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일에 치여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내.

 

평소 같으면 리뷰 샘플 사진을 와이프 얼굴로 도배했을텐데

 

사진찍자는 말을 하기도 미안하다.

 

바쁜 일들이 빨리 좀 정리되서

 

웃는 얼굴로 사진 찍을 수 있길.

 

 

 

 

 

 

 

 

 

 

 

기말고사 기간 내내 계속된 비.

 

장마기간의 눅눅함이 더해져

 

기말고사 기간 동안 아이들의 까칠함은

 

평소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

 

그래도 그나마 가장 순했던게 우리반 아이들 ㅋㅋ

 

 

 

 

 

 

 

 

 

 

 

 

 

 

눈이 안좋아서 렌즈를 끼는 와이프.

 

그게 참 불편한지 퇴근하면 제일 먼저하는게 렌즈 빼기.

 

그냥 안경을 쓰고 다니면 될텐데

 

여자 마음은 또 그게 아닌가 보다.

 

와이프가 쓰는 안경은 도수가 높아 끼고나면 눈이 반으로 줄어들어 보인다 ㅜ_ㅜ

 

렌즈가 특수해서 쓸 수 있는 안경테도 제한이 있고.

 

내가 쓰는 애쉬크로프트 피비콜필드를 써보니 딱 어울리긴 하는데

 

저기 안경알을 넣으면 어떻게 될지.

 

 

 

 

 

 

 

 

 

 

 

 

 

 

 

 

 

와이프가 진주로 출장왔다고 해서 데리러 갔다가

 

산대앞 매료식당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나름 핫한 집이라고 해서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 갔는데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던듯.

 

큐브스테이크덮밥의 스테이크는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 씹는 맛이 없었던게 아쉬웠음.

 

하와이안 쉬림프는 맛있긴 했지만 뭔가 감탄이 나올만큼 대단한 건 아니고

 

요즘에는 어느 식당에서나 자주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새우요리

 

(맛자체는 통영에서 먹었던 하와이 새우트럭이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가 꽤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실내가 워낙 어두컴컴해서

 

A9의 고감도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딱이었던.

 

 

 

 

 

 

 

 

 

 

 

공부 부담이야 예전보다 덜하지만

 

학교라는 곳이 학생에게 주는 부담감은 여전하겠지.

 

아직도 이곳은 감옥이나 군대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지 않을까.

 

현실은 조금 다르지만

 

일정시간동안 묶여서 살아야하는 건 마찬가지인 듯.

 

그런 생각을 하며 담아보는 학교의 작은 풍경들은

 

그저 무겁기만 하다.

 

 

 

 

 

 

 

 

 

 

 

 

 

 

 

 

 

 

 

 

 

 

 

 

 

 

 

먼곳에 나갈 여력이 없어

 

학교 옆 공터에서 찍은 사진.

 

아침에 은지가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사진 몇달 찍히더니 모델이 다됐다고.

 

정말 그런 것 같구먼.

 

표정과 눈빛이 정말 좋다.

 

 

 

 

 

 

 

 

 

 

 

 

 

 

 

 

 

 

 

 

 

 

 

 

 

 

어제 체험용 A9을 수령해서 집에오니 새벽 3시.

 

쪽잠 자고 출근해서 정신 못차리다가 보니 이 시간입니다.

 

겨우 겨우 개봉을 해서 잠시 만져보니

 

A7시리즈와 별다를 것 없는 것 같은 외관이었는데

 

세세한 부분이 좀 달라져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변화는 쌍견장입니다.

 

다이낙스 7D 시절의 포스를 되찾은 듯한 늠름함이 느껴져

 

실제품을 보기 전부터 맘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좋았습니다.

 

 

 

 

 

 

 

A7시리즈의 외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카메라 바꿨을 때 마누라가 모른다는

 

소니의 전통적인 장점을 여전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마운트의 내구성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A7r2에 비해 렌즈 마운트하는 느낌이 매우 뻑뻑합니다.

 

 

 

 

 

 

 

 

왼쪽 다이얼은 Af 모드와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입니다.

 

니콘 플래그쉽을 사용할때 이렇게 다이얼로 된 모드 조작감을 참 좋아했는데

 

소니에서 비슷한 시스템을 채용해주어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조그스틱이 채용된 것입니다.

 

A7시리즈의 그 짜증나는 초점 위치 설정 방식은 써본 사람만이 알지요.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바래왔던 조그스틱인지..... 사실 전 이거 하나만으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버튼과 휠다이얼의 조작 느낌도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버튼의 경우는 A7r2에 비해 돌출된 느낌이 좀 더 강해 누르기가 편해졌고

 

휠다이얼은 좀더 뻑뻑해진 느낌입니다.

 

 

 

 

플래그쉽 모델답게 듀얼슬롯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a7r2와 다르게 UHS-2 SD카드를 지원합니다.

 

제 경우는 니콘의 플래그쉽을 쓰던 시절에도 메모리는 한개만 썼던지라 큰 감동은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메모리 커버 개폐방식이 버튼식으로 바껴 좀더 튼튼한 느낌을 주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배터리 위치와 커버 개폐방식은 A7r2와 동일하지만 배터리의 규격은 변했습니다.

 

신형배터리 NP-FZ100은 2280mAh의 용량으로 이전의 NP-FW50에 비해 두배 이상 용량이 증가되었습니다.

 

 

 

 

 

 

 

 

 

 

 

 

 

 

 

 

 

 

늦은 오후의 가장 찬란한 빛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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