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항쟁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기획앨범 다시, 봄 - 새로만든 민중가요. 이 사진이 아마 페친 양희수님의 것인듯. 노래를 들어보기 위해 오랜만에 아리아판을 꺼냈다. (정식 LP플레이어는 내게 사치일 뿐.) 오랜만에 들어보는 민중가요들이 참 좋다. 대학시절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민중가요는 많이 들었다. (내가 입학했던 98년의 우리 학교에는 운동권이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민주주의, 학생 자치를 외치던 그 당시의 몇몇 선배들도 체육대회 족구 게임에 지면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주거나 술 취하면 운동장 집합을 시키곤 했었으니..... 나는 그런 모습들이 운동권의 진면목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굳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꽤 좋았던 몇몇 기억들이 노래에 실려 다시 돌아오..
DIY A2 사이즈 액자를 구매해놓고 계속 방치해뒀는데 요즘 와이프가 집 청소를 한창 열심히 하고 있는터라ㅣ 조만간 등짝 스매쉬를 맞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을 받았다. 결국 생존을 위한 굳은 결심을 하니 귀차니즘이 절로 극복되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A2 사이즈 테스트 인화를 완료 했다.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테스트 인화치고는 꽤 훌륭한 디테일과 색감이 나와줘서 액자를 뚝딱 뚝딱 제작할 수 있었다. 이래저래 자가 프린트한지도 몇년이 지나가는데 하면 할수록 액자까지 집에서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강하게 든다. 돈이 많으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겠지만 액자집에 맡기려니 가격이 너무..... ㅜ_ㅜ 삶이든 예술이든 결국 최종 국면은 자급자족으로 귀결되는 듯.
통영 죽림의 분위기 좋은 카페 헤이 수오미. 와이프가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 싶다고 해서 스타벅스에 갔는데 다팔림 ㅜ_ㅜ 그래서 차선책으로 들린 곳이 헤이 수오미였는데 오늘따라 카페가 너무 예뻐보이고 음료도 맛있고 마카롱 또한 스타벅스에서 파는거랑은 비교도 안되는 퀄리티. 거의 일년만에 와서 그런건지.... 좋은건 뭐든 아껴둬야 하는건가보다. 조팝나무 가지에 핀 꼿들이 너무 예뻐서. 조팝나무 음료를 기다리며 뭔가를 열심히 쓰시는 아드님. 내용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글 쓰기를 연습하면서 뭔가 암호 같이 해석하기 힘든 것들을 많이 그려내는 중. 사실 마카롱만 사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말차 아인슈패너라는 메뉴에 꽂혀서 ㅋㅋㅋ 말차와 아인슈패너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
부산 코스트코에 TV사러갔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 포기하고 바로 위 고려제강 공장 건물에 들어선 F1963에서 시간을 다보내 버렸다. F1963은 강릉에서 시작된 유명 커피점 테라로사, 예스24 중고서점, 복순도가 등이 들어서 있는 복합 상가 혹은 문화공간이다. 옛공장 부지를 무척이나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재생해 명소라고 부를만한 장소로 만들어놨다. 빛이 너무 좋아서 한참 동안 사진만 찍고 돌아다녀도 될만한 곳이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완벽하겠더군. 미각이 천해서 커피맛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를 못마시는 몸이라 아이스 코코아 마시고 왔다 ㅋㅋㅋㅋ)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몇천원 투자할 가치는 충분했던 것 같다. 나도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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