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살거나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를만한 곳 해간도. 식당이나 카페 등의 시설이 거의 전무하기에 드라이브하러 갔다가 슥 둘러보고 나오기 일수였던 곳이다. 그렇게 조용했던 그곳에 카페가 하나 생겼다고 해서 슬그머니 다녀와봤다. 카페 이름은 해간도3, 해간로 3번길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던 것 같다. 개인 사유지로 카페 이용객 이외에는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팻말이 있다. 주차공간은 꽤 넓은 편. 카페 바로 앞에 있는 깨끗한 바다가 이 집을 특편하게 만들어준다. 이 날은 특히 구름이 드라마틱했고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라서 그런지 바다 또한 전에 없이 깨끗해 보여서 더더욱 인상적이었다. 내부 공간은 이런 느낌. 인테리어는 깔끔한데 디테일이 좀 부족해보였다. 앤틱 소품이라고 장식해 둔 것들이 퀄리티가 떨..
통영 지역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니 무전동에 텐동 전문점이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 텐동 321, 니지텐에 이어 새로운 텐동집이라.... 그리 넓지도 않은 통영에 텐동집만 세개면 출혈경쟁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텐동 마니아를 자처하는 자로서 새로 생겼다는 맛집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다녀왔는데 가서 보니 텐동 321이 무전동으로 옮겨 재오픈을 한 것이었다. 1, 2, 3 다음으로 4니까 4TEN으로 이름을 지으신건지. 아니면 포텐이 터지길 기원하는 이름인건지 어쨌든 텐동 321보다는 이쪽 이름이 더 부르기도 좋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았다. 강구안 쪽에 있던 시절보다 내부 분위기가 좀 더 일식집스럽고 아늑하게 변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무전동으로 옮기고 나서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하시더라..
사는게 힘든 영우형이랑 집앞 고성 곱창에서 가볍게 저녁 겸 반주 한잔했다. 평온함이란 존재하지 않는 형의 삶은 언제쯤 나아지려나. 돈도 없는 사람이 동생이랑 술마신다고 몰래 계산까지 해놓고. 테라 + 참이슬 = 테슬라 작년에 이 조합 광고로 판매량 꽤 올렸지 싶다. 테슬라 주식은 수직하강을 거듭하고 있는 무렵이지만 그래도 존버 정신으로 테슬라~ 오랜만에 소맥 폭탄주 마시니까 그렇게 맛나더라. 고성곱창 대창전골은 역시나 JMT 안주가 부족해서 추가로 시킨 대창. 언제나 옳은 녀석. 삶에 지칠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과 술한잔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준다.
용남면에 새로 생긴 카페. 주위에 아무것도 없기에 애써 찾아가야 하는 곳이나 주차할 곳도 충분하고 내부 공간도 충분히 멋지며 심지어 전망까지 좋다. (죽림 쪽에서 용남면을 바라본 적은 있어도 용남면에서 죽림을 바라본건 처음인데 뷰가 상당히 좋았다.) 낮에 한번, 밤에 한번 갔었는데 야경이 좀더 멋지더라. 물론 밤에는 길이 안좋아서 운전하기가 좀 그렇지만. 통영 지역에 있는 카페 중에서 최고 수준의 공간을 갖추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다. 문제는 음료 맛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 (두번이나 가서 음료 4잔쯤을 마셔봤다. 물론 모든 종류를 다 마셔본 건 아닌데다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임을 감안하시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시게될 커피 종류는 아예 마셔보지 않았음. 바닐라 쉐이크는 시판 ..
짜장면이 맛없이 느껴지면 나이가 든거라고 해서 좀 슬펐다. 요근래 짜장면 맛을 제대로 못느꼈거든. 근데 오랜만에 짜장면 시켜먹었더니 맛있더라. 짜장면이 맛없게 느껴진게 아니라 그동안 시켜먹었던 곳들이 맛이 없었던 것. (그런고로 나는 아직 젊다.) 계란후라이가 없는게 무슨 간짜장인가. 기름에 튀기듯 구워 야무지게 올려져 있는 계란을 보며 제대로 된 집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삶은 완두콩.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색을 풍부하게 해줘서 식욕을 돋워준다. 해물짬뽕의 해산물들도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진짜 먹을 수 있는 것들로 넣어놨더라. 통영 중식계의 오랜 터줏대감인 용문반점 칭찬한다. 새로 오픈한 무전점에서 시켰는데 배달도 빠르고 면이 하나도 불지 않은 상태로 와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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