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은 코발트블루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고 바람도 너무 청아해서 집앞 놀이터에만 나가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들이네요. 들뜬 마음에 아파트에서 만날 색들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어봅니다. 요즘은 진진이가 말도 어느정도 따라하고 심부름도 좀 하는 등 예전보다 많이 발전하고 있어 마음이 참 편합니다. 빨리 말문이 확트여서 쉴새없이 수다 떠는 아들을 보고 싶네요. 얼마나 귀여울까요? 가족이 생기면 걱정할 것도 많지만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도 늘어간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2014년 경주현대사진캠프는 기록과 기억의 중재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을 초청했습니다. 사진의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지만 제 사진의 시작이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인지 좀 더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권태균, 정주하, 안세권 작가님들의 좋은 강의를 들으며 사진가의 자세와 작업에 대해 좀더 많은 부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계도 많이 느꼈고 좀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네요. 경주현대사진캠프에 참여했던 목적 중에 가장 큰 부분은 포트폴리오 리뷰였습니다. 11월에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는데 그전에 전시를 해도 될지 확인을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저는 사진 전공자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름난 작가도 아니기에 개인전을 할 때는 그만한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
Musuk Nolte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비엔날레 1관에서 만난 강렬한 사진.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접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컨트라스트가 강한 흑백사진을 상당히 좋아하기에 이 사진가의 대형 인화물을 보자마자 반해버렸습니다. 대구 사진비엔날에에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회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사진행사로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현재진행형 작업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진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느라 중간에 낙오할 뻔 하기도 했네요. 그냥 보고 오는데도 4시간 정도는 걸릴 정도로 전시 작품이 많으니 각오를 다지고(?)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국내 작가님들의 작업의 경우 기존에 접했던 것들이 대부분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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