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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순화 - 참을 인자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 교직 있으면서 입이 너무 거칠어진 것 같다. 언어순화를 해야겠다. 속으로 참는 법을 익혀야지 하면서도 결국 전혀 그러지 못했던 지난 2년 몇개월.... 가면 한두개쯤 만들때도 됐는데 그게 안되서 (모학생에게) 기분따라 지랄한다는 소리나 듣고~ 그나저나 나도 문제지만 요즘애들 언어순화 심각하게 해야할 듯... 아무리 그래도 여자애들 입에서 씨바....라는 소리가 나오면 좀 깨는게 사실인데.... 우리반에도 그런 입을 가진 애들이 좀 되는 것 같다. (남자애들이 그래도 마찬가지지만....) 요며칠 사이 우리반 모 학생의 씨발 씨발 소리가 환청이 되어 들린다. 수능 원서 접수 때문에 남해 진주를 왔다갔다 3번~~ 결국 오늘 원서 접수는 마무리 했지만 내일은 원서 대조 작업을 해야하기에 또 학교에 못가고 진주교.. 2007. 9. 12.
Fickle Sunkist 금요일에는 수시 원서 쓰다가 마지막 수업을 늦게 들어가서 교감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 수업이 든 반에 가서 수시 원서 첨 써보는 학생이 지금 원서쓰러 와서 그거 정리하고 오겠다고 말을 해뒀기에 별문제 없겠지 했는데 불같이 화를 내는 교감샘을 보며 좀 이해가 안됐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원칙대로 생각한다면 학생들의 수업권은 어떤 경우에라도 지켜져야 하기에 교감선생님께서 화내시는 게 맞다. 내가 백번 잘못한거다. 주말동안 반성 많이한 부분이다. 그래도 그 순간에는 이해도 안되고 화도 많이나더라.... 기준이 애매해서.... 내가 하면 화를 내고 다른 분이 하면 아무 말씀 안하시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피해의식을 가지고 학교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 남해제일고에서의 생활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 2007. 9. 9.
100000히트~~!! 어느새 100000명이나 다녀가셨구나~ 처음 만들었던 홈페이지는 4만 정도에서 없애버렸는데~~ 내 홈페이지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나저나 요즘의 내 학교 생활 패턴~ 교감샘 : 김선생 2학년 기숙사 수업후 사감들이 기숙사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의견을 말해보게 김선생(본인) : 사감들도 그 시간에 각 학년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2학년 학생들이니까 당일 2학년 자율학습 감독 2명중에 한명이 기숙사 애들을 보살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교감샘 :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 그러면 쓰나? 김선생(나) : ......(의견은 왜물으셨나요? ㅠ_ㅠ) 안습이다 정말.... ㅠ_ㅠ 2007. 9. 7.
추석 특선 영화 9월 22일 (토) MBC : 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 ( 20 : 00 ) SBS : 데스노트 ( 21 : 10 ) KBS : 투모로우 ( 21 : 05 ) 9월 23일 (일) MBC : 잠복근무 ( 18 : 40 ) MBC : 친절한 금자씨 ( 23 : 30 ) SBS : 마다가스카 ( 14 : 50 ) SBS : 슈렉 2 ( 21 : 00 ) SBS : 투사부일체 ( 23 : 00 ) KBS : 턱시도 ( 16 : 30 ) KBS : 작업의 정석 ( 22 : 20 ) 9월 24일 (월) MBC :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 12 : 10 ) MBC : 태극기 휘날리며 ( 18 : 40 ) SBS : 왕의 남자 ( 18 : 00 ) SBS : 마파도 2 ( 23 : 00 ) KBS .. 2007. 9. 5.
백두산 원정기 3/5 - 구름의 대지를 밟다. 송강하에서의 밤은 무척이나 짧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백두산을 오른다는 설레임과 긴장감에 술에 취해 늦게 잠에 들었음에도 눈이 저절로 뜨였다.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흐렸다. 천지를 제대로 보지 못할까 괜스레 걱정이 되었다. 어제 저녁에 챙겨놨던 등산화를 신고 발을 디뎌보니 몸이 가벼운게 감이 참 좋았다.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니 선생님들이 한두분 씩 내려오셨다. 여기서 우리는 사상초유의 빈곤한 식사를 맞이하게 되니.... 고기로 보였던 것도, 감자로 보였던 것도 모두 무~ 무~무~ 무로 시작해서 무로 끝나는 정말 무~한 아침식사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나마 꽃빵과 삶은 계란이 있어 위안이 되긴했지만... 옆 테이블을 보니 닭도 나와있건만 우리 식사는 왜 이런 것인지.... 정말 맛없는 아침.. 2007. 9. 5.
깔루아 롯데마트에서 깔루아 사오다 - 8500원 이제 깔루아 밀크를 마실 수 있다. ㅠ_ㅠ 2007. 9. 2.
오랜만의 작업 과정 모공모전에 도전하려고 그렸던 것. 개학하고 나서 삘받아 그린거라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야자감독에 기숙사 사감일까지 끝내고 열두시부터 밤샘해서 그렸으니.... ㅠ_ㅠ 그래도 이정도 밀도의 일러스트 완성해본게 얼마만인지... 2007. 8. 31.
예비군 훈련 쫑!!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군복을 입는 것도 너무 싫고 총쏘는 것도 짜증이 나서 정말 가기 싫었는데.... 훈련가니 익숙한 얼굴들이 몇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훈련을 마친 것 같다. 생각해보니 2002년부터해서 벌써 6년째... 7년과 8년차는 예비군 편성만 되고 실제 훈련은 받지 않으니 내 생애의 예비군 훈련은 오늘로 마지막이었다. 예비군이 끝나면 젊음도 끝난다고 하던데.... 글쎄 그건 어떨지... 마지막이라고 하니 이것도 시원 섭섭하구나.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는게 하나하나 늘어가고 있다ㅠ_ㅠ 2007. 8. 31.
수능원서접수 그리고 소소한 일상 오늘은 교육청으로 수능 원서 접수를 하러갔다. 일찍 움직였던 관계로 한산할 때 원수 접수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러 선생님들이 몇번씩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나와서 내 도장을 좀 많이 찍긴 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이 원서 접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35번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EBS 귀가 트이는 영어 교재도 사고 (현석과 애나의 귀가트이는 영어를 즐겨 듣는데 지난달 책이 안나와서 의아해하고 있었더니만.... 애나씨 어머니가 아프셔서 간병하러 가셨던 거였다. 결국 여자 진행자분이 바껴서 새로 시작하게 됐나보더라)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사먹어 봤다 ㅋㅋㅋ 문학사에 들러서 연필이랑 지우개를 사고 있자니 예전 생각이 참 많이났다. 컴퓨터라는 걸.. 2007. 8. 28.
지리산 남부능선 종주 한달에 한번 있는 낙남 모임에 참여하고 왔다. 처음에는 의신계곡에서 물놀이 한다기에 여름 끝물에 계곡에나 가볼까하고 참가했더랬다. 근데 40여분을 걸어서 주막에 도착하니 나니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산행예상소요시간 7시간, 총연장 15KM에 달하는 지리산 남부능선 종주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던 것~ 기껏해야 3시간 산행일줄 알고 참가했던 나와 전수근 스승님은 온몸으로 울 수 밖에 ㅠ_ㅠ 계속되는 오르막(한 두시간 30분 정도?)에 낙오 직전까지 갔었지만 어찌어찌 해서 무사히 종주를 마칠 수 있었다. 백두산도 그렇고, 이번 지리산도 그렇고 낙남 모임에서 비를 만난적이 없다는데 내가 간 산행에서 두번다 비를 맞아 'Rain maker(?)'라는 별명을 얻기도.... 이귀순 대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2007. 8. 27.
개학 이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풍경... 야자감독 3일 연속, 기숙사 사감 이틀 연속,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원상태 회복은 무리인 진학실 에어컨, 급히 도전해봤던 공모전,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무기력증~ 2007. 8. 25.
수능 원서 접수 시작 오늘부터 개학을 했고 수능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28일에 진주 교육청에 등록하러 가야하니까 요번주 내로 빨리 끝내야 한다. 등교하자 마자 3학년 담임들을 경악하게 한 사건... 그것은 진학지도실 에어컨 고장~ 오전 몇시간동안 찜통같은 진학실에서 다같이 환장할뻔 하셨다. ㅠ_ㅠ 게다가 오후에는 대부분의 교실에 에어컨이 나가버려서 땀 뻘뻘흘리며 학생들과 같이 괴로워했다. 요즘 날씨 정말 장난 아니구나. 여름 방학 늘리자는 말에 절대 공감하고 있다.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선소 바닷가를 보니 이건 더이상 남해가 아니더라. 열대 지방의 해변에서나 볼수 있는 구름이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몇년 더 지나면 남해가 세부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2007.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