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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216

오늘의 길냥이 - 새로 만난 길냥이들 사리원 앞의 벤치에 앉아 있던 애꾸냥이. 눈이 참 예쁘던데 어쩌다 한쪽을 잃었는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까미가 사라진지도 몇주, 그 자리를 대신하고 앉은 고등어 냥이.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기 바쁘다. 나무타기를 하며 놀고 있던 새끼냥이. 겨울이 오기 전에 무럭 무럭 커야할텐데. 2021. 9. 25.
오늘의 길냥이 - 추석 연휴의 아기냥이, 냥줍을 할 수 없어 슬펐던 순간 추석이라 진주 집에 가려고 나서던 길에 만난 새끼 냥이. 누군가 버리고 간 것 같던데 우리를 보고 달라붙어 서럽게 울더라 ㅜ_ㅜ 데리고 갈 처지가 못돼서 두 눈 질끈 감고 돌아서긴 했는데 내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했다. 하루 지나고 나서 그 자리에 가보니 이미 사라져버려 기분이 싱숭생숭. 좋은 분이 구조해주셨기만 바란다. 미안해. 먼길 떠나던 순간이 아니었으면 함께할 묘연이 됐을 수도 있을 텐데.... 2021. 9. 20.
오늘의 길냥이 - 시위 중인 사시냥이 내 친구 만냥이한테만 맛있는 거 주지 말고 나한테도 내놔라. 길냥이들은 평등한 세상을 바란다. 2021. 9. 12.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길냥이 세병관 망일루에서 범처럼 내려오던 길냥이. 닭고기 하나 꺼내 주니 고맙다는 듯 냐옹하고는 제 갈 길로 사라졌다. 2021. 9. 8.
오늘의 길냥이 - 봉평주공아파트 냥이 봉평주공아파트 화단 수풀 속에 숨어서 사진 찍는 나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녀석. 2021. 9. 5.
오늘의 길냥이 - 저돌적인 사시냥이 만냥이와 비슷한 행동 반경을 보이는 길냥이. 외사시가 있어 사시냥이라고 부른다. 만냥이한테 간식주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타나서 자기도 달라고 주위를 맴돈다. 한동안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더니 요즘은 아예 내 옆에 바싹 붙어서 자기도 만냥이 처럼 챙겨달라고 어필을 한다. 2021. 9. 3.
오늘의 길냥이 - 무전해변공원 길냥이 가족 무전해변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만난 길냥이 가족. 다섯마리가 사이 좋게 놀고 있었다. 오가다 만나면 간식이나 챙겨줘야지. 집 근처에도 냥냥스팟이 엄청나게 많구나. 2021. 8. 18.
오늘의 길냥이 - 삼년만에 만난 칠암성당 오드아이 길냥이 5년만에 만난 칠암성당 오드아이 길냥이. 예전보다 좀더 꾀죄죄해진것 같아 아쉬웠지만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또보자 우리. 5년전 모습. 2021. 8. 13.
오늘의 길냥이 - 책방 익힘 떡실신 고양이들 책방 익힘 3번째 방문. 여전히 떡실신 상태인 냥이들. 고개가 꺾인 채로 죽은 듯이 자고 있다. 밤에 뭐하고 다니는걸까? 2021. 8. 10.
오늘의 길냥이 - 장미 언덕의 러블리캣 며칠전 새벽에 만난 뉴페이스 고등어냥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길냥이임에도 불구하고 눈꼽도 하나없고 털이 어찌나 깨끗하고 고운지. 닭고기팩 하나 주니까 내 주위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아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진진이 방과후학교 보낼 시간도 놓칠뻔.... 집에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 러브캣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여건이 안되서 키울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까울뿐. 내가 너무 사랑했던 급소냥이를 입양보냈던 동네 캣맘들이 이 녀석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감정이 복잡하다. 입양가서 잘 사는건 좋지만 볼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더 이상 정주면 내가 힘들겠구나 싶어서. 2021. 8. 7.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주차장 나비냥이 세병관 공용주차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 이후 자주 보이는 나비. 왼쪽 앞발을 들고다니면서 틈만나면 그루밍을 한다.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해서 다친건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안좋았다. 차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위험한 곳이라 살아남기 힘들텐데 하필 그곳을 영역으로 정해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게 안타깝다. 그러고보면 길냥이도 어디에 터를 잡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지는게 사람이랑 비슷한듯. 2021. 8. 2.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심술냥이와 삼색냥이 얼굴에 심술이 넘쳐 흐르는 것 같은 심술냥이와 흰색, 노랑, 검정의 삼색이 조화롭게 섞여 매력적인 삼색냥이. 근처에서 자주보지 못했던터라 작년에 들어온 뉴페이스 길냥인줄 알았는데 요즘 내가 만나는 녀석들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살고 있었던 터줏대감들인 모양이다. 저녁 시간에 가끔 들러서 닭고기 하나씩 주고 있는데 경계를 하면서도 닭고기는 기대되는지 일정 거리를 두고 야옹거리며 기다리는게 꽤 귀엽다. 이 녀석들 영역에 들어가려면 모기들의 무차별 공격을 감내해야만 하지만 수풀 틈새에 앉아있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너무 가까이 가면 '돌아가라 닝겐, 여긴 니가 올 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째려보곤 한다. 2021. 7. 29.
오늘의 길냥이 - 라미 나날이 예뻐지는 라미. 길냥이에서 카페냥이로 인생역전 성공. 2021. 7. 24.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사리원 암묘와 모찌냥 사리원 뒷골목에서 만난 암묘와 모찌냥. 날씨가 더워서인지 둘다 땅바닥에 누워서 이리 저리 뒹굴고 있었다. 자세히보니 암묘는 눈병이 생긴데다 많이 늙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모찌냥이는 사람만 보면 기겁했던 옛날과 다르게 가까이 와서 야옹 야옹거리기도 하는 등 붙임성이 꽤 좋아진 것 같았다. 건내준 닭고기는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그루밍에 열중하는 암묘. 츄르는 잘 먹더니만 닭고기는 입에 안맞나보다. 2021. 7. 15.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주차장 길냥이들 새벽미사 가던 길에 만난 세병관 주차장 길냥이들. 공사중이라 일반인들이 못들어오니 고양이 네마리가 벽돌 틈에 둥지를 틀고 오손도손 살고 있었다. 나머지 녀석들은 자는데 이 녀석만 미어캣처럼 보초를 서고 있는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돌아가며 불침번을 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벽돌 무더기 위에서 세상 모르고 주무시던 냥이. 배경 정리가 잘되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처럼 나왔다. 2021. 7. 12.
오늘의 길냥이 - 밤마실 중 만난 암묘와 아기냥이 집 근처 산책갔다 돌아오던 길에 사리원 앞에서 만난 암묘.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고 있는데 왠 냥이 한마리가 암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처음엔 문냥인가 싶었는데 더 어리고 색도 조금 달라서 자세히보니 근처에서 보지 못했던 새끼냥이였다. 닭고기를 주니 암묘가 좀 먹다가 이 새끼냥이한테 양보를 하고 주위에서 지켜보고 앉아 있길래 혹시 암묘 새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냥이랑 암묘랑 섞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긴한데(생긴건 암묘랑 비슷하고 털색은 문냥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둘다 귀끝이 잘린걸 보니 중성화수술을 한 상태일테고 흠....). 새끼가 맞든 안맞든 새로 들어온 아기냥이가 잘 적응해서 살아가길. 암묘가 보살펴주는 것 같으니 다른 길냥이들보다는 나을테지. 202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