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0의 적외선 필터를 720nm로 개조했었는데
적외선 사진 느낌이 안나는데다 노출도 안맞아
4월 초부터 지금까지 고민이 많았다.
남해제일고 시절 제자였던 포토그래퍼 곽군(경일대 사진학과 재학 중)이
D300을 손수 개조 하면서 얻었던 노하우가 없었더라면
쉽사리 해결되지 못했을 일....
잘 키운 제자 한명 열 센터직원 안부럽다 ㅋㅋㅋ
고맙다 곽군아.
지난번 적외선 사진이 잎사귀들의 스노위한 느낌만을 살리는 것이었던데 비해
적외선 필터의 감도를 낮춘 이번 개조 이후 사진은 컬러의 느낌이 남아 있어 더 독특한 느낌을 준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
일단 지금까지는 곽군이 말했던 중앙부 색번짐이나 핀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적외선 사진에서 핀문제는 이미 경험해봤던 부분인데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AF를 믿어도 되지만 흐린날 광량이 부족하면 어김없이 핀이 나가곤했다.
캄보디아에서 적외선 사진을 찍을때도 비가올때는 초점이 거의 나가 버려 고생을 많이 했었다.
라이프픽셀에서 본 내용을 해석해보자면 적외선 필터의 작용으로 걸러내는 빛의 파장이 달라져버렸기 때문에
디지털 적외선 사진에서의 AF는 완벽하지 못하다라고....
그래도 다행인게 라이브뷰가 있기 때문에 칼핀이 필요한 경우 이를 통해 극복해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