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진주고등학교에 부임해왔을 때 한달 내내 주말도 없이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보니 꽃구경 한번 제대로 한번 해보지 못했더랬다.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은 광양 다압 청매실 농원의 매화, 구례 산수유를 찍으러 이리 저리 돌아다니니 학년실을 지키고 있던 내 마음은 더더욱 처절.... 올해도 3학년 담임이라 편한 몸은 아니지만 학교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작년만큼 힘든 것 같지는 않다. 토요일 오후인 오늘도 출사 같은 건 꿈도 못꾸고 학부모 간담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 그래도 점심 먹으러 나리 국수 가는 길에 봐뒀던 고풍스런 집에 산수유와 매화가 같이 피어 있어 몇컷 찍고 들어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런 봄꽃들을 보고 담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삶의 작은 즐거움 아니겠는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동안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과정.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아가는 겸허한 성찰의 시간.... 봄의 전령사인 야생화들이 이제야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제도 가라산에서 만난 봄꽃 친구들....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봄이라서 꽃으로 도배~ 다초지에는 유채와 벚꽃이 흐드러지고 있지만 아직 튤립들은 다 피질 않았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애써 가봤는데 신발만 버리고.... 오랜만에 엔진 오일갈러 갔더니 벨트류 전부 갈고, 미션오일까지 교체해야 하겠다는 정비소 아저씨 그렇게 하세요라는 한마디에 23만원이 훌쩍.... 타이어 교체비다 뭐다 해서 차 밑에 몇십만원이 쳐박히는건지. 지니 1호가 점점 돈먹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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