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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스트코에 TV사러갔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 포기하고

 

바로 위 고려제강 공장 건물에 들어선 F1963에서 시간을 다보내 버렸다.

 

F1963은 강릉에서 시작된 유명 커피점 테라로사, 예스24 중고서점, 복순도가 등이 들어서 있는 복합 상가 혹은 문화공간이다.  

 

옛공장 부지를 무척이나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재생해

 

명소라고 부를만한 장소로 만들어놨다.

 

빛이 너무 좋아서 한참 동안 사진만 찍고 돌아다녀도 될만한 곳이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완벽하겠더군.  

 

미각이 천해서 커피맛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를 못마시는 몸이라 아이스 코코아 마시고 왔다 ㅋㅋㅋㅋ)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몇천원 투자할 가치는 충분했던 것 같다.

 

나도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 싶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