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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Summer vacation ㅠ-ㅠ 무엇보다 비극인 것은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학교는 개학을 한다는 것이지. 아.... 내일부터 폭염 속의 수업을 할 걸 생각하니 나도 머리가 아찔해져온다. 애들은 오늘 저녁이 지나가는게 얼마나 싫을까 ㅋ 학창시절 방학 마지막날의 기억은 거의 백일휴가 복귀하던 심정이랑 비슷했는데... 중학교3학년 여름방학 마지막날 곽군이랑 같이 대양서적에서 만화책사고 돌아오면서 지금부터 내일까지 집에서 시계보며 숫자세야겠다는 농담을 하던게 생각난다ㅠ_ㅠ 2012. 8. 5.
Khmeryana1 - 앙코르톰(Ankorthom) - 남문(Southgate) 앙코르 유적 여행의 시작 - 앙코르톰 사우스 게이트 앙코르는 도시를 뜻하고 톰은 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고로 앙코르톰은 거대한 도시, 즉 자야바르만 7세때 조영이 완료된 대왕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앙코르톰의 중앙에는 그 유명한 바이욘이 위치하고 있고 1변이 3Km인 도시의 성벽은 정사각형으로 주위를 둘러싸고 모두 5개의 문이 존재한다. 앙코르톰에 들리는 여행자 (특히 툭툭이를 타고 간다면)는 십중팔구 서쪽문인 사우스게이트를 통해 들어가게 될 것이다. 서쪽문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거대한 해자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해자를 건너는 다리의 좌우측 난간에는 오른쪽에 데바(선신), 왼쪽에는 아수라(악신)이 도열하고 있다. 이는 소위 우유의 바다 휘젓기 혹은 심해의 대교반이라고 불리는 힌두교 신화의 에피소드를 형.. 2012. 8. 5.
Khmeryana 0 - 시엠립의 발 -툭툭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툭툭이 기사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엠립사람들은 모두 툭툭이 기사하는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존재한다.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툭툭?'이라는 말을 던지며 호객행위를 하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바가지 쓰기 쉽상이다 ㅋ 시엠립 여행의 동반자 툭툭이 캄보디아 시엠립에는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 툭툭(혹은 뚝뚝)이가 있다. 오토바이에 바퀴가 두개 달린 수레를 달아놓은 형태로 최대 4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시엠립 거리 어디에서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또 들을 수 있는 말이 '뚝뚝'이다. 툭툭이 기사들의 호객행위는 때로는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 심하다. 가까운 거리는 1달러 내에서 이동할 수 있으니 저렴하다 느낄 수도 있겠는데 이동전에 흥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2012. 8. 4.
Khmeryana 쁘레룹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유적을 지키고 서있는 사자상.... 그 모습에서 쓸쓸한 제국의 잔영을 느낀다. Khmeryana 크메르제국의 잔영이 남아있는 도시 시엠립. 쇠락한 캄보디아의 사람들은 과거의 영광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인지 크메르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사용한다. 그래서 여행기의 이름을 크메르야나라고 정했다. 라마야나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야나는 서사시, 이야기를 뜻한다. 크메르의 이야기, 캄보디아의 이야기를 여기서 소소하게 시작해보려 한다. 2012. 8. 4.
Khmer in infrared Digital infrared, TA PROHM, SIEM REAP CAMBODIA 2012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가장 찍고 싶었던 것은 바로 적외선 사진입니다. 푸른 수목으로 가득찬 그곳에서 적외선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적외선 사진 특유의 스산한 느낌이 유적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줄 것 같은 생각에 가슴이 떨려왔습니다. 거기에다 예전에 살롱사진을 찍었던 사람들이 이용했던 연초점사진의 모습을 더해서 고풍스런 느낌을 한껏 살리고 싶었습니다. 적외선 사진은 살짝 핀트가 나갔을 때 글로우한 느낌이 더 살아나기에 연초점 사진과 딱맞아떨어지더라구요. 중간에 가지고 갔던 적외선 카메라의 초점 문제가 발생해서 맘 먹었던 것보다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양은 담아서 돌아왔습니다. 2012. 8. 3.
사랑하는 와이프~ 모든 시작과 끝에는 항상 사랑하는 우리 최유진님이 계신 것 같습니다~ 가끔씩 잊고 살기는 하지만요~ 이번 캄보디아 여행의 모든 것이었던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사랑합니다 당신^^ 2012. 8. 3.
돌아왔습니다~~ 일주일만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살인적인 더위를 보이고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들 건강하셨는지요? 저는 가는 날과 오는 날 빼고 앙코르 유적군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캄보디아의 유적들은 그림을 그릴때도, 역사학도였을때도 그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때도 항상 꿈에 그려온 곳인데 드디어 그곳을 실제로 보게되니 그 감개무량함을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강행군을 하느라 저도 동행했던 와이프도 녹초가 되었습니다만 일단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사진 보따리는 천천히 풀어놓을게요^^ 2012. 8. 2.
머문다는 것, 버리고 떠난다는 것 한자리에 머문다는 것.... 그것은 필연적으로 화석화를 수반하는 행위이다. 그동안 나는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로 화석이 되어 왔던 것 같다. 프로는 자신의 사진에 감동받지 않는다는 모 사진가의 말을 기억하면서 머무름이 주는 한계를 극복해보고자 잠시 여행을 떠납니다. 8월 1일에 돌아오겠습니다. 내가 볼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면서.... 2012. 7. 26.
격랑 격랑이 춤을 추는 바다. 물결을 따라 내 마음도 춤을 춘다. 2012. 7. 24.
Light fall 빛이 너무나 아름답게 내리던 어느 날.... Geoje 2011.10 2012. 7. 24.
Just snap 세월이 붉은 눈물이 되어 내린다. 2012. 7. 24.
뭉게구름 떠있던 여름 어느날 지난 금요일은 날씨도 너무 더웠지만 오랜만에 뭉게구름다운 뭉게구름을 볼 수 있었던 날. 아다치 미쯔루 구름이 하늘에 떠있던 날이었다. 2012.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