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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218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사리원냉면 암묘나이트, 츄르를 내놔라 집사! 츄르를 사들고 길냥이들을 꼬시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먹튀만해서 사진은 제대로 못찍고 실망하던 중 사리원 냉면 앞에서 오랜만에 만난 암묘나이트, 경계심이라고는 1도 없는 이 녀석은 츄르를 내미니까 좋다고 와서는 한포 그대로 핥아먹고 끝도 없이 그루밍을 ㅋㅋㅋ 하이고 맛있다. 맛있어. 하고 있던 것 같은 녀석 암묘나이트 녀석은 정말 무전동 최고의 개냥이인 것 같다.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계속 행복해야할텐데. 2020. 12. 13.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꿈꾸는 소녀 냥이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에 다니는 녀석들은 다들 낯선사람 경계 레벨이 높은데 이 녀석은 사람이 보이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다가 온다. 그리고는 앞에 벌러덩 누워서 그루밍을 하거나 주위를 빙빙 돌곤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치명적이라 정신줄을 놓을 것 같았다. 츄르라도 사가지고 가야 녀석을 만족시킬 수 있을터인데. Q : 600mm가 왜 필요했나요? A : 고양이 사진 찍으려고. 2020. 12. 11.
오늘의 길냥이 - 통영 수륙터 길냥이 수륙터 고양이 급식소를 찾아 나섰다가 실패하고 우연히 만난 길냥이. 이곳도 낚시꾼들이 많은 지역이라 그 근처에서 생선이나 음식을 얻어먹기 위해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 길냥이들이 많았다. 이 녀석은 그 중에서도 꽤 사나운 얼굴을 하고 있어 성격이 안좋겠거니 했는데 눈에 고름이 덕지 덕지 붙은 새끼 길냥이 옆에 붙어서 그루밍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고양이도 생긴걸로 평가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2020. 12. 8.
오늘의 길냥이 - 달아마을 항포구 길냥이들 달아마을 항포구에서 만난 길냥이들. 조사님들이 던져주는 생선 조각들을 오독오독 정성스럽게도 뜯어먹더라. 먹이를 바라며 낯선 사람들 옆에 일정거리를 두고 붙어 있긴 하지만 경계심은 늦추지 않는 모습에서 생존의 고달픔이 느껴졌다. 2020. 12. 6.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길냥이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길냥이. 털도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집에서 기르는 것 같았던 길냥이. 수풀 사이에서 도도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던 그 자태가 잊히질 않는다. 2020. 12. 5.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문향수제꼬치구이 전문점 앞 낮잠 냥이 무전동 문향수제꼬지구이집의 대기 의자에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던 길냥이. 이 생활을 꽤 오래하셨는지 사람이 다가가도 놀라는 기색이 전혀 없다. 한번 힐끔 보고는 그냥 계속 잠. 평온하게 여유를 즐기는 이 녀석을 보니 세상만사 관심 다 끊고 고양이처럼 살고 싶어지더라. 2020. 12. 1.
오늘의 길냥이 -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콧수염 고양이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에 길냥이 4마리가 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달려가 찍은 콧수염 고양이. 모자만 씌워놓으면 성격 좀 있는 영국 신사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반경 1m 안으로 들어가면 도망가는 민감한 녀석이라 찍는게 쉽지 않았지만 오랜 신경전 끝에 촬영 성공 ㅋ 2020. 11. 29.
오늘의 길냥이 - 도리 1길 골목 길냥이 5교시와 7교시 사이에 한시간이 비어서 순찰겸(나름 성실한 학교 안전인성부장) 학교 정문 근처를 어슬렁거렸다. 때마침 나타난 길냥이 한마리를 쫓아 가다가 놓치고 허탈하게 돌아섰는데 거기에 다른 길냥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앉아 있었다.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봉황이로세. 쫓아가던 녀석보다 훨씬 예뻤으니. 펜스를 사이에 두고 있었던지라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았고 이렇게 근접해서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소세지를 챙겨왔으면 한움큼 줬을텐데 사진만 왕창 찍고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서 수업하러 들어갔다. 2020. 11. 24.
오늘의 길냥이 - 통영 봉수골 모아미용실 고양이 통영 봉수골 봉평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만난 길냥이. 모아 미용실 문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개가 풀 뜯는 건 몇번 봤지만 냥이 풀 뜯는 건 처음 봤.... 2020. 11. 17.
오늘의 길냥이 - 소세지로 낚아올린 심쿵냥이 그동안 꽤 많은 길냥이를 만났지만 오늘만난 이 녀석만큼 귀여운 건 보지 못했다. 길냥이를 낚기 위해 소세지를 준비해뒀던게 신의 한수. 계속 도망만 다니던 녀석이 소세지 하나에 무너져 포즈를 취해줬다 ㅋㅋㅋ 역시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 공짜로 사진만 찍는건 상도덕에 안맞지. 2020. 11. 5.
오늘의 길냥이 - 고양이 펀치라도 맞고 싶은 몽실함 아파트 출입구에 진을 치고 앉아있던 동네 길냥이. 아직 새끼인 것 같은데 세상 풍파를 별로 안겪었는지 털도 깨끗한데다 사람을 피하지 않아서 완전 귀여운 상태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고양이 사진 전문이 아니기에 그동안 찍었던 사진은 다 고만 고만 했는데 이 사진은 초광각으로 근접해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쁘게 찍혀서 몇번이나 꺼내서 보고 있다. 고양이의 눈빛도 그렇지만 다소곳이 모은 앞발의 저 몽실함이라니. 저 발로 고양이 펀치를 날린다면 눈탱이가 날라가도 맞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집에 같이 가자고 몇번이나 권했음에도 유유히 자기 길을 가버린 녀석. 동네 아줌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같았다. 2020. 10. 25.
오늘의 길냥이 - 사리원 치즈냥(암묘나이트)과 열방교회 모찌냥 무전동 사리원 냉면 근처에서 자주 만나는 치즈냥(암묘나이트)과 열방교회에 사는 듯한 모찌냥은 서로 연묘 사이인가 보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치즈냥이보다는 모찌냥이 더 적극적인 것 같기도. 치즈냥이는 경계심 레벨 하, 모찌냥이는 상쯤 되는 것 같다. 사리원 들리는 손님들이 하도 만지니까 사람이 와도 그런가보다 하면서도 카메라는 낯선지 조금 경계하는 정도인 치즈냥과 다르게 모찌냥이는 조금만 다가서면 움찔하며 도망가다가 치즈냥이 안오니 다시 돌아와 계속 경계를 한다. 손을 내미니 고양이 펀치를 연신 날리는 ㅋㅋㅋ 사리원 치즈냥이는 길냥이 같은 느낌이 전혀 없다. 털이 깨끗하고 성격도 좋아보인다. 모찌냥이도 깨끗하긴 한데 치즈냥이에 비하면 뭔가 좀 길냥이스럽다고 할까. 저녁 무렵에 산책을 나갔는데 열방 교회.. 2020. 10. 11.
오늘의 길냥이 - 한일김밥 무전점에 충무김밥 사러가던 길 아침부터 충무김밥사러 가던 길. 혹시나 싶어 카메라를 챙겨나갔는데 만나고 싶었던 사리원 암묘나이트는 온데간데 없고 무전성 근처에서 처음보는 길냥이 사진을 찍었다. 연휴의 끝날이라 뭔가 좀 담백한게 먹고 싶어 사온 한일김밥. 통영의 충무김밥 체인점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 지점마다 편차가 큰 것 같다. 예전 집에 살때 애용했던 죽림점은 오뎅만 한가득이고 오징어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충무김밥이 창렬한 음식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를 이해했는데 (미리 국물달라는 말을 안했다고 끝까지 안줘서 뭐 이런 집이 있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이사오고 나서 자주 가는 무전점은 오징어 풍년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한때 사랑했던 풍화김밥보다 한일김밥 무전점이 더 나은 듯. 2020. 10. 4.
오늘의 길냥이 - 동네 냥이들 사리원 부대찌개 암묘냥과 열방교회 스노우냥. 암묘냥씨는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만져도 도망안가는데 스노우냥씨는 사람만 보면 기겁을 한다. 2020. 9. 4.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사리원냉면 암묘나이트 암모나이트냥 이것은 암모나이트인가? 고양이인가? 이렇게 완벽한 원형으로 몸을 말고 자는 고양이는 처음 본 것 같다. 이런 길고양이를 만나고 나니 집사가 되고 싶은 욕망이 더 커진다. 집사가 되고 싶다. 집사가. 2020. 5. 21.
오늘의 길냥이 - 칠암냥 2019 진주 '나의 식사를 방해하지 마라 닝겐.' 민방위 소집 갔다가 만난 칠암동 고양이. 민방위 간다니까 애들이 '선생님 방위예요?' 라고 묻더라. 강원도 삼척에서 2년2개월간 현역 복무했다만 그게 지금와서 무슨 의미가 있겠니 ㅋㅋㅋㅋ 2019.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