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137

Just snap 남들이 신경써서 보지 않는 것 까지 보려하는 관찰력과 집중력. 사진을 찍으면서 얻은 긍정적인 능력. 새를 찍게 되면 한번 보기도 힘들다는 희귀조도 만나게 되고, 고양이를 찍기 시작하면 그렇게 안보이던 고양이를 레이더가 달린 것처럼 찾아내게 된다. 2023. 1. 31.
My wife My wife On a chessboard called life. 2023. 1. 29.
갤럭시 Z폴드4 S펜 수납 힌지 보호 케이스 베루스 테라가드 얼티메이트 고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 슈피겐 케이스가 구매한 지 한 달만에 파손 돼버려서 (충격을 준 게 아니라 그냥 구조 결함으로 부서짐. 비싼 케이스를 그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AS도 불가.) 베루스 테라가드 얼티메이트 고를 새로 구입했다(이건 그나마 할인받아서 4만 원대). Z폴드 시리즈는 구조상 폰디자인도 예쁘게 나오기 힘들지만 케이스 또한 절망스러운 외양을 가진 것들만 존재하기에 사용자는 아재라는 불명예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이 케이스를 끼우는 순간 핸드폰다운 그립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무전기를 들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다. 겨울에는 점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되지만 여름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꽤나 불편할 듯. 베루스의 폴드 시리즈 케이스는 힌지 보호 부분이 자석을 이용한 개폐 .. 2023. 1. 28.
혹한기 극복은 이한치한으로 - 유근종 작가, 조경국 방주님과 얼수냉면, 하대동 팥빙수, 망경싸롱 진주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 중에 가장 독특하게 맛있는 얼수냉면 전국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진주 팥빙수계의 탑티어 하대동 팥빙수. 유작가님께서 지구로 찍어주신 사진 조방주님께서 알바비 받으셨다고 점심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사주셨다. 원래는 한식뷔페를 갈까했는데 한파 속의 만남이니 이한치한을 위해 냉면과 팥빙수가 어떻냐는 나의 제안에 메뉴 급선회. 40살 되기 전에는 찬걸 먹어도 체온이 떨어지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이젠 냉면 한그릇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경이 돼버렸고 결국은 추위를 견딜 수 없어 망경싸롱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수했어야 혹한기를 이기는건데 ㅜ_ㅜ 2023. 1. 27.
Just snap - 비산하는 희망 비산(飛散). 모든 것들이 흩어져 간다. 어떤 평론가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여기까지인걸까? 정말 그런걸까? 2023. 1. 26.
키크니 작가 때문에 시켜본 한솥 매화도시락과 메가 치킨마요 오랜만의 한솥. 좋아하는 웹툰작가 키크니가 한솥 광고를 하길래 한번 먹어 드림. 대학 다니던 시절 돈 아낀다고 치킨마요나 도련님 도시락만 먹었던 경험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꿈으로 생각하던 매화도시락을 시켰지만 편의점 도시락 퀄이 너무 좋아져 버린 시대를 경험하고 있기에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차라리 함께 시켰던 메가 치킨마요가 더 혜자스럽게 느껴질 정도. (유퀴즈 출연을 계기로) 요근래 부쩍 유명해진 키크니 작가는 마린블루스와 마조앤새디를 그렸던 정철연 작가의 계보를 잇는 생활툰의 대가로 유머코끝 찡한 감동을 함께 찔러 넣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갖고 있다. 인스타에서 그의 웹툰을 보며 큭큭거리는건 일상의 큰 행복 중 하나다. 사람 인생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 이렇다.. 2023. 1. 26.
한파의 중심에서 얼죽아를 외치다 올들어 최고 춥다는 요며칠. 어제는 일진광풍이 불어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바람이 잠잠해 그나마 나은 것 같다. 전국의 친구들이 경쟁하듯 자기동네 기온을 리포트해주고 있는데 통영은 따뜻한 남쪽나라라고 그나마 -10도. 다른 지역보다 상황이 나으니 창가에 서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이게 진정한 얼죽아가 아니겠는가? 2023. 1. 25.
그레이나이트와 스페이스울프 블레이드가드 베테랑 영입 기념 조이토이 워해머40K 떼샷 작년 이맘때부터 한창 빠져들어 수집했던 조이토이 워해머40K 피규어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다가 완전도색 액피라서 부담없이 모아보려고 했는데 워해머 세계관 설정상 나올 수 있는 피규어들이 무한정이었고 조이토이에서 어마무시한 속도로 찍기 시작하니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 포기했다. 떼샷을 찍어놓으니 아름답긴하구만. 진짜 중세 중갑 기사를 보는 듯한 육중한 외향의 그레이나이트 기수. 진짜 취향저격이다. 성서의 규율을 주시하는 템플러를 모티브로 한 듯한 디자인이 너무 좋다. 스페이스울프 블레이드가드 베테랑. 울트라마린의 진청색보다는 스페이스울프의 연파랑이 더 좋다. 검은 그레이나이트 기수의 것. 얘한테 더 잘어울려서 끼워놨다. 2023. 1. 24.
Just snap - Wave Wave and touch 2023. 1. 2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로컬스티치 통영 트레져스 커피 강구안 국민은행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카페. 박수식당이라는 분식점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일을 하는 로컬스티치라는 곳에서 운영하나보다. 총 4층으로 이뤄져 있고 편집샵과 멤버십하우스가 운영될 2층부터의 공간은 아직 정비 중인듯. 카페는 넓고 쾌적하며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와 동피랑의 모습이 좋다는 것 외에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트레져스커피는 전포동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독특한 커피맛으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크림치즈와 요거트 맛이 난다는 루비블렌드와 고소한 맛의 블랙펄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산미를 피하고 싶었던 날이라 블랙펄로 주문했다. 매우 진했고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난 아직도 괜찮다 별로다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커알못이.. 2023. 1. 23.
나의 진주 - 함포고복한 설날 진주 버거킹, 바틀샵, 하우스오브금산 설 전날 진주와서 점심으로 평거동 버거킹에서 블랙어니언와퍼(패티와 토마토 추가. 패티를 하나 더 추가했어야 헤비함이 완성되는건데 조금 아쉬웠음.). 안먹고 가면 어머니께서 점심 차린다고 난리치셔서. 진주집에 도착하자 마자 뻗어서 낮잠자다가 아파트 복도에서 음력 마지막 날 일몰을 찍었다. 저녁 대충 챙겨먹고 동네 산책 나갔다가 남중 앞 바틀샵에서 맥주 한캔. 고양이 라벨에 반해서 마셔본 안동맥주에서 만든 탱자탱자. 아주 상큼한 맛이었다. 칠암성당 미사보러 갔다가 며칠만에 다시 만난 묘르신. 미사온 신자들에게 애교 떨며 먹을걸 바라고 계셨지만 살이 너무 쪘다는 구박만 받으시고.... 집에서 미적거리고 있으면 또 밥 차린다고 하실 것 같아 사진 한장 찍고 탈출. 하우스 오브 금산에 들러서 커피한잔과 빵으로 점.. 2023. 1. 22.
소니의 차세대 최상위 표준줌 렌즈 FE 24-70mm F2.8 GM II(2470GM2) 개봉기 2022년 중반기쯤 발매된 소니 FE 마운트의 최상위 표준줌렌즈. 전작인 2470GM에 비해 해상력과 AF 속도의 개선, 경량화가 이뤄졌다. 실제로 받아본 결과 렌즈 무게가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거짓말 좀 더해서 F4급의 표준렌즈를 사용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필터 사이즈가 82mm로 커져버린 것. 덕분에 모양도 뭔가 좀 아쉽고 필터값도.... 이너줌은 아닌지라 70mm 영역에서 코가 꽤나 길게 나온다. 후드를 결합했을 때의 렌즈 최대 길이. AF/MF 전환 스위치와 IRIS LOCK(조리개를 A모드에 놨을 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스위치가 보인다. 줌링의 부드러움 정도를 설정하는 SMOOTH/TIGHT 스위치와 조리개 클릭온 설정 스위치. 후드 내부는 먼지가 잘 달라붙는 벨벳소재 마감 처리. 후.. 2023.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