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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안31

통영 강구안 스냅 날이 무척 추웠던 날 강구안을 한바퀴 돌았다. 이 모습도 곧 사라져갈 옛날의 것이 될 듯. 가만히 놔둬도 아름다운 것을 개발이라는 이름을 망쳐놓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긴 이것도 방랑자의 시선에 불과한 것이니 뭐라하긴 힘들지. 변해가는 모습은 이 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한 것. 그들에게 필요하다 인식한 것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2017. 12. 28.
통영 커피로스터 수다에서 언제부턴가 강구안에 가게되면 필수 코스가 된 커피로스터즈 수다. 항상 마시던 걸로 라는 말을 하면 아인슈패너를 내 주시는 바리스타 사장님. 이젠 나도 나름 단골이 된건가? 2017. 12. 25.
어르신들의 승부 - 강구안 장기 한판 #1 통영 강구안에 나가면 어르신들의 장기 구경을 할 수 있다. 그곳은 마치 통영의 파고다 공원 같은 분위기 ㅋ 어르신들의 소일거리인 장기 한판을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었다. 2017. 7. 7.
통영 강구안 핫플레이스 로스터리 카페 수다 - 롱블랙과 에그타르트 알쓸신잡에 나올뻔 했던 통영의 핫플레이스 수다. 유시민, 유희열이 앉았던 자리에서 롱블랙 한잔과 에그타르트. 2017. 6. 11.
봄날, 동피랑, 벚꽃같은 매화, 원나잇푸드트립 아이스크림, 강구안 솜사탕 무슨 벚꽃이 이렇게 빨려 펴? 알고보니 매화. 돈스파이크가 먹었던 아이스크림은 유자맛만 남아있었어. 진진이가 좋아하던 쵸콜렛은 품절.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지. 당신 학교 자유학기제 바리스타 강사분이 한다는 커피숖에서 진진이의 진상짓을 바라보며. 그날 저녁 나는 태평 성당에서 성가를 열창하는 커피숖 사장님을 만났지. 강구안에서 솜사탕을 요구한 진진이. 이런데 와서는 불량식품을 먹는 기억도 있어야 한다며 호기롭게 사주고 말았지만. 입과 손과 옷에 덕지덕지 붙은 설탕을 씻어내기 위해 우리는 다시 강구안 화장실에 갔어야만 했지. 엄마 따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며 나는 여자예요? 라고 묻던 진진이가 이 날을 어떤 식으로 기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아빠가 솜사탕 사줬던 추억 정도는 가지고 있.. 2017. 3. 20.
Just snap 강구안의 파란색 봄 개학을 이틀 앞둔 날. 따스한 봄볕 아래에서 만난 파란색. 2017. 3.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강구안 소머리국밥 산양식당 - 계란이 들어가는 소머리국밥 새학기 맞이 진진이 신발을 사러 강구안에 나갔다가 얼마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 산양식당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통영의 유서깊은 맛집이라는데 특이하게도 소머리국밥에 계란을 넣어주더라구요. 계란이라 하면 콩나물 국밥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가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소머리국밥을 두개 시키니 계란을 넣을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거 먹으러 온건데 당연하지요 ㅋㅋㅋ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던 소머리국밥과 계란은 은근히 멋진 조합이었습니다. 계란이 없어도 충분히 내공있는 국밥의 맛을 갖고 있었지만 그 작은 토핑하나로 음식이 더 특별해지더군요^^ 외지인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강구안에서 뭘 드셔야할지 모르겠다면 계란이 들어있는 소머리국밥으로 이.. 2017. 3. 1.
통영 강구안 포켓스탑에서의 진진이 - 몬스터볼이 필요한 아빠의 횡포 집근처에는 포켓스탑이 없고 몬스터볼은 떨어졌고. 다늦은 저녁에 진진이를 데리고 강구안 포켓스탑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진진이의 표정은 철없는 아빠 때문에 이게 뭔 짓인지.... 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진이가 앉아 있는 저곳이 강구안에 있는 4개의 포켓스탑 중 하나. 2017. 2.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강구안 맛집 서울식당 낙지볶음 통영에는 맛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서울식당, 또 한곳은 명실식당입니다. 서울식당은 낚지 볶음으로 유명하고 명실식당은 갈치구이라던가 해물뚝배기, 겨울엔 물메기탕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하지만 명실식당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맛은 있는 집이지만 불친절의 대명사와도 같은 곳이라(뭐 경우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요) 몇번을 가봤지만 유쾌하게 나온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식당도 그와 비슷하겠거니 싶어 그동안 한번도 안가다가 와이프가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때 들리게 되었습니다. 기대는 전혀 안해어요. 근데 왠걸.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들러서 인지 대단히 한산하고 가게 사람들도 나긋나긋 친절한 모습이었네요. 사실 낙지볶음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 2017. 1. 16.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강구안에서 가슴 답답할 때 걸어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곳. 복잡함 속에 여유가 숨어 있는 묘한 곳. 통영 강구안에서 바다 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복잡했던 머리를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A7r2 + SEL85F14GM 2016. 10. 31.
Just snap in 강구안 통영 강구안에서의 스냅. 평일의 통영은 참 좋다. 여전히 사람이 많긴 하지만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기 하나를 들고 걸어다닌 골목길 곳곳에 사람사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매일 깜빡하다니... A7r2 + SEL85F14GM 2016. 10. 28.
통영 강구안 - 내기 장기, 내기 바둑 통영항 인근에는 인근의 노인분들이 모여서 내기 장기와 바둑을 두는 곳이 있습니다. 가끔 그곳에 나가면 그 장면을 한참 바라보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장기나 바둑으로 소일거리를 하시는 어르신들에게서 삶의 다른 모습을 보곤하기 때문이죠. 그 작은 바둑판 안에 인생이 숨어있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할 수 있는 순간. 그게 그냥 그렇게 신기하더라구요. A7r2 + SEL85F14GM 2016. 10. 25.
FE24-70 F2.8 GM - 초저녁 동네 한바퀴, 통영 강구안에서 금계륵의 야경테스트나 한번 해보려고 강구안에 나갔습니다만 불경기라서 그런지 아름답던 조명들이 많이 꺼져 있더군요. 그래서 애써 챙겨간 삼각대는 의미도 없이 야경은 접게 되었습니다. 강구안을 잠시 걸으며 스냅 사진만 몇장 찍다 돌아왔네요. 사람으로 넘치는 이곳도 불경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초상화가님이 손님도 없이 한참동안 자기가 그린 소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게 왜그리 가슴 짠하던지.... 야간 스냅에 금계륵을 사용해보니 저조도에서도 빠릿한 AF가 참 좋았습니다. 물론 2.8의 조리개로도 감도를 꽤 올리고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노이즈 꽃이 피긴 했지만 100% 크롭으로 보니 티테일은 살아있어 맘이 흐뭇하더군요^^ 2016. 9. 1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강구안 골목 커피로스터 수다, 통영라이더 이승민의 공간 둠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나서 통영라이더 승민행님을 만났습니다. 이중섭 식당이 있는 강구안 골목안의 문화거리는 꽤 괜찮은 곳들이 모여 있는데도 이상하게 활성화가 안되고 있네요. 잘만 키우면 다른 지역의 명소들에 못지 않은 문화공간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 승민행님을 만난 곳은 커피숖 수다라는 곳입니다. 사진 왼쪽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계신 분이 사장님이신데요. 젊은 훈남이십니다 ㅋㅋ 사장님 뒷편의 붉은 벽이 참 인상적인데 메뉴를 저렇게 정리해놨네요. 이런거 잘못하면 참 어설퍼보이는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게 사장님이 감각이 있으신 것 같으아요.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레몬차를 마셨습니다. (마음은 레몬에이드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겨울에 차가운 거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구요 ㅠ_ㅠ) .. 2016. 2. 18.
통영 강구안 통영 강구안에서 만난 철공소 아저씨. 무엇이 어떻게 변하든 결국 다큐멘터리의 기본은 피사체에 대가가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2015.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