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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58

카키모리 딥펜 스테인레스닙, 벚나무펜대, 펜레스트, 피그먼트잉크 상당히 독특한 형태의 딥펜. 필기감은 매우 좋으나 왠만한 F닙 만년필보다 훨씬 두껍게 써지는게 단점. 잉크를 처음 찍었을 때와 마지막 즈음에 묻어 나오는 잉크의 양이 다르기에 만년필과는 좀 다른 감각으로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필사보다는 그림 그리기에 더 자주 쓰게 될 것 같다. 2022. 7. 15.
정답없는 오지선다형 문항 학교와 사회에 대한 글을 오지선다형 문항의 형식으로 포스팅. 2022. 7. 15.
다가가기 다가가기를 멈춰서는 안된다. 2022. 7. 15.
정치인은 책임지지 않는다 정치인들은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나기 전까지 사과하지 않는다.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다른 이의 책임, 즉 너의 책임임을 주장한다. 그럴거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을까? 모든건 그를 찍은 사람들의 책임일까? 모든 공은 자기에게, 모든 과는 다른 이에게로 돌리는 이를 소인배라고 부른다. 우리 정치판은 소인배, 탐관오리로 가득차 있다. 지금이 세도정치 시기와 다를 바는 무엇인가? 2022. 7. 15.
오늘 하루도 한껏 잉여롭고 싶다 대단한 성취동기와 의욕을 가지고 타인을 영도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피곤해지곤 한다. 혼자서 열심히 하면 될텐데 왜 다른 사람들까지 못괴롭혀서 안달인지. 전체를 위해서라고 얘기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움직일 뿐이면서. 나는 그냥 할 수 있는거 하면서, 해야할 것만 하며 남은 시간은 잉여롭게 살고 싶다. 교사로서의 내 그릇은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하고 내가 해야할 업무와 수업에 모자람없이 임하는 것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교육자로서 뭐 대단할 걸 이루고 싶지 않다. 승진해서 학교를 좌지우지 하고 싶지도 않고 입시전문가가 되어 강연 다니거나 책 쓰며 거들먹 거리고 싶지도 않다. 왜 이런 날 그냥 못놔둬서 안달이니. 내가 하고 싶은건 당신이 바라는 것과 다르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2. 7. 14.
존바바토스 닉조나스 레드, 블루, 실버 고만고만한 사람들을 위한 고만고만한 향수. 그러니까 딱 내 스타일. 2022. 7. 14.
먹을 거 없을 때 한 끼 때우기 좋은 초 간단 레시피 - 프랑크소시지밥 반찬도 입맛도 없는 데다 뭘 만들기도 귀찮을 때 사용하는 초간단 레시피. 프랑크 소시지에 칼집 내서 밥할 때 올려주면 됨. 밥솥용 계량컵으로 쌀 두 컵, 프랑크 소시지 4개가 딱 좋은 조합. 물 조절도 따로 필요 없음. 소시지의 육즙이 밥에 스며들어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소한 밥이 됨. 취향에 따라 양념장 만들어 비벼 먹으면 천국~ 2022. 7. 14.
Moon flight 2022. 7. 1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배양장의 미륵도 버젼 신상 카페 레거시 노출 콘크리트와 현무암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주도스러운 감성. 통창이 있어 좋지만 앞에 있는 건물이 그렇게 힙한 느낌은 아닌지라.... 배양장 같이 오와 열을 맞춰놓은 컵들. 빗방울이 맺힌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사울레이터의 사진처럼 다가왔다. 구석 공간에 있었던 넓은 평상 같은 곳. 이쪽 자리가 등받이가 되어줄 벽이 있어 조금 편해보였다. 녹차라떼가 특별히 맛있는 집을 찾기는 참 힘들다. 미륵도 해저터널 입구 앞에 생긴 신상카페. 용궁식당 옆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길래 뭘까 했는데 배양장의 미륵도 버젼이었다. 과거의 기억을 유산으로 물려받겠다는 모토를 내세운 것 같은데 내부에 통영스러운 요소는 없는걸 보니 지역색을 계승한다는 의미는 아닌듯 하다. 인테리어 느낌은 배양장과 유사하지만 건물의 위치가 아무런 .. 2022. 7. 12.
떡상 아젠다 박지현과 청년 정치에 대하여 민주당 전비대위원장 박지현의 당대표 출마 사태를 보면 요즘 젊은이들에게 차근 차근의 미덕이란 완전히 사라져 버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박지현이 N번방 문제 해결 과정에서 했던 역할에는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그가 정치 분야에 있어 제대로 두각을 드러낸 적이 있는가? 그녀를 신데렐라처럼 정치권에 입문시킨 사람들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게 데뷔하고 나서 곧바로 야당 개혁의 조타수가 되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그녀도 이해하기 힘들다. 누군가는 몇년, 몇십년에 걸쳐 경험을 쌓고 성과를 낸 후 겨우 이름 몇자를 올리는게 정치권이다. 지금 정치권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나름의 경력을 쌓아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 한걸음씩 전진 중이다. 대체 박지현은 그들에 비해 뭐가 그렇게 다르고 .. 2022. 7. 11.
연세대학교와 청소노동자와 입학사정관제의 상관관계 연세대학교 재학생 3명이 학내 청소 및 경비 노동자들의 집회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고 노조를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듣고 나는 우리나라 대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절망감을 느꼈다. 고소한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추측에 불과하지만 지금 재학생이라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들은 분명 대입 필수요소인 자기소개서의 3번 질문인 학생시절 실천한 나눔과 배려에 대한 내용을 누구보다 멋지게 채워넣었을 이들이다. 대학교 입학 전에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 봉사정신이 그렇게 투철했을 인재들이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몇년을 지내면서 청소노동자들이 왜 시위를 하는지를 이해하고 배려할 마음을 완전히 버려버린채 오직 자신들의 수업에 방해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고소할 정도라.. 2022. 7. 11.
사물의 초상 - 토르소 2022. 7. 11.
SIPS 멤버십 갱신 어영부영하다가 지나가 버린 3년이라는 시간, SIPS 멤버십 갱신하라는 문자가 왔다. 서류 작성해서 보냈더니 3년전과 완전히 동일한 기념품을 보내왔다. SIPS 스트랩과 멤버십 카드. 갱신 서류 작성이 번거롭긴 하지만 SIPS 회원 AS는 일반 AS와 비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을 수 없다. 소니를 떠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2022. 7. 11.
주말 내내 면식 수행중 물가가 너무 올라서 주말 내내 면식 수행만 하고 있다. 2022. 7. 10.
소니 FE 90mm F2.8 OSS Macro 오스틴스킨 작업 2015년 9월 3일에 구입했으니 두달 뒤면 7년을 꽉 채워 사용한 노장 렌즈. 니콘에서 소니 미러리스로 옮기면서 샀던 바디와 렌즈들은 다 방출하고 그 뒤로도 제품을 계속 교체해가면서 사용했지만 이 렌즈만은 변함없이 남아 있었다. 제품 촬영하는데 이만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 신형 렌즈들에 비해 AF가 아쉽지만 매크로 렌즈에 속도는 별 의미가 없고 지금도 소니 렌즈군 중에서 최상위의 해상력을 보여주는 녀석이라 앞으로도 쭉 사용할 예정. 7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오스틴스킨 작업을 했더니 너무 예뻐보여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 7. 10.
사진가의 가방 예전에 포토넷에서 연재했던 사진가의 가방이 생각나서 한번 써보는 나의 데일리 휴대품들. 1. 소니 A1 + 50mm F1.2 GM 가장 기본적인 카메라 구성. 대부분의 사진은 이걸로 다 찍는다. 예전에 쓰던 50mm 들은 최소초점거리가 멀어서 음식 사진 등의 소소한 정물을 찍기 힘들었는데 50GM은 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소니 A1의 성능은 더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사실 데일리 카메라로 쓰기에는 오버스펙이다. 2. FE100-400GM 나의 최애 망원렌즈. 발매초기에 샀다가 한번 방출했었는데 그 뒤 사용한 70-200 화각의 렌즈들은 망원 영역이 너무 아쉬워서 다시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샀던 제품은 해상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결과물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두번째로 샀던 이 녀..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