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부모 간담회 때도 비가 오더니 올해도 그렇다. 작년까진 학부모 간담회를 하면 그러려니 했는데 올해는 부장이 되니 기분이 참 묘했다. 작년에는 학부모가 30명이었다면 올해는 168명쯤으로 늘어난 느낌이랄까. 부담감을 갖지 않으려 해도 부담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사실 교사와 학부모가 만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학생에 대한 답답한 마음만을 공유하게 될 뿐. 그동안 몰랐던 학생의 성적 현황을 알고 얼굴이 붉게 상기된 학부모님. 선생님 보기가 민망해서 자주 못온다는 학부모님. 자식 때문에 교사 앞에서 항상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이 나는 너무 슬프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는 학부모님의 마음과 학교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이해시키려는 학교의 마음이 연결되는 거의 유..
이번 학기에는 학교 선생님들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전체 교사의 1/2에 가까운 분들이 전근을 가시고 새로 부임해 오셨습니다. 최연장자이신 이경열 선생님께서 대표로 부임인사를 하고 계십니다. 전임 홍재욱 교장 선생님께서 정년퇴임하신 관계로 학교 업무의 연속성을 책임지실 정의창 교감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한 한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최관식 교장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이십니다. 매사에 꼼꼼하신 성격 그대로 학교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입학 허가와 각종 시상이 이어집니다. 신입생들은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예전의 학생들만큼 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을 맞이하는 2학년들의 표정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ㅋ 마지막은 교가제창. 이전 학교들 교가는 빨리 외워서 함께 부르곤 ..
- Total
- Today
- Yesterday
- FE렌즈
- a9
- 육아
- 통영맛집
- 죽림맛집
- My wife
- 진주
- 진주맛집
- 진진이의 나날들
- 반다이
- SEL70200GM
- 통영카페
- 통영로그
- 통영
- 고성중앙고등학교
- 고성중앙고
- a7r
- 길냥이
- 진진이
- 사진
- D3
- 벚꽃
- 진주고등학교
- 봄
- 부산
- 소니코리아
- 소니
- D800E
- 야경
- A7R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