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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han tender green 신록보다 더 푸르른.... 빛망울보다 더 반짝이는.... 2013. 4. 29.
시험지 위의 인생 그러고보면 시험지 위의 인생을 살고 있는건 너희만은 아닐거야. 너희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 역시 시험의 연속 속에서 살고 있거든. 2013. 4. 29.
진진이의 나날들 - 날이 갈수록 포토제닉해지는 아들 진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포토제닉해지는 것 같다. 아....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예뻐보인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구나. + 모 사진사이트에서 유명한 한분이 예전에 포토샾 CS5 이후의 버젼에서의 다단계 리사이징이 가지는 효용성에 대해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화두를 더진 적이 있다. 포토샾 자체의 리사이징 알고리즘이 좋아졌기 때문에 다단계 리사이징을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글이었던 것 같은데 이전의 나는 평소 다단계 리사이징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사진은 인화해서 봐야 제대로라는 나름의 아집을 가지고 있기에 ㅠ_ㅠ )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지만 어제 체험해본 바로는 리사이징 사진에서 확연한 선예도 차이는 존재하더라(그래봐야 대부분은 못느낄 차이인지도....). 물론.. 2013. 4. 28.
The Golden Bough 어디에나 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내 마음 속에서 전설이 되다. 오늘도 즐거운 Life in fantasyworld. 2013. 4. 26.
경) 적외선 사진기 부활 (축 D300의 적외선 필터를 720nm로 개조했었는데 적외선 사진 느낌이 안나는데다 노출도 안맞아 4월 초부터 지금까지 고민이 많았다. 남해제일고 시절 제자였던 포토그래퍼 곽군(경일대 사진학과 재학 중)이 D300을 손수 개조 하면서 얻었던 노하우가 없었더라면 쉽사리 해결되지 못했을 일.... 잘 키운 제자 한명 열 센터직원 안부럽다 ㅋㅋㅋ 고맙다 곽군아. 지난번 적외선 사진이 잎사귀들의 스노위한 느낌만을 살리는 것이었던데 비해 적외선 필터의 감도를 낮춘 이번 개조 이후 사진은 컬러의 느낌이 남아 있어 더 독특한 느낌을 준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 일단 지금까지는 곽군이 말했던 중앙부 색번짐이나 핀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적외선 사진에서 핀문제는 이미 경험해봤던 부분인데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AF를 .. 2013. 4. 25.
Workers 일한다는 것의 순수함, 그 숭고함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교감없이 만들어내는 사진이라는 것이 참 허망하기만 하다. 괜스레 말을 걸고 다가간다는 것.... 사진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013. 4. 24.
힘내라 애들아~ 어느새 다가온 중간고사 기간.... 오늘부로 출제를 완료하고 이제 남은 건 시험기간까지 남은 진도를 나가는 것 뿐.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나 하지 않는 학생이나 모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인 시험기간. 그래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넘어가길 바란다. 며칠 뒤엔 이 사진의 니네들처럼 해방의 순간을 맞이 하지 않겠냐? 2013. 4. 23.
Trace of life 우리들 한명 한명이 만들어 내는 삶의 궤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때로는 교차되면서 뻗어나가는 그 빛의 줄기.... 우리의 인생은 점이 아니라 선으로 이어진다. 순간의 절망은 우리를 괴롭게 해도 그 점들이 이어져 만들어지는 선은 이토록 아름답기만 하다. 2013. 4. 23.
작업실 완성 지난 2주 동안은 이사와 야자감독 등등의 일이 겹쳐서 이래 저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이사는 완료되었구요 ㅋ 아직도 집이 완전히 정리된 상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네요. 진주 집에 있는 사진, 미술 관련 책들만 옮기면 다 끝나는데 사실 그게 제일 큰 작업이라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새 집 사면 도둑 든다고 그래서 사진기, 렌즈 및 귀중품은 집에 두지 않으니 혹시라도 이글을 보실 도둑님들은 다른 집을 노려주세요 ㅠ_ㅠ) 어쨌든 이제야 사진가의 작업실이라고 부를만한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ㅋ 사진도, 공부도, 보정도 더 열심히해야겠습니다. 시험문제 출제하고 있는 와이프를 모델로 한장 찍어보았네요. 참고로 이건 결혼하기 전에 살았던 진주 집의 제 방입니다. ㅋㅋ 이건 양호하던 시절이었고 결혼 .. 2013. 4. 22.
내 안의 나 내 안의 나는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내가 작아져야 평화로울텐데.... 내가 커져감에 따라 나는 가두고 있는 현실이 좁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불만이 이렇게 쌓여가나 보다. 2013. 4. 19.
Refresh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아무 표가 안나는 나날들의 연속. 모두가 내게 힘들다는 얘기만 한다. 들어주는 나도 힘들긴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뭔가 재충전이 필요한 시간인 것 같다. 야간 자율학습 감독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페퍼민트 사탕 하나를 입에 물었다. 목으로 전해지는 청량함이 참 좋았다. 그런데 무거운 머리는 어쩔 수가 없더라. 머리를 열어 시원한 바람으로 소독하고 싶다. 그러면 골골이 쌓여있는 생활의 찌든때가 사라지고 정말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딘가로 사진찍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유명 출사지가 아니라도 좋다. 그저 하루쯤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찍으며 한숨 쉬어 가고 싶다. 2013. 4. 18.
그 저녁의 차갑고 촉촉했던 공기 사진은 그런게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찍을 때 그 느낌이 어땠는지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 아직 결혼하기전 통영에서 와이프를 만나고 진주로 돌아오던 길 비가 보슬보슬 내려 촉촉해진 2월의 그 공기. 왜 그런 느낌있지 않은가? 겨울 공기인데 그렇게 차갑게 다가오지 않는 그런 청량함이 느껴지는.... 그 묘하게 따듯한 공기 속에서 잠시 삼각대를 펼치고 진주성 야경을 담았더랬다. D7000에 삼식이를 꽂고. 매직타임을 약간은 놓쳐버린 것도. 반영이 완벽하지는 않았던 것도 그다지 아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러나 저러나 아름답게만한 그 풍경을 담는다는 것에만 집중했던 시간. 비온 후 모든게 깨끗하게 느껴졌던 그 감각이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다시 살아났다. 사진은 그런게 참 좋은 것 같다. 201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