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나는 날. 코로나 2차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나날 속에 우리 학교는 내일 고3부터 개학. 1, 2학년 담당 선생님들은 아직 여유가 있겠지만 나는 3학년 담당이라 흑 ㅠ_ㅠ 출장 좀 다녀오고 아들 수술시키고 내려오니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이 휘리릭하고 날아가 버렸다. 방학 마지막 날의 하늘은 왜 이리 맑은지. 집에서 만든 메론쥬스와 수박쥬스. 날씨가 좋아 마실이라도 나가고 싶었지만 주말에는 집에 있어달라는 정은경 본부장님의 당부를 어길 수가 없어 콕 박혀있었다. 카페 나들이를 못하니 홈카페가 열일을. 가는 방학의 끝자락을 잡으려 배달 참치 한판 시켜서 하이볼을 한잔했다.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
몇달 전에 예약했던 아들 수술 때문에 광화문집회발 2차 팬데믹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서울행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다. 수술전 검진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차를 몰아서 10시쯤 병원에 도착했는데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나오는 강한 에어컨 바람때문에 재채기를 몇번한 아들을 보고 수술전 코로나 검사 접수하시는 분들이 유증상자로 분류하여 검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수술과에 문의한 결과 선별 진료소에서 그런 입장이라면 수술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통영에서 서울까지 거리도 거리지만 의사들 파업도 예정되어 있는지라 이번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언제까지 밀릴지도 예상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들어갈 때 재채기 몇번 한 뒤 2시간여를 대기하는 동안 기침 한..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상 팔지 않을 것 같은 두 렌즈. 시그마 35mm F1.2 DG DN은 35mm 화각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내게 더할나위 없는 렌즈다. 아트 35mm F1.4 알파마운트를 LA-EA3으로 연결해 거의 5년간 바디캡처럼 사용하다가 1.2 조리개의 매력에 홀려 넘어왔는데 모든게 만족스럽다. 화질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간이접사부터 풍경, 인물까지 모두 커버가 되는 범용성. 무게와 크기가 부담된다고 하지만 내게 이정도는 허용범위 내에 있는 관계로 아무 문제가 없다. 14-24 F2.8 DG DN은 니콘 SF-s 14-24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사용하는 화각의 렌즈다. 범용성은 16-35가 더 좋지만 가끔 14mm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들였는데 사용하다보니 초광각렌즈답지 않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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