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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상 팔지 않을 것 같은 두 렌즈. 

시그마 35mm F1.2 DG DN은 35mm 화각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내게 

더할나위 없는 렌즈다. 

아트 35mm F1.4 알파마운트를 LA-EA3으로 연결해 거의 5년간 바디캡처럼 사용하다가

1.2 조리개의 매력에 홀려 넘어왔는데 모든게 만족스럽다.

화질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간이접사부터 풍경, 인물까지 모두 커버가 되는 범용성. 

무게와 크기가 부담된다고 하지만 내게 이정도는 허용범위 내에 있는 관계로 아무 문제가 없다. 

14-24 F2.8 DG DN은 니콘 SF-s 14-24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사용하는 화각의 렌즈다. 

범용성은 16-35가 더 좋지만 가끔 14mm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들였는데 

사용하다보니 초광각렌즈답지 않게 주변부 화질이 너무 완벽해서 맘에 든다. 

소니에서 12-24 F2.8 GM이라는 끝판왕 렌즈가 나왔지만 가격도 300만원대로 끝판왕이라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어 이 정도로 만족하게 될 것 같다. 

다른 화각대의 렌즈는 가끔 교체가 될 것 같지만 이 두 렌즈는 대안이 없기에 

하나에 3만원이나 하는 렌즈 스킨을 사서 붙여주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제품치고는 고가인데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다 일체감이 뛰어나고 감촉마저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