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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길냥이 - The winner takes it all 학교에 사람을 보면 일단 안기고 보는 애교 만점의 귀여운 고양이가 돌아다니길래 사진을 좀 찍어 보려고 간만에 200 VR을 챙겨서 갔다. 출근하자마자 녀석이 항상 누워있던 자리에 가니 고양이 한마리가 있어 의심도 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근데 그러다보니 뭔가 느낌이 좀 이상했다..... 앗 뭐야 이 사나운 얼굴은............... 귀염이 뚝뚝 떨어지던 그 고냥이가 아니었던 것..... 심술에 가득찬 얼굴을 보아하니 동내 짱 먹는 고양이인 것 같은데 아마도 원래 고양이를 쫓아내고 이녀석이 자리를 잡은 듯 했다. 아.... 이 냉혹한 적자생존의 법칙이여.... 꽃샘 추위에 자기 영역에서 쫓겨난 원래 그 고양이는 어찌 살고 있을런지.... 2010. 3. 17.
[자전거가 있는 풍경 - 00] Pedaling for tomorrow 오늘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내일을 향한 페달질은 멈출 수 없는 것. 힘내서 열심히 나가자~ 이것은 2010년의 어느날 힘들어하던 나에게 주는 말.... 2010. 3. 16.
별이 빛나는 밤 집 창문에서 바라본 야경.... 소소한 것 밖에 못찍는 요즘.... 그러한 것들이 좋아진다.... 2010. 3. 13.
春來不思春 봄이 오긴 오는걸까..... 아니...봄은 왔는데 봄이 아니로구나..... 나날이 힘든 요즘을 어찌 극복해야할지....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기만 하다. 2010. 3. 13.
진주성에 눈이 내리다. 진주는 눈보기가 힘든 동네라 진주성에 쌓인 눈을 본게 대체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출근하다 급히 찍은 거라 상태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지만 기록사진이라고 생각해야겠다~ 2009년 3월10일 진주성에 눈이 내려앉다.... 2010. 3. 11.
진주의 야경 학교 옮기고 바빠서 사진찍을 시간이 전혀없었는데 진성이 형 만나러 잠시 나간김에 애써 몇컷을 찍어왔다. 아무리 사는게 팍팍하고 힘들어도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은 챙기고 지나가야지. 오늘도 나는 제일 소중한 나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진주의 야경포인트는 참 많은 것 같은데 모두 들어갈 수가 없는 곳들.... 진성이 형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 온 것 같다. 2010. 3. 8.
학교 선생 이야기 1 - 학기 초 상담 그리고 가정환경조사서 정신 줄 놓고 산다는게 가장 적당한 표현일 요즘~ 학교 옮기고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애들 챙기랴 학년 챙기랴 좌충우돌 중이다~ 98년 2월에 졸업하면서 떠났던 진주고등학교에서 2010년 3월 2일부터 교사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고 또한 그 시작이 제일 빡세다는 고3담임인 점은 참.......... ㅠ_ㅠ 진주고등학교 본관 건물은 신축 중이고 지금은 진주 기공의 구 교사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 임시거처에서 일년을 지내는만큼 여러가지로 열악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학생 상담을 위해 복도 앞에 책상을 갖다놓고 앉아 있는 우리 선생님들.... 아직도 봄은 멀었는지 야자시간의 복도는 썰렁하기만 하다..... 어쨌든 학기 초다 보니 반 애들 상담을 해야하는데 사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제일 싫어 했던 것이 상.. 2010. 3. 6.
진주 남강 - 새로운 출근길 진주고등학교로 출근한지 3일째 원래 새학기라는게 분주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학기는 정말 정신을 못차릴 정도다. 일이 워낙 많이 몰려와서 뭣부터 처리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수준 ㅡ_ㅡ;;;; 그래도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한다는건 큰 축복..... 아무리 야자감독이 많더라도.... 주말도 없이 출근해야 하더라도 좋은건 좋은거~ 힘내서 일단 살아남고 보자~ 2010. 3. 4.
야생화 출사 - 노루귀, 바람꽃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동안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과정.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아가는 겸허한 성찰의 시간.... 봄의 전령사인 야생화들이 이제야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제도 가라산에서 만난 봄꽃 친구들....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2010. 3. 1.
코인러버의 제주도 출사기 - 제주, 그 바람을 따라 걸어가다. 본 여행기는 나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제주까지 날아간 필자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며 사진 편집에만 하루를 꼬박 보낸 노가다의 산물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제 고생을 감안하여 댓글 하나쯤은 달고 가는 아량을 베풀어주십시오 ㅠ_ㅠ 제가 왠만하면 이런 글 안쓰는데 이번 여행기는 고생 제대로 하고 쓴거라 심정이 좀 각별합니다. 그러니까 그날 사진 강좌 후 뒷풀이를 하다가 영우형의 친구가 제주도에 산다는 얘기를 꺼낸게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숙박비를 아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제주도 출사를 감행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었다. 출사 멤버는 나, 성일이형, 태선이형, 영우형 네명.... 깽스에게 비행기 표를 부탁한 채로 그렇게 설이 지났다. 성일이 형은 형수님의 장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로 출사 포기.. 2010. 2. 27.
안개 너머의 진주성 - 촉석루 제주도 2박 3일 출사를 다녀와서 완전히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새로 발령받은 학교에 인사드리러 가려 집을 나서는데 성일이 형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진주성에 안개껴서 죽인다~' 양복을 입은채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안고 달렸습니다. 말끔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오랜만에 꺼내 입은 정장은 비에 젖어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보기 힘든 진주성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냈다는게 기쁘기만한 하루였네요. 덧 - 학교를 옮기고 또 적응하는 일은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가슴 한켠이 휑한 느낌이 들고 힘들어 괜스레 짜증을 많이 내게되네요. 상진이형 미안합니다. 2010. 2. 27.
자굴산 슈퍼맨 궤적 언제나 b컷입니다~ 왼쪽 노출 오버는 빙판길에 헤드라이트가 반사되서...... ㅠ_ㅠ 날 좋으면 마지막으로 A컷 찍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참~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제주도 갑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어오면 좋겠습니다. ㅠ_ㅠ 목요일 저녁에 봐요~~~ 201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