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곤양면에 있는 생초어탕에서 어탕국수를 먹었는데 오늘은 그 집이 영업을 하지않아 정말 오랜만에 완사에 있는 피순대 집엘 다녀왔다. 완사에 있는 진남 식육식당도 워낙 유명하지만 피순대 역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만큼 대단한 맛이란다. 일반적인 당면 순대와는 달리 선지를 채워 만든 거라 만드는데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네. 위생 상태는 그렇게 깔끔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벽증 있는 사람은 와서 먹기가 좀 곤란할 듯. 날은 아직 춥지만 조금씩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2009. 3. 8. 20090304 우리반 애들....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D1X로 찍어봄.... 그리고.... 비가와서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그러다보니 어느덧 11시 38분.... 내일도 피곤하겠다.) 2009. 3. 5. 심미안 (그녀의 나라 - 소도 편 중의 한장면) 그림을 잘 그리려면 잘 그린 그림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잘 찍은 사진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결국 내게 제일 필요한 건 아름다움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나저나.... 개학 3일째인데 독감에 걸려서 골골거리고 있다. 1년된 공짜폰은 말을 안들어 수리 맡기려 하니 기판가는데 8만원이라 하고.............. 사감안해도 되서 웰빙할 줄 알았더만 대체 왜이러니? 2009. 3. 4. 개학 그리고.... 날씨가 꾸물 꾸물해서 곱창 전골에 소주 한잔. 이 좁은 곳에서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내가, 우리가....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이,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가끔 너무 미안할 때가 있다. 후회의 수를 줄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개학 해서 새로오신 선생님들 소개도 하고 반 배정도 하고.... 나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인사 이동이 많았던 해라 새로 오신 분들이 10명이 넘는다. 근데 예년과 달리 별 다른 감흥이 없는 것이.... 아무래도 떠날 때가 되긴 됐나 보다. 신규 선생님들도 3분이 오셨는데 그중 남자 두분은 이번부터 나를 대신해 사감으로 투입된 것 같다. 오늘 교감 샘께서 부르시더니 그동안 수고했다고 하시며 공식적으로 사감 딱지를 떼주셨기에 알게 됨.... 참.... 마음이.. 2009. 3. 2. 결국은 플래그쉽 - D3 중고에 내수긴 하지만 어쨌든 D700을 보내고 D3로 왔다. 같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지만 아직 적응이 안되서인지 D700만큼 사용을 못하겠다. 하지만 플래그쉽 바디가 왜 플래그쉽인지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중급기 사양의 D700과는 전혀 다른 느낌. 내일 날씨가 좋으면 테스트를 제대로 한번 해봐야 겠다. 2009. 2. 28. 조커 며칠전 한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김선생은 우리학교의 조커야. 뭘로 써도 다되거든~ 참.... 어제 인사 위원회에서도 나의 거취문제로 격론이 벌어졌었다고 하는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3학년을 좀 맡아달라는 부탁을 맡은 애들 계속 데리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여러번 거절을 했다.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인데 어제는 어찌 그리 격하게 거절을 했는지 모르겠다. 괜스레 3학년 부장님께 미안해지네. 그래도 올해 수학여행은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2009. 2. 25. 나를 찾아가는 여행 이번 여행은 내 관찰력과 감성, 열정의 부족과 함께 인간적인 결함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先憂後樂 2009. 2. 23. 이전 1 ··· 568 569 570 571 572 573 574 ··· 6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