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8 오늘의 길냥이 - 백마 탄 초인... 이 아니라 백묘 그 자체 봄이 출근길, 차에 타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백마탄 초인같은 자태로 걸어오시는 백묘 그 자체 봄이. 너무 늠름해서 감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가을의 부서지는 햇살을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는 나의 님. 잘잤니양~ 오늘 얼굴이 안좋아보이는데 술이 덜 깼니양~ 궁디 팡팡이나 해주고 가라니양~ 2022. 11. 21. 가을 이미지 채집 이토록 깊고 깊은 가을. 길냥이가 담넘어 가듯이 흘러가 버리는 시간. 2022. 11. 1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진경 미륵산 용화사의 가을, A7R4로 찍다 미륵산의 가을을 핸드폰으로만 찍어둔게 너무 아쉬워 점심시간에 밥도 거르고 후다닥 달려가서 찍고 돌아왔습니다. 하루사이 더 깊어진듯한 붉은 빛이 아름다웠네요. 2020. 11.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가을 충렬사 가을 속의 충렬사. 다른 나무들의 잎은 거의 다 떨어져가는데 은행나무는 아직 완전히 물들지 않아 아쉬운 모습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찾는 사람이 없어 한참을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가 돌아왔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입장료 1000원을 매번 내야하는게 아쉽지만. (시즌 패스라도 있으면 끊어놓고 싶다. 세병관은 통영시민 무료입장인데 충렬사는 왜 이럴까?) 다음 주 쯤이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것 같으니 점심 시간에 살포시 걸으러 나와야겠다. 2020. 11. 1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충렬사, 충렬초등학교 가을 가족 사진 대방출 충렬사 은행나무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던데 한번도 본적이 없어 다녀왔다. 윗지방 단풍은 이제 끝물일텐데 통영은 은행나무에 녹색 기운이 좀 남아 있다. 다음주 화요일 정도가 절정일 듯. 충렬사도 좋았지만 그 옆에 있는 충렬초등학교 은행나무가 참 좋더라. 2019. 11. 24. 가을 속의 진주성 진주성, 가을 아침 2019. 11. 16. 고성 문수암, 보현암의 가을 2019. 11. 6. 가을날 정신을 차려보니 경주 훌림목, 영덕대게타운 완연한 가을. 다들 단풍놀이 떠난다고 해서 우리 집도 감. 새벽에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르고 운전을 시작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경주 대릉원 ㅋㅋㅋ 바로 가족 사진 각. 애정하는 훌림목에서 잠시 쉼. 우리가 너무 좋아했던 훌림목 수플레케이크는 어르신들 입맛에는 별로인 것으로 ㅋㅋ 가을사진 몇장찍다가 다시 운전 시작. 정신차려보니 군시절 휴가 복귀할때마다 버스 쉬는 곳으로 인연을 맺은 화진포. 그 시절에는 화진해수욕장의 저 푸른바다가 얼마나 슬퍼보였던지 ㅋ 휴가복귀하는 그 심정이 오죽했겠는가 ㅋㅋㅋㅋ 사진 몇장찍고 다시 운전. 몽롱한 정신을 부여잡고 운전하다보니 어느새 영덕대게타운. 여기도 2008년 이후 10년만 ㅋㅋㅋ 게들이 너무 귀여워서 먹기가 힘들었음..... .....은 농담이고 정말 게살로 배를 채우.. 2018. 11.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가을, 혼밥 - 통영맛집 니지텐과 봄날의 책방에서 이제 통영의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텐동전문점 니지텐. 일찍 가지않으면 웨이팅이 길어 먹기 힘들 정도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가고 싶었지만 거리도 멀고 시간도 없어 들리질 못했는데 시험 기간에 모처럼 시간이 비어서 달려갔다 왔다. 지난번에 갔을때 튀김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사장님이 다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만족스러운 스페셜 텐동을 만들어주셨다. 니지텐동이 아니라 스페셜 텐동을 시켜야하는 이유는 바로 장어튀김 ㅋ 이 집 장어 튀김 정말 맛있음 ㅜ_ㅜ 바질페스토 토마토와 저염명란을 서비스로 주셔서 황송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더랬다. 정신없이 먹다가 밖을보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식당이 잘 나가고 있는 듯해 기분이 좋았다. 통영 인근에 사는 분들~.. 2018. 10. 11. 100400GM, 모처럼의 단풍놀이, 지리산의 가을 - 하동 고운동길의 가을색 하동에 있는 고운동길이라는 곳에 드라이브겸 다녀왔습니다. 색색깔로 물든 가을 지리산이 참 아름답더군요. 꽃이 좋아지고 단풍이 예뻐보이면 나이 든거라고 와이프가 그러던데..... 이렇게 늙어가나 봅니다 ㅠ_ㅠ 2017. 11. 12. 가을 저녁을 맞이 하다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 집근처에서 이리 저리 방황을 했다. 날이 추워지니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빙수를 아웃시켜버렸기에. 몇번의 헛탕 끝에 겨우 빙수를 하는 곳을 발견하고 만족스런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맛있는 빙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적당한 정도. 와이프와 나는 치즈크레페 케잌이 먹고 싶었지만 진진이가 오레오 치즈 케잌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맛있게 다 드셨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들. 돼지라는 말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ㅋㅋㅋㅋ 오늘은 어디서 천재라는 말을 배워왔는지 자기를 천재라고 불러달라고.... 과도한 업무로 피폐해지고 있는 와이프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사는게 참 힘드신 것 같다. 빙수먹고 밖으로 나오니 몸에 한기가 스며든다.. 2017. 10. 14. My wife - 가을의 편린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가을 어느날의 기억. 그 편린 2016. 12. 23. 여러모로 복잡했던 올해 가을도 이젠 안녕. 올해 가을처럼 복잡했던 때가 또 있었을까. 올해 가을처럼 뜨거웠던 때가 또 있었을까. 가는 가을과 함께 그 모든 더러움들도 떨어져 나가길. 오는 겨울에는 사람들의 마음이나마 따듯해지게....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뭐 그런걸 알았더라면, 그런 감수성이 있다면 저 따위로 인생을 살지는 않았겠지만. 2016. 11. 25. My wife - 만추, 가을의 절정에 서서 가장 예쁜 가을의 절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20년을 살면서도 항상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보지 못했던 동네 은행나무의 단풍의 위용. 전기줄들만 없었으면 더 아름다웠겠지만.... 2016. 11. 20. RX10m3 - 또한번의 가을이 안녕을 고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한없이 쏟아져 내린다. 마치 장마같은 느낌. 내 삶 속의 가을이 또한번 흘러가고 있다. 넘치고 넘치던 시간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한번 한번의 계절이 가슴에 사무치기 시작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느낌이 이런건가 보다. 2016. 11. 18. My wife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가을을 보다 진주의 가을. 가까운 곳에서 가장 쉽게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경남과기대.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산책하기 참 좋다. 인근에 이런 대학들이 많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진주를 떠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장점 중 하나. 2016. 11.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