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디피랑에 다녀왔다. 서피랑과 동피랑의 벽화들을 디지털로 다시 해석했다고 해서 디피랑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이런 류의 조명 장난을 좋아하지 않기에 심드렁한 마음으로 가봤는데 의외로 잘 꾸며 놓아서 깜짝 놀랐다. (통영이 왜이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솔직히 예전의 통영에서 내놓는 관광컨텐츠라는게 조악하기 그지 없었던건 사실아니었던가? 요근래 통영의 관광 행정이 긍정적으로 바껴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60억을 쏟아부었다고 하더니 꽤 볼만한 퀄리티의 조명 공원이 완성된듯 하다. 몇몇 구간의 구성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건 내 기준이고 함께 했던 어린 관람객들은 좋아서 난리가 났더라. 물론 우리나라, 특히 통영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활용해서 만들어낸 컨텐츠와 음악은..
1975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통영 분식계의 터줏대감. 나야 그 시절의 통영은 겪어보지도 못했지만 통영 지역에서 자란 어른들에게는 이러한 노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추억을 은행에 예금해놓은 것처럼 든든한 느낌을 줄 것 같다. 지금은 예전 위치에서 한번 이전한 곳이긴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그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중고등학교 시절 이 집 단골이었던 와이프의 말). 통영의 시그니쳐 주전부리인 꿀빵. 해뜨는 집에서도 꿀빵을 팔긴하는데 다른 곳의 그것과 달리 팥도너츠에 가까운 식감이다. 식으면 단단해져버리는 꿀빵의 식감을 싫어한다면 이 집 것을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각종 튀김류,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이 매우 실한 편이다. 기본을 잘지킨 분식점 라면. 특별히 대단한 맛은 없지만 뭔가 빠진듯한 느..
아침부터 충무김밥사러 가던 길. 혹시나 싶어 카메라를 챙겨나갔는데 만나고 싶었던 사리원 암묘나이트는 온데간데 없고 무전성 근처에서 처음보는 길냥이 사진을 찍었다. 연휴의 끝날이라 뭔가 좀 담백한게 먹고 싶어 사온 한일김밥. 통영의 충무김밥 체인점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 지점마다 편차가 큰 것 같다. 예전 집에 살때 애용했던 죽림점은 오뎅만 한가득이고 오징어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충무김밥이 창렬한 음식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를 이해했는데 (미리 국물달라는 말을 안했다고 끝까지 안줘서 뭐 이런 집이 있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이사오고 나서 자주 가는 무전점은 오징어 풍년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한때 사랑했던 풍화김밥보다 한일김밥 무전점이 더 나은 듯.
통영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있어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시국인지라 웨이팅도 그렇고 가게가 너무 좁아 부담스러워서 두번쯤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왔었다. 연휴 기간동안 특별히 돌아다닌 곳도 없는데다 집 근처라서 가볍게 아침으로 먹고 와야지 해서 갔는데 이른 시간부터 웨이팅이 ㅠ_ㅠ 그냥 돌아오려다가 앞에 한팀 밖에 없고 이번에 그냥 오면 평생 안가게 될 것 같아 20분쯤 기다려서 먹었다. 내부에는 4인석 3개, 2인석 3개가 있는데 먼저 왔더라도 2인석이 먼저 비면 3인 이상 손님은 더 기다려야하는 시스템이었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20분을 기다렸는데 2명 손님 한팀은 오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먹더라.) 주문받는 분도 뭔가 서툰 부분이 있어 시간이 지연됐고(무척 친절하셨지만)..
- Total
- Today
- Yesterday
- 소니코리아
- 통영맛집
- 진진이의 나날들
- 반다이
- 육아
- 진주맛집
- 고성중앙고
- a9
- 통영
- 부산
- 사진
- 죽림맛집
- 길냥이
- A7R3
- FE렌즈
- D3
- a7r
- 진주고등학교
- 통영로그
- 고성중앙고등학교
- 진진이
- 진주
- SEL70200GM
- 봄
- My wife
- 야경
- 소니
- D800E
- 벚꽃
- 통영카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