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너무 대단한, 아이디어와 테크닉이 극점에 달해있고 찍어내는 사진마다 작품인 사진가들 앞에서 주눅들면서도, 다른 작가들의 프로필에 수놓여 있는 학벌이나 전시, 수상 경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느끼면서도. 때로는 나같이 좀 어수룩하고 모자란 사진을 찍는 사진가도 한명쯤은 있어야 균형이 맞지 않겠느냐고....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한다.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을 핑계거리를 찾는 것은 아니다. 그저 미래에 나아질 나를 바라보면서 지금의 내 모습도 부정하지 않는 마음.... 그런게 필요할 것 같아서.
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2015. 1. 20. 18:34
MY WIFE - 호주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초입. 날씨가 안좋아 절망하고 있던 나 때문에 내내 신경쓰고 있었던 와이프.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말미에 찍은 사진. 하늘은 너무 파랗지만 와이프 얼굴은 많이 지쳐 보인다. 실제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도 참 열악하다고 느꼈지만 그 보다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던건 전혀 몰랐다. 와이프가 무척 수척해 보이는 사진. 왼쪽 뒷편으로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울룰루다. 에어컨도 제대로 안나오는 차를 타고 평균 기온 45도의 오지를 돌아다닌다는 건 참..... 이 사진을 찍을 무렵 외국인 한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졌었다. 울룰루 투어 마지막 날. 솔직히 울룰루가 아름다운지, 멋진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지옥에서 탈출한다는게 너무 기쁘기만 했던 때였다 ㅠ_ㅠ 카타추타에서 일사병에 걸렸던 나는 ..
Photography/My wife
2015. 1.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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