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278

원어민 돋는 라이프 - 킨들 페이퍼화이트 킨들로 영어 원서를 보며 원어민 돋는 삶을 살고 싶다는 와이프님을 위해 과감하게 질러주신 킨들 페이퍼화이트. (SLR 장터에서 못구하는건 없다 ㅋ) 내 아이패드 미니에는 관심도 안가지던 분께서 어찌 이런 아이템에는 혹하셨는지.... 나는 전혀 끌리지 않더만 ㅡ_ㅡ;;;; 종이와 정말 유사한 느낌이라 오래 봐도 눈에 무리가 안온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들고 읽기도 편하고. 지금은 바빠서 사용을 못하고 계시지만 학기 초가 지나고나면 영어 원서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2013. 3. 23.
assemblage assemblage 01 2013. 3. 20.
나만의 시선이라는 것.... 몇년전 사진을 찍다가 아스팔트 위 횡단보도 선의 갈라짐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 그 아름다운 갈라짐을 계속해서 찍어 나갔다. 그러다가 몇몇 갈라짐이 마치 나무처럼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 그래서 세상에 흩어져 있는 아스팔트 위의 나무 흔적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인식도 변하기 시작했고 그 갈라짐들은 나무를 넘어서 세상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렇게 나는 길 위에 새겨진 세상의 모습을 탐닉하듯 모아 나갔다. 그것이 나만이 발견한 나만의 시선이라고 자부하면서.... 작년 2월 해운대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토요타 아트스페이스에 들렀다. 구주환이라는 부산지역 작가분의 작업이 걸려 있었는데 나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 역시 아스팔트 위에서 소나무를 보고 있었.. 2013. 3. 19.
타이어 교체 2006년에 산 제 자동차의 짬밥도 어느새 8년째에 접어들고 있네요. 그때는 이 복잡한 세상에 저까지 차를 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후 4년동안 남해에서 진주로, 그리고 2년동안 진주에서 통영으로 출퇴근을 담당해준 고마운 녀석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무심한 주인은 차량관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기본적인 것도 잘 못챙겨주고 있네요. 세차는 연중행사, 각종 벨트류나 오일류는 정비소에서 왜 이제왔냐고 얘기할 정도가 되어야 교체해준답니다 ㅠ_ㅠ 2010년 11월에 교체했던 타이어를 2013년 3월에야 갈아주는 주인을 어찌해야할까요? 그러고보면 차 문제 뿐만 아니라 제 생명이 달려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참.... 닳을대로 닳아 있는 타이어를 보니 지난 3년간 제가 얼마나 정신없이 달려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 2013. 3. 18.
진진이의 나날들 - 아빠 진사의 문제 핀과 노출이 정확한 사진만 찍는 버릇이 들다보니 아이 사진을 찍을 때도 핀과 노출이 맞지 않으면 일단 B컷으로 분류해버린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의 표정과 분위기일텐데.... 항상 노출, 핀을 생각하다보니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같은 상황을 연출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순간이 얼마나 아쉬운지. 그래서인지 내가 찍은 사진보다는 어머님이나 와이프가 찍은 사진의 진진이 표정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이 사진들은 핀도 노출도 맞지 않지만, 게다가 흔들리기까지 했지만 참 좋은 느낌이라 지울 수가 없었다. 추억을 기록하는데 중요한 것은 공식이 아니다. 그저 순간의 기분, 그 느낌에 충실할 것.... 그것이 기본인 것 같다. 아직 한참이나 멀은 아빠 진사는 아이 돌이 다가오는 지금에서야 아이를.. 2013. 3. 17.
One saturday with NX1000 리뷰라고 하긴 좀 그렇고 삼성 NX1000에 대한 간략한 사용소감을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저는 메인으로 니콘 카메라만 사용하는 뼛속까지 니빠입니다만..... 특이하게도 서브카메라로서는 삼성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실은 삼성카메라 전체는 아니고 NX시리즈와 그 렌즈군을 좋아하는거죠. 몇년전 사용해본 NX10과 작년에 사용해본 NX200은 정말 만족스런 화질을 보여주었고 30mm F2, 16mm F2.4 렌즈 또한 가격대 성능비가 꽤나 괜찮은 렌즈로 인식되었습니다. 사진을 가르쳐 달라는 와이프에게 카메라를 하나 안겨줘야 겠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만 제 D4나 D800E는 무거워서 쓰질 않을테니 아무 소용이 없고 펜탁스Q가 있긴 하지만 단렌즈 사용을 어려워하는 아내에게.. 2013. 3. 16.
Just snap 길다가 찍은 저녁무렵의 스냅샷 예전에는 이런 이미지를 한장 찍으면 참 기뻐했더랬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는 기분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담게 된 그냥 스냅샷일 뿐이다. 큰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이 프레임을 담았다고 기뻐하지도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시절에 우연히 역광에서 적정노출을 벗어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카메라의 노출계 지시에서는 한참 오버노출인데 찍힌 사진이 참 맘에 들었다. 그렇게 우연히 나는 역광 사진 찍는 법을 배웠다. 역광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을 때 나는 노출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참 오만한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한창 사진에 재미가 들려있을 때였다. 사진은 그런 것 같다. 그 발전 과정을 뭐라고 한마디로 설명할 수 .. 2013. 3. 15.
진진이의 먹방 요즘 먹방 사진이 인기가 많은데 우리 진진이도 만만치 않은 식성을 보이고 있다. 않아서 쌀튀밥 잡고 먹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아빠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 같다 ㅠ_ㅠ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돌까지 보름정도가 남았다. 작년 4월 5일에 태어난 우리 진진이. 돌 때쯤 되면 좀 편해지려나 생각했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ㅠ_ㅠ 애가 기어다니고 잡고 서려고 하면서부터 시선을 잠시만 떼도 사고가 터지기 때문에 온 가족들이 진진이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하나로도 이리 힘든데 몇명 키우는 집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선배님들께 고충을 토로하니 그래도 그때가 좋은거란다 ㅋㅋㅋ 맨날 그때가 좋데 ㅠ_ㅠ 그럼 대체 언제 좋아지는 거랍니까? 돌잔치는 다른 사람들 안부르고 가볍게 하기로 했으나 일단 가.. 2013. 3. 14.
내가 사는 마을 2011 TONGYOUNG 전설로부터 현실까지.... 2013. 3. 13.
어둠 속에서 어둠 속에서 색은 더더욱 풍부해지기만 하는구나. 이 아름다운 붉음과 이 차분한 푸름을 담을 수 있는 오롯한 시간. 2013. 3. 12.
나만의 시선, 나다운 시선 이른 봄 길 걷다 만난 산수유를 나다운 시선으로 담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나만의 시선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시선이라는게 진정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진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나만의 시선이라는 것을 만나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들이 남겨 유산이 너무 방대하기에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것들이 모두의 것이었다는 걸 느끼게 될 뿐이죠. 내가 멋도 모르고 남긴 프레임, 이정도면 너무 완벽해. 이런 사진 나말고 찍은 사람이 있을까 하고 자화자찬해봐야 긴 사진의 역사에서 나와 같은 프레임을 더 멋지게 찍어놓은 사람은 넘치고 넘친다는 걸 공부하다보면 알게 된답니다. 사진을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 것 같아요. 이런 과정에서 저는 겸허함을 배우.. 2013. 3. 12.
영원으로 가는 길 영원으로 가는 길.... 사람은 가도 돌에 새겨진 세월은 영겁을 산다.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