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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끔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아직은 약간 무더운 초가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거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밤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느껴질 때, 그때가 그런 순간이 아닌가 한다. 나는 아직 너무나 부족하고 내가 처해있는 현실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지만.... 때때로 내 가슴 속에 느껴지는 이런 기분들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 2008. 8. 27.
진주성 일몰.... 마음은 바쁘고 일은 안되고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만 믿고 있다. 일이 영 손에 안잡혀 오랜만에 사진기 들고 진주시를 싸돌아 다니다.... 2008. 8. 23.
너무나 그리웠던 진주, 그리고 씬티큐12wx 진주로 돌아와서 벌써 삼일 째 어제는 개학이었던 이유로 학교에 갔지만 칠판이 없어서 수업은 못했다. (2학기 부터는 전자칠판 사용한단다.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오늘은 하루 왠종일 방청소.... 박스랑 책을 조금(사실은 많이..) 덜어내고 나니 발디딜 틈이 좀 생겼다 ㅡ_ㅡ;;;; 날씨가 좋아서(하늘이 정말....) 어디 외출이라도 하고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귀찮기도 하고.... 그냥 뒹굴거리게 될 것 같은 하루. 참.... 책상을 보면 알겠지만 와컴의 액정 타블렛인 씬티큐12wx가 새로 마련되었다 ㅋㅋㅋ 근데 색감이 안습이라 스케치나 선따기 용으로만 사용해야 할듯. 이것으로 타블렛이 4개 인가? 휴대용 뱀부, 학교용 인튜어스2, 가정용 인튜어스3과 씬티큐12wx. 내 방은 타블렛 천국 유후~~ 2008. 8. 23.
끝이 보인다!! 연수의 마지막 일요일 저녁... 그리 빡세게 공부하는 것도 아니면서 왠지 블로그 관리는 좀 사치인 것 같아 버려두고 있었네. 이제 3일.... 남은 건 시험 뿐이라 힘들겠지만 어쨌든 끝이 보인다. 수요일 오후에는 대진 고속도로 위를 지니1호와 함께 달리고 있겠지? 같이 고생한 인선, 로사, 통, 준호 행님. 얼마 안남았습니다. 힘냅시다~ 뉴라이트와 함께한 주말... 정말 힘들었어 ㅠ_ㅠ 2008. 8. 17.
여름날 - 유희열 소품집 01. 공원에서 02. 우리 만난적 있나요 03. 밤의 멜로디 04. 즐거운 나의 하루 05. 그럴 때마다(instrumental version) 06. 관계와 관계 07. 여름날 08. 에필로그 하나같이 수필처럼 잔잔한 음악들.... 1999년의 익숙한 그집앞, 그 연장선에 있는 듯한 뭔가 좋다는 느낌보다는 여름날 나무 그늘 밑의 휴식 같은 앨범. 공주의 외로운 자취방을 음악으로 채워주고 있다. 파버카스텔 트위스트 펜슬. 몇년동안 갖고 싶었던 것. 아직 그림을 그리지 못해 사용은 안하고 있지만 수업시간에 한번씩 쳐다보기만 해도 흐뭇한 이 마음. 빨리 연수가 끝나서 마음 껏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공부만 하고 사는 건 아니지만.... 2008. 8. 5.
내 마음보다 내 마음보다 높은 20080801의 꿈, 8월의 시작과 함께 잠시 여행을 떠납니다. 일요일 저녁에 돌아올게요. 일정연수도, 답답한 자취방도 잠시 안녕이예요~ 2008. 8. 1.
2급정교사의 역습 공주대학교 1정 연수 교양 강의에 뉴라이트의 수장 이영훈 교수의 수업이 배정되었다. 나름대로의 공부에 바빠서 아무 생각안할 것 같았던 선생님들이 어떻게 1정 연수 강의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강의를 배정할 수가 있냐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20080730일의 2급정교사 반란, 그 시작이었다. 오늘 우리의 시작은 너무 미약했으나 그 끝은 꽤나 아름다운 축제였다. 모두가 함께 간다는 것, 그 의미를 몸소 보여준 역사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동참해준 타과의 여러 선생님들이 참 대단해 보였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아직 사회진화론의 미몽에 빠져 있는 사람들, 그 실체를 오늘 보면서 참 많은 한탄을 했고 우리나라의 미래도 걱정을 했지만 우리 건강한 역사 선생님들이 있는 이상 교육계 미래는 걱정만 하지는 않아도 되.. 2008. 7. 30.
사람을 남기다. 일정 연수 기간 동안 얻어 갈 것이 많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끝없는 경쟁심만 유발되었을뿐... 수업 커리큘럼 내에서 진솔하게 와닿는 수업은 거의 없었더랬다. 그저 언제나 들어왔던 얘기들.... 학습은 유의미한 것을 발견하는 과정, 주관적 의미를 찾는거라고 교직 첫시간에 들었는데.... 내게는 아직 유의미해지는 수업이 없다. 그래도 빡센 연수에 남긴게 있다면 우리 영수~ ㅋㅋㅋ 실제로보면 박해일 닮아서 잘생겼는데 사진이 좀...(미안하다 영수야 ㅠ_ㅠ) 오늘은 영수가 부여의 맛집이라는 장원 막국수에 데려가서 수육도 사주고 막국수도 사주고~ 아무튼 맛도 맛이지만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울뻔했다~ 고마워 영수야~ 남해 내려오면 내가 책임질게~ 주인집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 눈도 못뜬게 아침부터 낑낑거리고.. 2008. 7. 29.
뭐 이런 빡센 동네가 다 있어.... (교직 시험 끝난 후 비젼 하우스 앞에서 로사와 통) 오늘 교직 시험.... 처음엔 만점인줄 알고 있었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로 하나 틀렸네.(뭐 확실한 것만...) 근데 여기 분위기가 좀 이상한 건지 64문제 중에 하나 틀렸을 뿐인데 잘한 것 같은 느낌이 안드는 건 왜일까.... 공부 깊고 넓게 했는데 정작 시험 출제 난이도는 완전 제기랄이시다. 난 좀 더 어렵고 수준있는 문제를 바랬다고.... 이런 문제에선 공부할 필요가 없었잖아 ㅠ_ㅠ 아아 괜히 실수로 한문제 틀리고 나니 너무 낮았던 난이도가 원망스럽구나. 그나저나 로사는 힘내시오~ 우리에겐 아직 전공이 남아있소.... 사실.... 전공공부할 생각하니 머리에 쥐가 난다. 2008. 7. 29.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단기간 안에 폭발적인 암기력을 요하는 시험이나 학습체제는 나한테는 전혀 맞지 않나보다. 월요일에 교직 시험이 있어서 소시적에도 다니지 않던 독서실에 다니고 있는데 성과는 그다지 ㅋㅋㅋ 여기 있는 여선생님들의 압도적인 단기기억력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의미있는 구조화가 이뤄지지 않는한 기억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아무 연관 없는 내용들을 구겨 넣고 있자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아아 이런 고민 사치구나. 다시 공부하러 가야할까나~ 일단 한시간만 자고~ 2008. 7. 27.
시간은 잘 흘러간다. 그리고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 2008. 7. 26.
공산성 답사 (왼쪽부터 통, 인선이, 로사, 준호 행님)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인들과 몇년만에 함께한 답사. 공주대학교에서 바로 보이는 공산성, 금강만 넘으면 코닿을 곳에 있는.... 아직까지 정비가 끝나지 않았는지 볼거리는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 야경이 끝내준다는데 저녁에는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말이지.... 공산성(네이버 백과 사전 발췌) 백제시대 축성된 산성으로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475년(문주왕 1) 한산성(漢山城)에서 웅진(熊津)으로 천도하였다가, 538년(성왕 16)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것으로, 당시의 중심 산성이었다. 해발 110m인 공산(公山)의 정상에서 서.. 2008.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