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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사람을 보면 일단 안기고 보는 애교 만점의 귀여운 고양이가 돌아다니길래

사진을 좀 찍어 보려고 간만에 200 VR을 챙겨서 갔다.

출근하자마자 녀석이 항상 누워있던 자리에 가니

고양이 한마리가 있어 의심도 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근데 그러다보니 뭔가 느낌이 좀 이상했다.....

앗 뭐야 이 사나운 얼굴은...............

귀염이 뚝뚝 떨어지던 그 고냥이가 아니었던 것.....

심술에 가득찬 얼굴을 보아하니 동내 짱 먹는 고양이인 것 같은데

아마도 원래 고양이를 쫓아내고 이녀석이 자리를 잡은 듯 했다.

아.... 이 냉혹한 적자생존의 법칙이여....

꽃샘 추위에 자기 영역에서 쫓겨난 원래 그 고양이는 어찌 살고 있을런지....